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매물도 감성돔 밥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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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매물도 감성돔 밥주기

35 감새이반상회 0 5,390 2017.01.12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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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7.토요일.

?

새해도 되었고하니 ?오랫만에 상쾌하게 새벽배를 탈려고 스스로 마음을 먹었으면

쿨해보이고 좋았겠지만 실상은 이번에 함께하기로한 화명동 동생의 빡빡한 스케쥴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이 새벽 출조로 계획이 잡혔습니다.

출조지는 제 마음속의 멀고 먼 섬 매물도.

이시기에 왠 뜬금없이 매물도냐고 반문하실지도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치밀한 데이터 분석에

의한 결과로 이때쯤이면 한방이 있을 수 도 있다고 마무리 지었..

음..?

?사실은 그냥 가보자고해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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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새벽출조라 초저녁부터 잠들었으나 들떠서 그런지 아주 그냥 푹잤네요.

3시간을 잤지만 6시간을 잔것처럼 컨디션이 나쁘지않습니다.

평소 출근할때같으면 7시간을 자도 찌뿌듯한데 가끔 이런날도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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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7일 토요일 앞뒤로 날씨가 폭망이라 그런지 많은 낚시꾼들이 경마장근처

낚시점을 찾고있습니다.

대어의 꿈을 각자 가지고 들떠있을텐데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낚시점 내에는 밑밥에 노하우를 가지고 배합을 신경써서 준비하시는분들도 계시고

금일 사용할 채비에 대해 뜨거운 논쟁을 하시는분들도 계십니다.

생각과 계획이란게 없는 저는 본능적으로다가 매번 구입하는 밑밥셋트를 결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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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된 시간이 되기전에 화명동 동생인 경환씨가 도착.

새로 구입한 낚시복을 전날 받아서 번질나게 빼입고 나타났습니다.

택배를 오매불망 기다리더니 다행히 제때 도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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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환씨 차량으로 옮겨타고 가락의 낚시점에서 매물도로 들어갈 낚시점이 있는

거제도 저구까지 70km가량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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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랫만에 들린 거제 남부 저구리입니다.

매물도 들어갈때마다 찾는 낚시점인데 사모님과 선장님이 친절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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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도 최근 조황이 그렇게 좋지않은데도 불구하고 낚시점앞에는 일찍부터 많은 낚시인들이

출조준비에 여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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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부를 작성하고 명성호 가까이 차를 주차합니다.

매물도행 선비는 1인 35,000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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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까지 대기하고있던 선실에서 반가운 밴드회원 근도씨도 만났는데 이날은 황금비율
회원분들과 미리 선약이 잡혔던 모양입니다.이분들은 겨울 벵에돔낚시를 한다고하는데

좋은 조황을 기대해봅니다.

저도 사전에 매물도 출조계획을 세웠을때는 벵에돔을 대상어로 잡아야하나 고민을 했었습니다만

본인이 벵에돔낚시를 잘하는편도 아니고 겨울 벵에돔낚시에는 경험이 별로 없다보니 그나마

덜 위험한(?) 감성돔낚시로 결론을 내렸던것이지요.
참고로 조과 차이는 있겠지만 매물도는 워낙에 벵에돔자원이 많아서 사계절 모두 벵에돔 낚시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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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2시 첫배는 매물도로 직항했고 우리가 승선한 4시배는 중간중간 다른 섬에 낚시꾼을

내려주며 들어갑니다.

그래서 4시배는 매물도까지 도착하는 시간이 좀 더 걸리는 단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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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낚시를 하는분들은 매물도에 도착하기전에 거의 다 하선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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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려서 매물도에 도착 후 근도씨를 포함한 4명의 황금비율팀이 포인트에 하선합니다.

포인트명은 듣지를 못해서 모르겠는데 사방이 섬에 둘러싸여서 바람이 막히는 포인트인듯 합니다.

수심은 12~13m.?

꽤 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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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율팀을 하선시키고난뒤 우리는 섬을 빙글 돌아서 어딘가에 하선했는데

도무지 위치를 모르겠더군요.

하선할때 포인트명을 물어보았는데 선장님께서 식사를 제때 못하셨는지 목소리가 들리지도 않고...

 

아무튼 하선후 주위를 둘러보니 우측으로 골창 형식의 홈통을 끼고있는 포인트 입니다.

수심은 10~11m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더 깊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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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찌 1호 반유동으로 발앞부터 더듬어 나가다보니 걸려온 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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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청개비를 물고 올라온 볼락.

딱 요만한 볼락이 포인트 주위로 엄청나게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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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더 큰 볼락.

