저도 추자에 가고 싶어 죽겠는데 사진 .글 읽어니..더 간곡합니다..주위보때
도보하신 곳이 예초리 죠?? 어휴 추자가고싶다 ^^
우여곡절도 많았던 이번 출조길...
좋지 않은기상....
현지에서 진실되게 타일러준 저조한조황....
주의보가 발효된다는 정보를 입수한상황....
도전하느냐.....
아니면 포기하느냐......
안전을 중요시해야만 하기에 많은 고민과 생각에 잠겨드는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떠나고 싶을때 떠나야 진정한 꾼이기에....
최고의 멤바들의 열정을 앞세운 반면 함께할 선장님과 현지 추자털보형님을 믿고
침투를 강행합니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수 없을뿐더러 다시 그시간은 돌아오지 않기에
인생에 소중한 추억을 뼈속에 새기고자 진정한 파트너들과 함께한 추자여행을 보고 합니다.
창원에서 순천으로 올라오신 고래사냥형님과 집에서 차와 과일을 먹고난후 해남으로 이동합니다.
잠시뒤 제일먼거리에서 내려온 수도팀의 레오와 천안에서 내려온 천감이 그리고 중원팀의 수국형님.강물형님.
호남선 형님이 반갑게 저희를 맞아 주십니다.해남에서 추자로 가는 선실은 고요합니다.거친바다의 너울이 일렁였지만
최고의 침투 선장님의 테크닉에 전혀 불편함 없이 추자에 입도 합니다.신양리에 발을 내리자 마자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과 함께 털보형님의 미소속에 트레이드 마크인 콧수염은 갈대가 바람에 몸을 누이듯 춤을 추고 있더군요.
강한 바람과 심한 너울 때문에 부족섬은 나갈수 없는 상황과 함께 주의보가 발령됩니다.
이미 각오하고 왔지만 현지 상황은 상상을 초월하더군요.그래서 저희 파트너들은 본섬낚시를 즐기기로 합니다.
수국형님과강물형님.호남선형님은 참돔매니아 수호신님과최대어님을 앞세워 앞전에 64cm가 나왔던 어쩌고저쩌고
포인트에 진입하십니다.그리고 고래사냥형님.천감.레오.방랑자는 추자에서 3개월째 장박낚시를 즐기시는 영선이형님과
포인트를 찾기위해 아무개 정상에서 작전회의를 하기로 합니다.멀리 보이는 상추자 일때는 그림에 떡이되고 불어오는
바람을 즐기기엔 너무 힘든 날씨였습니다.하지만 풍광하나는 가히 감탄사를 연발하게 만들기도 하였구요.
하늘은 낮고 저희는 살빠지는 시간이 기다리는 줄도 모르고 바다를 바라보며 이시간을 겁없이 즐겨 보고 있었습니다.
사진도 찍어보며 장난도 쳐봅니다.레오는 이상한 손짓을 하길래 뭐냐고 물어보니....
천감이는 도깨비 같은 녀석이라고 합니다.그러자 고래사냥형님은 도깨비는 불을 무서워 한다며 담배불로
천감이를 공격할려고 하더군요.^^ 잠시 작전회의를 마치고 저희는 어쩌고저쩌고 포인트로 가기로 합니다.
추자 현지꾼들이나 들어가본다는 포인트...주의보때 위력을 발산하는 포인트...일명 해병대 포인트라 불리는
곳입니다.체력이 좋지 않으면 가는 도중 낙오하는 꾼들이 많다고 합니다.해병은 누구나 될수 있으나 아무나
해병이 되지 않는다는 말이 있듯이 저희는 오늘만큼은 해병이 되기로 합니다.사실전 육군 땅개 출신입니다.ㅠ.ㅠ
자~해병대 코스를 빼도박도 못할정도로 진입하고 말았습니다.갯바위에 붙어있는 김빨때문에 미끄러지기를
수차레를 반복합니다. 꾼들은 그 무엇가를 만나기위해 그동안 만들어 놓았던 몸을 힘껏 발휘합니다...
