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인가.......
아마 그쯤입니다..
우리 오팀장 ..희철이 전화왔대요.
행님...3월 정출은 시조회 겸해서 하니까..
우리식구들 다 모여야 됩니다...........
행님도 꼭 참석 하셔야 됩니다..
어........그래? 참석하지 머...
이래서 주말 약속이 잡혔지요..
그리고....
이틀 남겨두고...톡으로 시조회 당일 일정과 조추첨 하선순서....왔습디다..
하선순서?
헐.............
이것들이.........
딱보니 답이 나오드만요..
즈그들은 둘씩 짝지어서 낚시하고.
나와 영감들은 한구디 몰아넣고.....
나와 순천에 만석씨는 대표님과 실장님 접대해라...........이거드만요.
오팀장.............니는 주거써.....
나는 접대하고..........니는 낚시하고......어디 함 두고보자...씨...야..
팀 동생들 모두 모이고.......마지막으로 대표님 오시고..
상차리고 시조회 행사를 시작했지요..
오팀장......축문 낭독하고..
낭독해봐야 니는 올해 헛빵이다....내가 저주할꺼다.
일빠로 용왕이 행님께 잔 올립니다..
동생들까지 모두 용왕이 행님께 잔 올리고 저도 마지막으로 잔 올리며
용왕님께 쓴소리 한마디 했지요..
용왕이 행님 저 왔습니다..
작년에 5만원짜리 용돈으로 드렸는데.
그거 받으시고 쌩까뿌시드만요..
진짜....용왕 이미지가 있지.....쫌 너무하신거 아닙니까..
올해 한번 더 두고 보겠습니다...........
많이도 안바랍니다.............실한놈 한마리믄 됩니다..
부탁합니데이.........
마지막으로 모두의 기원을 담은 절을 드리고..
준비해온 음식들로 음복을 했지요.
운영진에서 떡이며 수뮥이며 집에서 김치도 쌔비오고.......준비를 참 많이 했드만요..
전 막걸리 두병안고 매트에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새벽 네시.......출조..
역시나......우리네명 일빠로 내립니다..
원래 네명이 2조 였는데..창욱이 아자씨가 먼저 내리라대요..
뻔하지요.......고기 되든말든 일단 편한자리 우선..
그래요.....우리 영감들은 암데나 네명 내리고.
즈그들은 낚시 하것다고 둘씩 내리고.....
이것들 다 주거써...
만석씨.....
이영감은 노안이 와서 눈이 침침해.......구멍을 못찾네...ㅋㅋ
오랫만에 날이 참 좋습니다..
아침 일찍은 해도 뜨드만......점차 구름이 많아지고.
그래도 기온이 높으니.........따듯하니 참 좋더군요
만석씨......네명자리 뭔 고기가 있것노.....
맘 비우고 놀다갑시다.......ㅋㅋ
잡어라도 입질해주면 좋으련만.......고기는 개뿔..
대표님 뭐 한다요?
아~~신경쓰지말고 낚시나 하소....
폼은 좋은데...........고기가 없음.....ㅋ
날 참 좋습니다...........오전일찍만..
거참........고기 없다니까..........계속 저러네......ㅋ
우리 대표님도 장비 새로 셋팅했다고 짝대기 드리우시는데...
고기 없다니까요.....여태까지 뒤에서 지켜 보셨으면서......이러시네.
우리 실장님..
고기가 왜 없으까.....좀 잡아보세요 만석씨...
출항전에 수육에 막걸리 묵고..
배내려서 낙엽살에 소주묵고..
날 새고 도시락 묵고..
새벽부터 철수때 까지 계속 먹기만 하다 온듯.....
그래도 우리 대표님과 실장님
낚시 하는 뒤에서 주섬 주섬 하시드만 주위 청소 다 하시고 봉다리 큰거 하나 챙겼네요..ㅋ

철수하기전에 톡으로 받은 사진입니다.
우리 오팀장........한마리 했네요..
이렇게 또 동생들과 웃으면서 철수하고.
창욱이 선장님 오늘도 잘 놀다 갑니다..
고생하셨습니다...
바칸에 담긴 고기들 보니...
사짜 한마리에 나머지는 모두 삐까리들...
계측해서 시상 할라믄 박터지겠구만....싶대요..
근데.
경기위원 수성이와 오팀장의 대화가 바로 옆에서 들리드만요..
수성이: 이바칸 누구껍니까?( 4짜 담긴 바칸을 가리키며)
희철이: 내껀데 와?
수성이: 행님은 스텝팀장 자격으로 참가한거 아닙니까?
희철이: 어? 아이다 아이다......회장자격인데..
수성이: 팀장이든 회장이든 행님은 시상제외..
희철이: 야.....그런게 어딧노......참 어이없네.
수성이: 누가 팀장 회장 하라대요......어쩄든 시상제외..
ㅋㅋ
영감들 한구디 몰아놓고 대표님 접대시키드만 꼬시다 시키야..ㅋㅋ
이래서 3등은 사무장 지우
2등은 경기부장 화열이.
1등은 경기부장 수성이.....
대표님께서 시상 하시고.
단체사진 한컷으로 마무리 합니다...
근데..
이 사진 보다보니.....또 거슬리는게 있네........
역시 .........인상 드러운 태안이...
태안아 머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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