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징어 낚시와, 올해 내만권 마지막 벵에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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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 낚시와, 올해 내만권 마지막 벵에낚시

50 발전 0 7,484 2016.11.29 12:00

11월 18일 삼여친구가 운행하는 파로스호를 타고 갑오징어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집사람이 돔, 볼락 등 물고기는 좋아하지 않으나 뼈대 없는 갑오징어, 쭈꾸미를 좋아해서 냉동고에 비축해 놓기 위함이었습니다. 

예상외로 저와 같은 분들이 상당히 계시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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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포항에서 나가는데 삼천포 화력 발전소 뒤로 일출이 떠오릅니다. 

이날은 비가 온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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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도 조류가 없으면 안 된다고 조류가 제법 있는 곳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물색도 맑아야 한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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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출한 갈매기 사랑님이 챔질을 못해 세마리까지 빠져먹고 드디어 올리네요. 

빠져 먹으면 선장이 디게 뭐라 하기에 말도 못하고, 옆에 있던 저만 알고 있네요. ㅎㅎ

무슨 선장이 손님들한테 잔소리에 교육까지 시키는지, 얼차려 안 시켜서 다행이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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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쪽인데 경치가 참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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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 사모님이 선장 먹으라고 싸준 도시락을 뺏어 먹고, 갑오징어 통찜을 겸해 점심을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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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당 그물망을 하나씩 줘서, 자기가 잡은 오징어는 자기 그물에 넣어 보관합니다. 

배 이동시에는 들어올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오징어를 살리려면 그 정도 수고는 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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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벵에돔 사냥을 위해 금오도로 늦은 출조를 합니다.

야간근무 퇴근에 맞춰 군내리에서 09시 출조하는 배가 있습니다. 

새벽에 나가지 않아 추위에 떨 필요는 없으나, 현장 철수가 16시 30분경에 하니, 항구에 들어오면 밤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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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시간인 12시 30분에 포인트 이동이 있으니, 포인트의 물때를 잘 알기만 하면 유용할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군내리 항구에 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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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 도착 시간이 10시경이 되었네요.

아가미피싱에서 출조한 준홍씨가 날물자리에서 열낚중입니다. ㅎㅎ

본인은 그 옆 떨어진 여에 하선합니다. 내리자 마자 채비를 하는데 준홍씨가 한 마리 올리는 것을 봅니다. 마음이 급해지다 보니 채비 하다가 초릿대를 부러 뜨리고 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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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대로 채비하여 캐스팅을 한후 곧바로 한 마리 꺼냅니다. ㅎㅎ

그러나 그게 전부가 되네요.

아직도 자리돔, 망상어가 극성입니다. 밑밥에 크릴을 섞었고, 미끼도 크릴만 가져왔으니 대책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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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 30분 포인트를 이동하여 점심을 먹습니다. 편의점 도시락이 가격대비 품질도 좋습니다.

김밥 한 줄에 2천 원 인데 반해, 편의점 도시락 3천 5백원이니 당연히 편의점 도시락을 찾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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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물 포인트인 낮은자리로 옮겼습니다.  

이자리는 날물에 물이 엄청나게 쎈 조류가 형성되는데, 날물에 사람이 내려져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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옮긴 포인트에서 망상어만 엄청나게 잡아내고, 철수 직전 감성돔 한 마리를 추가합니다. 

내년 벵에 시즌에는 썬라이즈호의 출조 시간이 야간근무 퇴근과 맞아 떨어지니, 가끔 이용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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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8일 새벽, 올해 마지막 벵에 사냥을 또 나서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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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서풍에 의지되는 안도의 이야포, 백금만 쪽으로 많이 내리네요.

벵에돔 낚시 오신분은 저를 포함 세분이고, 나머진 감성돔 사냥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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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바위에 내렸는데, 전날 이틀 야영하신 분들이 다녀간 자리입니다.

내리자 마자 두레박으로 물질을 하여 청소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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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에 갈매기 한 마리 까지, 풍경이 장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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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어에 대응하기 위해 밑밥에 크릴을 섞지 않고, 미끼는 크릴과 빵가루를 병행해서 낚시합니다.

뺀찌들이 빵가루미끼와 크릴을 가리지 않고 덤비는 통에 입질 수심층까지 내리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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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할때 보니 곶부리에 내리신분이 십여수의 벵에돔을 낚으셨네요.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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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선장님이 낚시를 좀더 하라고 전체 철수시간을 약 두 시간 늦췄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ㅎㅎ

덕분에 날물 시간을 다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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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입맛 볼 정도는 낚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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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로 넘어가니 몇분이 낚시를 하고 계시는데, 살림망이 다 띄워져 있는 것으로 추측하건데 조황이 있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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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에 맞춰 편의점 도시락으로 민생고를 해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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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수온이 적당한건지, 색깔이 예쁜 상사리도 올라와 주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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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작이지만 철수 시간이 되어 철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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뺀찌 다수, 벵에돔 3마리, 쥐치 한 마리, 자리돔 몇 수로 마감합니다. 

자리돔이 여름동안 많은 밑밥을 먹어서 그런지 씨알도 좋고, 껍질을 살짝 구우니, 맛있더군요. 

다음 출조는 감성돔 사냥에 나서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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