저희가 몸만든다고 자주 하는데 다 이런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자갈밭위에 포터차량이 있는곳부터 걸어오시면 편안한 발걸음?이 되실겁니다.사실 저는 포인트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제 입에서 저도 모르게 욕나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욕이 하고 싶을땐 이포인트를 강력 추천합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어쩌고저쩌고 포인트.....
사실 제 아이디가 갯바위 방랑자이지만 방랑하는건 저도 싷습니다....ㅠ.ㅠ
이제 중간쯤 왔습니다.애써 먼곳에 위치한 그곳을 보지 않으려고 노력하지만 사람 마음이 간사한지라 바라보게
되더군요.그러면 저도 모르게 다리에 힘이 풀려서 의지가 약해진다는걸 느꼈습니다.과연 저곳에가면 무엇이
있길래 우리는 그곳으로 향하는지.....사실 아름다운 여자가 기다리고 있다해도 다음에는 안가고 싶은 포인트
이기도 합니다...^^ 걸어서는 안가고 종선 타고는 당근 가야죠~ㅋㅋㅋ
가다가다 지쳐서 잠시 쉬어보는 시간...
입에서 단내가 난지 오래입니다.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며 심장은 터질듯하고 자기자신과의 싸움을 즐기는
저희지만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번갯불처럼 뇌리를 스쳐 지나가는 시간입니다.
레오도 이미 제정신이 아니고...
천감이는 고개숙인 남자가 되버린지 오래됬죠~ㅎㅎㅎ
불쌍해 보이기 까지 하더군요~^^
사실 짠하다는 생각도 들었지만 친구가 저렇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그리 편친 않았습니다..
웃고 계신 고래사냥형님은 웃고 계신게 아닙니다. 어이가 없어서 웃을뿐...
금새 표정은 누굴 원망하는듯한 모습으로 변하시더군요...
우리를 이곳으로 오게 하신 영선형님....
달마가 동쪽으로 간건 그사람 입장이고 우리는 왜?이곳으로 왔는지 따지기를 수차례....
레오는 눈앞에 보이는 성질 더러운 누군가에게 화풀이를 합니다...
그 사람은 천감이....
레오는 너 왜?나보고 추자오자고 꼬셨냐고 궁시렁궁시렁 거립니다...
그러자 한성질하는 천감이는 레오에게....
이지슥이 돌았나?하며 48단 연속 콤보 욕으로 레오에게 집중난사 하기 시작합니다.
레오는 그 시끄러운 천감이의 48단 콤보속에 이제 그만~~~을 외치며 잘못했다고...내가 죽일놈이라는둥
한번만 봐주라는둥...내가 잠시 제정신이 아니였다는 말을 늘어 놓습니다...^^
말이 없는 이사람은...
살며서 입에서 단내가 났는지 혀를 낼름거리시더군요...
저희가 형님 힘든교?라고 말하자...
강한척 입속으로 혀를 말아 넣으십니다...떨리는 입술은 형님의 심기를 읽어내기엔 충분했지만요..^^
간단한 짐과 밑밥통도 두개만 가지고 들어가 보았지만 힘들기는 마찬가지 였습니다.
우여곡절끝에 포인트에서 낚시가 이루어지고 열정을 불태워 보았지만 여러분도 자주 즐기시는 황~을 맞이하게
됩니다.어떻게 우리가 들어온 곳인데.....많은 아쉬움속에 슬슬 꾼들의 갈망을 불태워주더군요...
그래서 포기란 없다를 외친 저희들은 다른곳을 향해 여기를 떠나게 됩니다..
돌아오는길...
얼마뿌리지 않은 밑밥때문에 저의 입에서는 단내가 또 나기 시작합니다.들어갈때도 나갈때도 들고 갔던
밑밥통....사람은 4명인데 밑밥통은 2개 그럼 두사람은??? 사실 누굴 의심할 시간도 없을만큼 강력하고 이상한
시간이었습니다.그때 일을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어깨가 아련하게 쑤셔오는군요~^^
마음은 텅비어버린지 오래 되었습니다.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몸을 이동해 봅니다.
