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도 다대 노랑바위 감성돔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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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다대 노랑바위 감성돔낚시

35 감새이반상회 0 6,389 2017.01.23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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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지난주 토요일.

?

본래 일요일은 "물고기밥주는사람들"의 첫 정출이 다대포에서 예정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예보된 기상예보가 썩 좋지못해서 회원들의 다수결로 최종 취소되었고

아쉬운 마음에 거제도 다대권으로 출조하는 팀에 토요일 뒤늦게 합류하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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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일요일 날씨가 이정도까진 아니었습니다만 예보된 것만 판단해서는

여러회원들의 안전상 정출을 진행하기에 무리가 있었던것은 사실이었지요.

어찌되었던 미리 휴가를 썼던 회원분들께는 미안함이..(O기원씨외 몇분)

?날씨 좋은날 같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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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매물도로 동출했던 경환이, 그리고 또다른 회원분인 원희님이 이번 조행에 함께했구요.

출조지는 이 두사람이 미리 계획했던 거제도 다대권입니다.

저는 나중에 끼어서 가는것이라 포인트에 대한 정보나 지식이 없는 상황이라 대충 주워들었던

기억을 더듬어 고부력 구멍찌를 몇개 챙겨넣었습니다.

?

?매번 들리는 가락의 낚시점에서 밑밥을 준비하며 혹시나 모를 잡어에 대비해서 대체미끼로

옥수수콘 통조림과 민물새우를 구입.

낮은 수온으로 잡어가 그렇게 많지는 않을것으로 예상이 되긴했습니다만 영등철 감성돔낚시의

영원한 불청객인 학공치와 복어가 존재하지않을까 하는 우려에 일단 두가지를 모두 다 가지고

가보기로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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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새우를 현장에서 오랫만에서 써봤는데 씨알은 들쑥날쑥 고르지않았지만

낚시를 하는도중에 죽은녀석 하나 없이 끝까지 살아있는것을 보니 꽤나 싱싱한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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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에서 밑밥과 먹거리를 준비해서 출발, 구조라를 지나고 몽돌해수욕장을 지나서 다대로 향합니다.

운전은 최근들어 매번 경환이가 대신 해주다보니 덕분에 몸이 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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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도착한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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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권 낚시를 즐기는분들이 자주 찾는다는 거성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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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이번에 처음 들려봤는데 여느 낚시점과 다름없이 아담하고 조용합니다.

다른분들은 미리 다 들어가시고 시간대로보면 우리가 조금 늦은것 같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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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들어 6~11m/s로 줄어든다는 바람이 줄어들 낌새가 없습니다.

고기도 고기지만 우선은 바람이 막히는 포인트에 들어가는게 첫번째일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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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 두명은 출발전에 그들만의 경건한 의식을 치루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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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낚시점 맞은편으로 50m정도 정도 떨어진곳에서 승선할 수 있습니다.

선장님 처음뵜는데 설명도 잘해주시고 편하게 잘 대해주시더군요.

또 찾아뵐것만같은 좋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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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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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대항 바깥쪽으로 테트라포트에서 낚시하는분들이 더러 계십니다.

부산권이었으면 조황과는 상관없이 주말에는 난리도 아니었을텐데 아주 한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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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깥으로 돌아나가자마자 불어대는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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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오전중으로 쯔리겐FG에서 왕중앙전이 열리는 바람에 포인트마다

모두 다 자리를 다 잡고계신다고 하시네요. 회원 20명정도가 들어갔다고 합니다.


쯔리겐회원분들이 자리잡은 포인트는 아무래도 철수가 어려울것같고 일반 손님들자리에

바톤터치로 미리 들어가서 기다리는 방법을 권하시더군요.

철수까지 40분정도만 기다리면 되는 시간대라 그러기로 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포인트는 
"노랑바위".

발판이 꽤 편편하고 3명이 서있기는 괜찮아보이더군요.

저를 제외하고 2명은 현재 허리가 안좋은 상황이라 무조건 발판이 좋은자리가 필요했는데

마침 잘되었다 싶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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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선후 경환이가 챙겨준 김밥을 먹습니다.

운전하는데 거기다가 또 먹을것까지 준비하고 암튼 김밥 고맙게 잘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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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다대권 갯바위는 조류가 빠르다는 말만 들어왔던것 같습니다.

섬과 섬사이에 물골이 발달되어 조류가 빠른날에는 콸콸할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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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물때가 한물이라 조류가 빠를것에 대한 걱정은 좀 덜하긴합니다만 궁금하긴하더군요.

내만권에 속하는 이곳의 조류가 평소 어느정도인지..

