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장마가 올라온다는 소리를 듣고 부랴 부랴 예약해서 한치낚시를 다녀왔습니다.
한치낚시 인기가 너무 많으니 배 예약 하는 것도 너무나 힘들더군요.
오늘은 집과 가까운 용호동낚시광을 이용했답니다.
젊은 선장님이 너무 재미있어서 한치시즌엔 계속 이용하게 되네요.
배 멀미가 있는 지라 미리 아레론 한알 입에 톡 넣어 삼킵니다.
부디 오늘 너울이 없기를 ^^
항상 조행에 카메라를 들고 다니니.
선장님 포즈를 ㅎㅎㅎ
승선명부는 칼 같이 적습니다.
요즘 비상연락망도 하나 더 적어야 하니 필히 알아 볼 수 있도록 적으시길 바랍니다.
요즘 자리는 뽑기로 공평하게 진행하시네요.
한치는 자리 그렇게 중요한 것은 아닌걸루 아는데요. 그래도 사람들이 하니 저도 같이 해 봅니다.
11번 맨 뒷 자리를 배정받았답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고 출항 준비에 바쁩니다.
선상 낚시라 그런지 너무 여유롭네요.
익살 스런 그림은 언제 보아도 재미 있습니다.
각자의 아이스박스에 얼음을 채웁니다.
오늘은 동행분들이 없어서 여기 저기 찰칵 찰칵.
출항전에 미리 채비를 하는데요.
요즘 채비는 메탈을 이용한 2단 채비를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각자 좋아하는 액션으로 한치 입질을 받지요.
전용장비가 있으면 조금 더 쉽게 한치를 만날 수 있답니다.
저도 오늘은 두개의 채비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대박조황이 걸리길 빌어 봅니다.
넣으면 물고 넣으면 물고 ^^
제 카메라를 보고 웃어 주시는 조사님.
그냥 막 찍는 스타일이라 ~~ 이렇게 웃어 주시니 더 감사할 따름입니다. ㅎㅎ
조금 늦은 오늘의 출항.
멋진 도심 한 가운대에서 한치낚시를 갈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많은 배들이 진해에 몰려 있어서 밤새 한치와 싸움하다 항에 복귀하고 집에 가는 길. 너무나 피곤했는데요.
오늘은 5분만에 집에 갈 듯 합니다.
멋진 오륙도.
시즌이면 자주 찾는 곳인데 ... ㅜㅜ
포인트로 이동하는 선장님.
한치 퍽퍽하는 곳으로 부탁합니다.
포인트에 도착을 하고 풍닷을 펴면 이제 낚시 시작입니다.
풍닷이 멋지게 펴지면 오늘 조황은 좋다고 하는데요.
엉킴 없이 쭉쭉 잘 펴지고 있습니다.
어둠이 슬 내려오면 한치가 집어되기 시작합니다.
한치낚시를 몇 번 해 보았기에... 전 여기 저기 돌아 다니며 놉니다.
누가 먼저 한마리의 한치를 잡아 올릴까요?
수심은 몇 m?
한치낚시는 수심공유가 그날의 조황을 좌우하기에 ~~~
저녁은 도시락인줄 알았는데요. 밥을 직접 사무장님이 지어 주시네요.
김치찌게랑 밥이 진짜 맛있네요. 허기진 배를 든든하게 채우니 이제 본격적으로 흔들어야지요.
첫입질에 한치가 아닌 살오징어가 나옵니다.
어둠이 깔리니 여기 저기에 물을 뽐아 대는 놈들이 올라옵니다.
처음 하신다는 분도 잘 잡습니다.
초반 부터 따문 따문 이쁜 놈들이 에기를 타네요.
두족류는 사랑이지요 ~~
수심 20-30m에서 집어가 되었네요.
일정 수심에만 들어가고 흔들고 조금 있으면 초리를 툭 칩니다.
맛좋은 한치.
이렇게 재미나고 쉬우니 한치낚시 인기가 절정이지요.
오늘은 메탈도 잘 타고 슷테도 잘 탑니다.
많은 액션을 준 쪽이 확실이 한치가 빨리 붙네요.
서울에서 오신 조사님이 못 잡으시니 선장님이 직접 흔들어 잡아서 쿨러에 보태주시네요.
역시 자리 잘 잡아야 한마리라도 얻어 가는군요. ㅎㅎㅎ
시간이 지날 수록 사이즈도 커지고.
요놈들 때문에 낼은 피곤에 쩔어 있을 듯 합니다.
한치 정말 재미납니다.
이제 본 시즌이니 몇 번 더 다녀와야겠네요.
오늘은 한쿨러 가득채웠네요.
나눠 주고 해도 한치가 끝도 없이 쿨러에서 나옵니다.
싱싱한 한치로 순대랑 회를 만들어서 와이프랑 같이 먹으니 즐겁네요.
한치는 사랑입니다.
사용장비
시마노 염월 타이라바 + 환풍
합사 토레이슈퍼에깅 1호
루어 메탈리스트 밤바 60g + 이카스키테 2단채비
시마노 SS팁에깅 + 세피아 에깅릴
합사 토레이슈퍼에깅 0.6호
루어 메탈리스트 밤바 60g + 이카스키테 2단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