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지난번 조행기 이후 한동안 뜸했죠...ㅠㅠ
글을 써도 되는걸까 홍보로 보이나 많은 고민을....하게만드셨던 ㅎㅎ
어쨌든 그간 광따도 두번 다녀오고 했는데 올리진 않았네요..!
용기를 내어 다시 적어보는 쭈꾸미낚시 조행기입니다.
2020년! 쭈꾸미금어기가 끝나고 무창포항 브이호를 탑승했어요.
개학식이라 오래전에 예약해두었고 항상 같이다니는 조조사는 대기로 있다가 취소자리가 나서 겨우 같이갔네요.
무창포항에서 출발은 새벽 5시 30분에 해요.
포인트까지 이동은 30분정도 나갔습니다.
최근 격비로 광어다운샷을 다니면서 4시 출항에 2시간씩 이동하곤했는데
5시반 출항이라 모처럼 잠도 더 자고 갔어요 ^^
이날 물때는 5물,
날씨는 새벽에 비가오고 그친 흐린날씨,
오후 1시이후부터는 해가 뜨면서 맑았어요.
처음에는 5M권에서 시작해서 12호 봉돌을 사용했고,
나중에 더 깊은 10미터 이상권으로 가면서 16호 봉돌을 사용했어요.
조조사와 저는 완전 들뜬 상태로 개학식을 시작했어요!
저는 이날 쭈꾸미가 처음이었는데요.
다른 분들의 유튜브를 보고 나름 이미지트레이닝을 많이한 상태로 갔어요.
물론 조조사와 선장님께서 많이 도와주셨어요.
챔질하는 타이밍이 계속 약간 늦었고 백조기 광어 다니다가 쭈꾸미낚시를 하려니 챔질 방법도 느렸어요ㅠㅠ
남들은 팍팍 치고 올리는데 전 무뽑듯이 뽑고있었네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쭈꾸미는 계속 나와주었어요.
저희쪽에서 잘 나왔던 에기는 3가지였어요.
우선 모에기 고추장색 에기!!
제가 이걸 가져갔다는걸 까먹고 ㅎㅎ 선수에서 계속 올리시던 분 부러워하고 있었는데.
선장님께서 하나 빌려주겠다고 꺼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실컷 잡고나서... 집에와서 봤더니 저도 가져갔던 에기였다는....^^;;
그리고 왕눈이에기 레인보우색! 줄줄 올라타요.
시즌초에는 씨알이 작아 바늘이 많이 벌어진 왕눈이에기는 비추천한다고 많이 들어서...
바늘을 손수 좀 좁혀서 사용했어요.
그리고 제가 미처 챙겨가지 못했던 레이저에기 블루!
조조사꺼를 빌려서 사용했어요!
집에 와서 추가로 사려고 인터넷 찾아보니 블루색은 품절이네요ㅠㅠ
첫 개학식을 성공적으로 하고싶어서 나름?! 노력을 좀 하고 갔어요.
시즌 초에는 장비는 가볍게 가는게 좋대서 원래 좌대용으로 사용하던 안단테가 118g정도 되더라구요.
그래서 안단테를 과감히 포기하고 카보니아 로드를 준비했고.
릴은 원래 사용하던 라이거30이 워낙 가벼우니까 1호에서 0.8호합사로만 바꿔갔어용!
(유난이죠?ㅎㅎㅎ)
인천쪽 조황이 많이 좋았다던데...군산권은 좀 힘들었다고하구ㅠㅠ
저희도 조황이 좋은편은 아니었대요. 그래도 이제 시작이니까요!
조조사는 128마리 잡았고 저는 그 반정도 잡았어요 헤헤ㅋㅋㅋㅋ
오후가 되면서 날씨가 너무너무 더웠어요.
코로나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코까지 계속 하고 있었는데 ㅠㅠ
얼굴에 땀이 줄줄줄 흐르고 선글라스에 습기가 차서 고생했네요 ㅎㅎ
11일에 또 배를 탈예정인데...그때 3자리수! 해보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