그러는 시간속에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실실 웃고 있는 분도 계시구요~ㅎㅎㅎ
맨처음 작전회의 할때 왔던곳을 다시 왔습니다.땀으로 범벅된 몸을 상추자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식혀봅니다.
바다 상황은 더욱 안좋아 지고 있더군요...
지칠때로 지쳐 있지만..
저희에겐 웃을수 있는 힘이 있곤합니다...
무뚝뚝하다가도...
또다시 웃곤하죠~ㅎㅎ
예전엔 이곳에 차량이 안다닐때는 걸어서 진입했다고 하던데....
그분들이 존경스럽습니다...^^
어디서 바람을 가르며 물떨어지는 소리가 들려 카메라를 돌려보니...
힘 좋기로 소문난 천감이는 폭포수 놀이중...
레오는 천감이 싸이즈가 작다며 어떻게 결혼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실망한 레오....요즘은 싸이즈보다 테크닉이 우선시 된다는 천감이....
레오는 천감이에게 한마디 합니다.너는 힘 좋게 생겨서 싸이즈가 좋을줄 알았더니 실망이라며
자기것을 보여 주겠다고 합니다.
슬슬 옷을 벗는 레오...
지퍼도 활짝 열어봅니다...
카메라가 있는걸 눈치챈 레오는 몸 동작으로 싸이즈를 발표 한다고 합니다.
사실 많이 아쉬웠지만 지켜 보기로 합니다...
워밍업을 하던 레오는....
자기 싸이즈는 이만큼 된다고 자랑자랑을 합니다...
하지만 조루라고 실토하더군요.역시 세상은 평등한것 같습니다...^^
해병대 코스 포인트로 지쳐있는 몸과 마음을 이렇게 즐거움으로 달래봅니다.
강한 바람이 몰아치자.이렇게 서로를 걱정해 주면서 말이죠.
이곳은 산을 내려가야 하는 포인트 이므로 전투식량으로 전투력을 상승 시켜 봅니다.
이 포인트는 일명 특전사 코스 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슬슬 내려가 보았습니다.바다를 정면으로 천감이와 레오는 좌측편에 그리고 고래사냥형님과
저는 중앙홈통 포인트를 접수하게 됩니다.
여기도 그리 만만친 않더군요...
강한바람.콧물이 질질 흘러내리는 상황! 그래도 꾼은 낚시대를 펼칩니다.
그리곤 현장상황에 적합한 채비를 쎄팅하게 됩니다..
아까 우리가 죽다 살아난 해병대 포인트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바람이 얼마나 강한지 단단히 뭉쳐친 밑밥도 날아가며 흩어지기를 수차례....
그러던중 본류대를 노리던 레오가 왔다를 외칩니다...
저희는 뭔가 걸게되면 이렇게 쇼맨쉽을 보이고 난후 파이팅에 들어가기도 합니다...
쇼맨쉽이 끝나자 마자 멋지게 파이팅!에 들어가는레오....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찍새의 카메라가 따라가질 못합니다.렌즈도 어정쩡한거 쓰다보니 한계가 느껴지는 군요.
대상어가 머리를 돌렸는지 낚시대를 이리저리 컨트롤하는 레오...
이내 강하게 저항하는 녀석에게 지지 않으려고 최대한 꾼의 감각으로 승부하는 모습입니다...
본류속에서 조금만 뒤척여도 꾼이 느끼는 파워풀함은 느껴본자만이 알수 있는법...
그걸 즐기기라도 하듯 레오는 신중함을 잃지 않고 잘해 내고 있습니다..
다시 녀석이 머리를 돌리자...옆에서 낚시하고 있던 영선이 형님은 자리를 확보해 주십니다..
