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욕지도에서 거제로 여행이 바뀌면서
(차량선적이 불가능해서ㅜㅜ)
일단 애들이랑 와이프님 손맛좀 보게 하려고 어딜가지 생각하던중
일단 텐트치고 놀기좋은 대포항으로 갔습니다
가기전날 부산갔다김해오는길에
들린 피싱마트21
아는형님께 빌려드린 침낭도 받고 채비도 좀살겸 겸사겸사
애들이랑 와이프쓸꺼라
원줄 3000원짜리
(아 이건 아는형님이 걍 쓰던거 굴러다니던거 쓰라고주심 )
이것저것 소품 쪼깨 사고 집에갔습니다
오랜만에 낚시차 스타렉스 출동 준비차 짐한가득 실어두고
오전 처가에 인사드리고 밥먹고 출발~~
출발하며 가는길
또 한번 피싱마트21에 들러서
대충 잡어밑밥
크릴3 감시파우더 1. 빵가루 1 타고 달려봅니다
날이 아~~~ 주 좋네요~~
좋아좋아~~

도착해보니 와우~ 사람이 사람이 많아요~~
느므 많아요~~ ㅎㅎ

아래 텐트치고 애들이랑 와이프 채비 해주고
낚시 스타트~~
태어나 첨해보는 낚시에 애들이 너무 즐거워 하네요 ㅎㅎ
참..오늘의 채비
와이프용
낚시대ㅡ 2-430
( 한 6~7년전 낚시방에 구불러당기는 2만원짤 무명낚시대)
릴 ㅡ 한 10 년전 어디서 생긴지 기억도 안나는 2만원짤 4000 번 3
찌ㅡ싼마이 3천원짤 0.5
수중찌ㅡ4b
원줄ㅡ집에 굴러당기던 밑줄감던건가..암튼 싸구리 4호
목줄 ㅡ 2.5호 쌍바늘채비
바늘ㅡ 벵에 벌크 7호
아들용
낚시대ㅡ 싼마이 9900 원짤 들어뽕루어대
릴ㅡ 싼마이 18000 원짤 다이와릴(중국산)
찌ㅡ3b구멍찌
원줄ㅡ쓰다남은 2호 ( 공짜로얻음)
목줄ㅡ1.5호
목줄상단 2b봉돌
바늘ㅡ 벵에 벌크 7호




집어가 돼니 거진 1타1피로 잡히네요
잠시 잡아 30 마리정도
대충 먹을것만있음 돼니 4마린 썰고 나머진 방생
큰놈은 대략 3짜초중반 ( 완전 시장급 5마리당 1마리꼴로 나오네요)
작은놈은 2짜중반가량
간간히 메가리
와이프랑 애들 크릴끼워주며 밑밥치고 잡으면 고기갈무리하고
낚시안하니 와이프님이 의아해 합니다
" 당신은 왜 낚시 안해? 낚시할라고 요기온거아냐?"
' 응 아니야..낚시는 내가 잡는것도 낚시지만
가기전 준비하고 잡게 서포트해주는것도 낚시야 ㅎㅎ
당신이랑 애들이 잡으며 즐거워하는거 보는게 더 좋은데~'
" ....이상한데...난주 밤에 할라고 하는거 아니가"
' 찌나봐라 입질왔네 '
드렉을 여유있게 풀어 놓으니 손맛을 만끽하며 잡네요ㅎㅎ
애들 밥도 준비하면서 몇마리
썰어 봅니다
이것저것 다하니 좀 빡시긴 하네요ㅎㅎ
대충 애들밥 먼저 준비하고 며칠전 와이프랑 티비보며 회덮밥 보고 와이프가 와~ 맛있겠다 했던게 기억나서
어제 대충 회덮밥용 야채를 준비해 넣어왔네요

맛나게 먹다보니 먹다가 급 사진을..ㅎㅎ
잘먹고 잘놀고 잘려고 하는데
와이프님이 또 물어보네요
" 당신 낚시 안하나? "
' 응 낚시대 다 정리해서 차에 넣어 뒀는데 동네방파제는 도둑이 많아서 다 넣어둬야해 나 낚시 안할꺼라니깐...
밖에 2인용의자 만들어 뒀으니 난주 애들 재우고 달보며 맥주나 한잔하자'
그렇게 한 30분 있었을까..
와이프님의 컨디션이 영...안좋아지네요
고등어 잡느라 용을 너무 썻는지...

할수없이 김해로 복귀...ㅜㅜ
사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낚시할라고
밑밥 3 분의 2나 남겼는데....ㅜㅜ 아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