개인적으로는 해금강 갯바위의 조류와 비슷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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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바위 좌측 안통의 포인트.

바람이 왠만큼 불어서는 전혀 영향이 없을것만같네요.

조황은 몰라도 오늘같은날 바람피하기는 딱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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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선자리에서 좌측으로 여가 뻗어있습니다.

이때문인지 날물이 진행되면서도 발앞으로 조류가 뒤집히는 현상이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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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중 들어와서 열심히 낚시하고계신분들.

분위기를 봐서는 조과가 썩 좋지않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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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으로 돌아가보면 안쪽으로 많은분들이 자리하고계십니다.

저중에는 쯔리겐회원분들이 다수일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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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가 빠르기도 하겠지만 작은 섬들이 많다보니 감성돔이 서식하기에 훌륭한 포인트가 될것 같습니다.

다대권이라면 한방보다는 마릿수가 우선이라는데 환경적인 요소들이 그런 영향을 미치지않았나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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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 이곳저곳을 구경하고 김밥을 먹는 와중에 헐렁해진 좌측 신발.

피복이 벗겨진곳에서 부식이 진행되었던것인지 "툭" 소리와 함께 와이어가 끊어졌더군요.

?

급한김에 보조가방에서 2.5호 목줄을 꺼내서 임시방편으로 묶어두었지만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신발은 헐렁해지면 갯바위에서 넘어질수도 있고하니 평소에 관리를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조행기를 작성하고있는 현재 신발의 와이어를 교체하기위해 AS를 맡겨뒀는데 설연휴에 들어가기전에

?받을 수 있을라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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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대충 목줄로 매어두고 바라본 발앞 수면.

수온은 낮지만 색깔은 괜찮아보였습니다.

들물에서 만조로 향하는 시점에 작은 사이즈의 학꽁치가 밑밥에 반응하는것을 볼수 있었구요.

?

요근래 수온이나 물색깔이나 모두다 괜찮았지만 고기는 이상하리만치 사이즈나 마릿수나 

시원찮았다고 포인트에 진입하기전 선장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구조라, 지세포권에 고기가 빠지면 다대권에 조황이 살아날거라고 귀띔을...

우리를 쳐다보는 표정은 기대를 전혀 안하시는듯 보였습니다.(매우허접해보였나봄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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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에서 준비한 크릴을 몇번 캐스팅해보니 약간 무른듯해서 민물새우를 바늘에 달아봅니다.

민물새우는 바늘에서 잘빠지지않고 껍질이 단단한편이라 대체미끼로 많이들 사용하시는데

오늘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무척이나 기대가 되네요.

?

채비는 1호반유동에서 시작해서 1.5호 반유동까지 늘려갑니다.

전방 10~20m까지 수심은 12~14m권으로 보여지는데 밑걸림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물때가 한물이라 조류가 빠르지는 않고 감성돔 낚시하기에는 딱 적당한 흐름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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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그렇지만 다른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조과가 썩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밑밥은 깊은 수심층에 빠르게 내려서 원하는 포인트에 쌓일수 있도록 크릴보다는 곡물위주로

많이 섞고 경환이가 따로 준비한 옥수수를 추가로 넣었습니다.

밑밥은 내가 선곳 좌측, 우측의 조류가 부딪히며 뒤집어지는곳을 
피해서 ?발앞 2m에 집중적으로
투입하고 차후 조류의 방향과 흐름을 탐색하는것으로 계획을 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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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원희씨, 경환이.

원희씨가 서있는곳 바로앞에 여가 길게 있어서 조류가 살아나면서 전방 10m앞까지

말려들어가고있습니다.?

아주 작은 사이즈의 볼락만 잡혀올라올뿐 별다른 조과는 없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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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맑아보이지만 바람은 그렇지를 못합니다.

서풍이 엄청나게 불어와서 머리가 아플지경인데 뾰족한 방법이 없습니다.

그나마 정면이 아니라는점에 감사할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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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이런데도 뭐가 그렇게 좋아서 그렇게들 나오셨는지 낚시배에 손님을 태우고 철수하고

무지하게 바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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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울도 간간히 바람을 타고 올라옵니다.

우리가 서있는 자리는 그렇지않았지만 포인트에 따라 고생좀 하셨을것 같네요.

?

바람에 시달리며 ?대충 만조에 가까워질 시간때쯤 ?서서히 잠겨드는 구멍찌.

살짝 견제했더니 채비를 원줄채 스윽 가지고갑니다.


?꾸욱... 꾹.

챔질과 동시에 기분좋은 꾹꾹거림에 감성돔이라 직감하긴했지만 요즘들어 혹돔이 자꾸 달려들어서

왠지 또 속는게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드는 찰라 은빛 비늘이 살짝 보입니다.