그러면서 발앞으로 파고들기를 여러번...
딸려는 오는데 그리 만만치 않은 녀석을 건듯 합니다...
난바다로도 째는 녀석...
발앞으로도 쏜살같이 돌진하는 녀석의 정체가 궁금해집니다..
안되겠다 싶었는지 강제 집행에 들어가는 레오....
힘껏 녀석을 물밖으로 끌어내기 일보 직전입니다.뜰채에 담긴건 추자산 대물 몰?이더군요...젠장...ㅋㅋㅋ
그곳에서 그녀석이 싷다고 우리쪽으로 온 천감이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그곳을 바라봅니다...
고래사냥형님도 쓴웃음을 보여주고 계시더군요.
그리곤 다시 집중적인 낚시에 돌입하십니다...
거친 바다를 즐기는 우리들...
몸이 날려갈 정도의 바람은 이렇게 낮은 자세로 대응합니다..
그리곤 자신의 채비에 시선을 떼지 않는 꾼들의 객기속에 열정의 시간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헛챔질속에...
채비를 회수할땐 너무 강한바람때문에 이렇게 낚시대의 각도를 맞추기도 합니다..
감성돔이 들어올것 같은 포인트 이지만..저희들의 생각과는 정 반대의 상황이 연출됩니다.
그걸 아는 사람은 이렇게 꼬꾸라지기도 합니다.
추자에서 3개월 장박낚시를 즐기는 베테랑 꾼도...
바다낚시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천감이도 말이죠...
천안에 감성돔이 없길 천만다행입니다.....^^
더욱더 거칠어지는 바다상황...
꾼들의 객기는 여기까지만 이어집니다..
오늘 힘들었지만 자연의 섭리에 수긍하며 우리가 재밌게 놀다갈수 있어 고맙다고 말해봅니다..
모두 산을 타고 올라가 버린 침투조들...
저는 친구가 걱정되서 남아 있었습니다...
저 친구가 빨리 안오고 무언가를 하고 있길래 예의주시하고 있는데...
본류대 낚시한다고 밑밥을 두통가지고 가더니 다쓰질 못했나 봅니다...
그래서 철수 하는길이 힘들어 직벽에 버릴것 같아.저는 잘 버려라고 소리쳤습니다.
잘 버리면 바로 물속으로 들어갑니다....
힘차게 버리더군요...
그런데 불어오는 맞바람에 절반은 성공했지만 절반은 갯바위?......
난감 했는지 레오는 급히 장비를 챙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더니 아무일 없다는듯 갯바위를 타더군요....
추자산 흑염소 처럼 잽싸게 말입니다...
초 인간적인 힘...
셔터 스피드가 빨랐는데도 저녀석을 따라잡질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증거는 확보했기에 너그러히 용서해 주실거라 믿으며 제보합니다..
아마 조만간 우째이런일이 라는 코너에 나올지도 모르겠군요~ㅎㅎㅎ
특전사 코스에서 등산한번 시원하게 했습니다.그때를 생각하자니 종아리가 터질듯합니다..
아쉬움을 묻어두고...
그리움에 다시 찾고 싶은 포인트였습니다....
많이 남은 시간...꾼들의 욕망속에 다시 낚시하기로 하고 이번에는 형님들이 계신 포인트를 가기로 합니다.
그곳은 기초체력장 포인트 입니다...
그곳에가니 강물형님이 반겨주시더군요.
이곳은 바람도 덜 타고 낚시하기엔 좋은상황을 보여 줬지만 높은 수온탓에 고등어가 바글바글...
사실 이포인트는 64cm감성돔이 나왔던 포인트 입니다..
이분이 그 녀석을 만났던 분입니다...
열심히 낚시 하시더군요...
정확한 포인트에 밑밥을 밀어 넣지만 조류가 잘 흐르지 않는 상황이었구요.
고래사냥형님도 현장을 주시하며 포인트를 숙지해 갑니다...