?그뒤로도 볼락이 계속 올라왔으나 사이즈가 아쉬워서 전부 다 방생처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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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가 점점 밝아질때까지 올라오는것은 볼락외에는 이렇다할 결과물이 없습니다.

해뜰때와 해질때가 물때 상관없이 하루중 가장 확률이 높은 시간대이다보니 더욱더 집중해서

낚시를 해봅니다만 구멍찌가 시원하게 입수되는 어신은 볼수 없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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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머물던 포인트 우측의 낚시인.

저분도 새벽부터 열심히 낚시를 하는것으로 보였습니다만 결과는 마찬가지였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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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크릴을 만져보면 얼음장처럼 차가운데 그것때문인지 조류가 원활하지 못한

물때 때문인지 지속적으로 공략해봤지만 노래미 한마리 올라오질 않습니다.

물속 상황이 이러한데 벵에돔은 더욱더 힘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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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밑밥투입 횟수가 늘어나고 공략 범위가 넓어집니다.

매번 후반전 거의 포기상태에 이르면 요러한 상황이 벌어지지요.

생각없는 밑밥 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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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낚시를 들어오는 배들도 딱히 파이팅 모습은 없었던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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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동 동생.

 

분명 작년 말에는 저도 나름대로 성적이 좋았던것 같은데 이상하게 이양반을 만나고 성적이

곤두박질 치고있습니다.

본래의 제모습으로 돌아오고있는듯한 느낌.

?

?그래도 덕분에 매물도 구경도하고 배려를 잘해줘서 편하게 다녀오고있는것 같습니다.?

낚시는 한정된 장소에서 서로 부대끼며 즐겨야하는 취미 특성상 서로간의 배려가 필수요소인데

이동생은 배려가 몸에 배여있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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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선후 낚시를 시작할때부터 공략 포인트로 찍었던 우측 홈통.

꾸준한 밑밥을 밀어넣었지만 볼락외에는 생명체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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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비율 벵에돔팀은 어떤 결과를 얻었을까..

지금 상황을 봐서는 굳이 안물어봐도 훤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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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도.

보면 볼수록 이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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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치만 계속 감상하며 손에 쥐고있는 가마가츠 낚시대는 오늘 하루 제 구실을

하지못하고 있습니다.

젖볼락 잡으라고 구입한 릴대가 아닐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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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좌측.

저 건너편은 어떤 모습일까.

낚시를 하다말고 뒤로 넘어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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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조시에 너울만 없으면 서있을만한 공간이 나오는 포인트가 있네요.

지금은 바람때문에 힘들겠지만 불가능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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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돌려서 우측 우리가 오늘 낚시하고있는 포인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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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진 촬영하는것을 의식한 동생은 자세를 고쳐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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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은 올해 따님을 얻게된답니다.

그래서 그전에 많이 다녀놔야한다는데 갈때마다 조과가 빈약해서 내가 더 미안하네요.

둘다 괴기운은 드럽게 없는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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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볼락이라도 이런 사이즈는 정말 아니지 않나요.

내장이나 모두 다 들어있나 싶을 정도의 미니 사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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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도 풀리고 의욕도 안생기고 동생이 준비한 음료와 먹거리를 꺼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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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몸이 아닌 제수씨가 전날 준비했다고 하네요.

덕분에 잘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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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갔으면 나오는것도 있는것이 당연지사.

몰랐는데 나중에 카톡으로 전송해주더군요....

간만에 저도 당하는군욬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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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시간에 칼같이 맞춰서 들어오는 명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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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도산 바람 잘 쐬고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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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실내에는 패배자의 기운을 내뿜고 있는 황비 벵에팀.

떡실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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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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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곳..

 

혹시나 싶어서 살림통의 무게감이 느껴지는지 두눈뜨고 지켜봤지만 다들 꽝인듯하네요.

이날만 그랬던것인지 아니면 아직까지 감성돔 조황은 안좋은것인지 확답하긴 어렵지만

이날만큼만은 벵에도 감성돔도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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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다대포 구조라를 떠나서 다녀왔던 매물도.

재미있었던 기억도 있고 바다에 이렇게 고기가 없나 한숨을 내쉬었던 시간도 있었습니다.

비록 철수후 돌아오는길 몸은 피곤하지만 또 하나의 꽝조황 추억을 담고 왔네요.

2주간 느낀바로 12월말이 넘어가면서 이제 바다속은 확실한 겨울로 접어드는듯 합니다.

그동안 거제에서 마릿수로 나오던 감성돔 조황도 이미 조금씩 줄어드는것을 확인할 수 있고

3~40cm의 감성돔 대신 앞으로는 50cm이상의 괴물급 감성돔이 출몰할듯 합니다.

물런 제 고기는 아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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