뜰채로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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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는 33cm정도로 영등철 감성돔에 못미치지만 얼굴을 봤다는것만해도 큰 소득입니다.

?미끼는 여전히 민물새우였고 옥수수는 입맛에 안맞는것인지 입도 안대더군요.

작은 녀석을 갈무리하고 사진을 촬영하고나니 손이 바빠집니다.
데미지를 입었을지도 모를 목줄을 새로 갈아주고 조류가 서서히 죽어가는것을 감안해서
도래위 봉돌을 2b에서 3b로 바꾼뒤 목줄에 물려있던 봉돌을 떼어버립니다.

그리고 비슷한곳에서 얼마 지나지않아서 다시 들어온 어신.
이번에는 좀더 확실하게 분별이 가능한 모양새로 채비를 가져갑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k8VsVGqui2I&t=1s
▲동영상은 화질도 화질이지만 사운드가 생명입니다.(해상도 1080p지원함)

?

패턴은 영등철 감성돔답게 거의 바닥권에 목줄을 끌다시피해야 적당히 간을 보는듯했고

집에 돌아와 장만하며 확인해본바 크릴은 소화되어서 보이지도 않았겠지만 감성돔의 위가

터져나갈듯 압맥을 엄청나게 섭취했더군요.



https://www.youtube.com/watch?v=GEFztchF6Lg
▲동영상은 화질도 화질이지만 사운드가 생명입니다.(해상도 1080p지원함)

사이즈를 보나 조류상황을 보나 한두마리가 들어온것은 아니라고 판단이되서 옆에 서있던

경환이에게 제가 캐스팅하던쪽으로 공략해보라고 합니다.

운좋으면 마릿수로 잡을수도 있을듯한데 캐스팅을 하고 얼마 지나지않아서 경환이에게 들어온

강력한 어신.


순간 릴대가 엄청나게 휘어졌는데 목줄관리를 잘못한탓인지 2호 목줄이 끊어지고말았습니다.

나중에 동영상을 다시 돌려보면서 느낀거지만 왠지 밑걸림같았는데 본인이 결코 아니라고

하고있으니 일단 믿어야겠습니다.%EC%8B%9D%EC%9D%80%EB%95%80%20%EC%9C%A0%EB%A0%B9

?

?분명히 움직이며 차고나가는것이 느껴졌다고 하는군요.

그놈을 버티다가 터졌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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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지만 그뒤로 2시간가량 노래미외에 소식이 없었습니다.

한마리를 터트리며 그순간 함께 들어왔던 고기가 다 빠져나간듯한데 경환이는 채비가 터질 당시

옆에서 밑밥을 안뿌린 제잘못으로 몰고갑니다.

?

?그럼 안터트리면 될것 아니냐고 소심한 반격을 하기도 했지만 심성이 몹시 착한 제가 한발 물러서서

그렇다고 해두기로....

?

?3초간 인생손맛 실컷봤지 싶습니다.?

아무리 봐도 밑걸림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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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마리로 마감하고 철수배가 5시30분 정확하게 들어옵니다.

배위에는 왠 멍멍이가 한마리 있어서 깜짝놀랬습니다.

낚시점에서 키우는 개라고하는데 낚시객들에게 엄청 들러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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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고 예외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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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강아지를 무척이나 좋아하는편이라 잠시 놀아주는걸로..

리미티드 수건이 뜯겨나가는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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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배에서 바라본 갯바위.

거제 다대권 이곳에도 가덕처럼 숭어막 어업을 하는분들이 계셨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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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이가 선장님께 철수 전화를 드리면서 고기를 잡았다고 말씀드린 모양입니다.

사진좀 찍자고하셔서 바칸에서 귀한 감성돔을 꺼내는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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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마리 잡은 제가 오늘 장원이라네요.

사이즈도 4짜에 못미치는데 그러고보면 조황이 썩 좋지않은것이 확실한것 같습니다.

?

?다만 갯바위의 모든 조건은 괜찮은편이니 언제가 되던 고기가 마릿수로 올라와도 이상하지는

않을듯합니다.시기로 봐도 그렇고 이제 다대권도 틈틈히 체크해봐야 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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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즈는 안습이지만 대상어를 잡은 기쁨에 양손포즈를 취하며 이날 오후 짬낚시를
마무리지었습니다. 
조황은 제가 다녀간 시점에서 말씀드린것이니 앞으로 점점 좋아질것으로
확신합니다.

?

?조행기를 쓰고있는 오늘도 그렇지만 많이 춥습니다.

방한 철저히하시고 일기예보 꼭 확인하셔서 연휴기간동안 안전한 낚시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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