이곳은 저멀리 사자섬을 향해 물이 뻗어가주면 대물이 나오는 자리라고 합니다..
하지만 영선이 형님은 오늘은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시간이 흐를수록 이곳도 바람이 몰아쳐댑니다.그러던중...레오의 장비하나가 물위로 날아가버리는 상황...
그 찌케이스에는 제 밑밥주걱도 들어있고 천감이의 밑밥주걱도 들어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레오가 낚시에 입문하면서 사용해온 정든 장비가 들어 있어 안타까운 시간입니다...
일단 대상어고 나발이고 장비를 건져야하기에 멀리 캐스팅을 시도해 봅니다..
마음은 걸려라를 외치고 있습니다...
정확한 비거리를 계산하고....남은건 자기 자신의 테크닉을 극강까지 끌어올리는 일만 남았죠...
힘차게 캐스팅....하지만 벙커에 빠져버리는 상항...ㅠ.ㅠ
수국형님도 아우의 장비를 회수하고자 도움을 주셨지만 오버파만 연속으로 치셨습니다...
때 감성돔이 들어 왔을때보다 더 분주한 모습들이 이어지더군요...
호남선형님은 특유의 충청도 사투리로 저희에게 말씀하십니다..
포기혀~~이미 늦었잖여~쩌기 가버리는디 우째 건찔껴~~ㅎㅎㅎ
호남선 형님...
형님 때문에 포기란걸 배웠습니다...감사합니다 형님^^
수국형님도 포기하시고...
멍~하니 떠내려가는 레오의 장비를 바라보십니다...
그러면서 레오에게 한 말씀 하시더군요.
레오야! 다 인연이 있으면 만나는법 너무 상심 하지마라~^^
언제나 인생에 승리만 있는건 아니잖아 하시면서 말이죠...
수국형님의 교훈도 잘 배웠습니다...감사합니다 형님^^
묵묵히 남을 배려하는 마음...
젊은 저희보다 열정이 뜨거우신 형님...형님이 진정한 꾼이십니다...
강물형님도 레오의 마음을 헤아려 주시고....
멋적은 미소로 달래봅니다..
고래사냥형님도 안타까움속에...
시선은 저멀리 흘러가는 레오의 장비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계시더군요...
말은 없었으나...
서로의 마음은 같았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어차피 잃어버린 그녀석은 잊어버리기로 합니다..
다른 무언가를 만나기위해 낚시에 돌입할뿐이죠...
모든 파트너들은 낚시대를 접은상황! 이 친구들과...
64cm급 갑성돔을 잡았던 분만 낚시를 하셨지만...
이후 얼마되지 않아 철수를 합니다.그리고 민박집에서 휴식을 취한후 저녘은 거하게 천감이가 공수해온
육질좋은 목살과 삼겹살을 구워 먹으며 술한잔 기울려보는 시간을 맞게 됩니다.
서서히 바람이 약해지는 추자에서의 밤을 맞이하며 그다음날은 어김없이 찿아오더군요...
어제와 정반대의 상황!
오전 9시 주의보 해제...
부족섬으로 침투하기전 기쁜나머지 기념사진한장씩 찍기로 합니다...
털보형님과레오..
수국형님과 호남선형님...
두분은 언제나 함께하는 파트너 입니다...
천감과 레오의 관계는...
이렇게 친구의 키 높이를 맞혀줄려고 하는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들이기도 합니다..
부푼가슴을 안고...
장비를 내려 봅니다..
제 장비를 마지막으로 이제 꿈을 향해 그곳에 가는일만 남았습니다..
봄날같은 날씨....
긴장감속에 즐거움은 더욱 고조되고...
추억을 만들기 위해 가까이 누군가에게 다가서는 시간입니다...
수국형님과고래사냥형님...
영선이형님과천감이..
참돔매니아 수호신님과최대어님...
64cm감성돔 잡으신분들과 저...
따스한 봄날씨속에...
즐거움은 배가 됩니다..
부속섬에 나갈수 있어 기쁘다는 파트너들...
서서히 그곳으로 몸을 옮겨 봅니다..
신양리 선착장이 멀어져 갈수록...
미소는 더욱 커져만 갑니다...
사자섬이 눈에 들어오고...
더욱 가까워 집니다..
1조 천감이와 레오는 사자섬 제주여에 하선합니다..
바다가 거친날은 배 접안하기가 힘들어 위험한 포인트이지만...
사자섬에선 으뜸이라 할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역시 베테랑 꾼들답게 무사히 잘 안착 했습니다...
다음은 사자섬 꼬리 입니다.이곳은 수국형님.강물형님.호남선형님이 파트너가 되십니다.
이곳 포인트는 강물형님이 꽤차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슬슬 녀석들을 타작할 일만 남았죠....
안전하고...
신속하게...
빠트린 장비를 정검하고...
파트너에게 받아 듭니다..
그리곤 무사히 갯바위 안착합니다...
그러면 털보형님은 굵직한 목소리로 선장님께 한마디 하죠.
배 빼세요~ㅎㅎㅎ
다음은 저희 조입니다.털보형님.고래사냥형님과 함께 푸렝이 중간 연목을 노려봅니다...
우선 몸을 풀고...
밑밥통을 열어봅니다...
녀석들에게 주기전에 먼저 밑밥의 배율과 점도 그리고 맛?을 정검중인 털보형님^^
꽤~쓸만했는지 바다에 밀어 넣더군요...
본류대가 흐르는 지류쪽으로....그리곤 그 지류가 발앞으로 말려들면서 역류해서 다시 본류로 빨려들걸
예상해서 정확히 포인트에 밑밥을 치시는걸 보면서 역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무언가 제가 뜰채질을 하는 상황이 발생되고 맙니다.
물칸에 넣어 놓은녀석입니다...
고래사냥형님 채비에 왜 물었냐고 제가 훈계하는 중입니다.
나도 손맛본지 오래됬는데...쩝...ㅋㅋ
털보형님도 기념으로 한컷하고...
저도 덩달아 찍어 봅니다...
주인공은.....
이렇게도...
요렇게도....
저렇게도 찍어 줬습니다...
서서히 물이 느려지는 상황!
하지만...
너울끼는 여전 합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는 고래사냥형님...
너울을 뒤집어 쓰며 낚시에 임합니다...
거칠게 일던 포말이...
서서히 사그러 질무렵 고래사냥형님의 낚시대가 휘어집니다..
이번에도 뜰채질은 제가 했습니다...오늘 제 임무는 찍새와뜰채맨...요즘은 투잡이라고 하더군요~ㅋㅋㅋ
추자도 감성돔은...
그렇게 고래사냥형님께 기쁨을 주고 있었습니다..
털보형님께 또 한마리 했다고 하자...
축하한다고 하십니다...진심인지?그냥 흘리는 말인지?~ㅋㅋㅋ
그리곤 열심히 본류를 공략하시더군요.사실 이자리는 형님이 감성돔 기록어를 낚은곳입니다.
한물때에 58.56.55.54..51cm의 대형 감성돔을 5마리나 타작한 곳이라고 합니다...
이곳도 대물들이 들어오는 곳이라고 하십니다.하지만 물밑 수중여가 잘 발달되어 있어서 방심하면
많이 터트리는 곳이기도 합니다.제일 중요한건 어떻게 이곳을 공략해야하는지는 여러분도 이곳에서
공부하십시요.알면 간단하지만 모르면 헛다기짚기 딱 좋은 포인트 입니다.
이미 어디를 공략해야 하는지를 알아버린 고래사냥형님...
또다시 그속에서 견제가 들어갑니다...
서서히 잠겨드는 어신찌...
좀더 기다려 봅니다...
이후 찌가 빨려들자...
챔질....
뭔고 하니....
정확히 말하면 놀래미 입니다...
바늘을 예쁘게 입술에서 분리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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