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과 함께한 여수 선상 갈치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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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과 함께한 여수 선상 갈치 낚시

13 울보미소 18 4,937 2020.08.07 09:55

안녕하세요, 울보미소 허영일입니다.









여름휴가를 처가인 순천에서 지내고 왔습니다. 캠핑장같이 사람이 크게 붐비지 않는 곳을 알아보다가 최근 캠핑장에서도 감염된 사례가 있다는 소식에 순천, 포항을 번갈아 방문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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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일요일, 월요일 이틀 동안 장인어른과 여수 갈치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뱃멀미가 심해 선상낚시를 좋아하지 않지만, 파고도 낮고 기상예보가 괜찮아서 장인어른을 따라 갈치낚시를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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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은 휴가철입니다. 순천 처가댁에서 멀지 않은 여수 종화동까지 평소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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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에 타봤던 여수 케이블카도 보입니다. 아이들과 케이블카를 타면서 여수 시내를 내려다보고, 이순신광장에서 수제버거를 사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가격대와 기다린 시간에 비해 정말 맛있다는 생각은 안 들었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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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저희가 탑승했던 "신비호"입니다. 장인어른께서 원래 타시던 배는 "대교호"라고 하시던데 이날은 예약이 꽉 차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선사입니다. 흔치 않은 보라색이네요. FRP가 아닌 나무 소재의 갑판도 미끄럽지 않아서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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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낚싯대, 아이스박스를 올려놓고 근처 백반집에서 점심을 먹습니다. 반찬 가짓수가 많고, 맛이 좋기로 유명한 남도의 음식이지만 관광지 근처의 식당들이 그러하듯 큰 기대를 안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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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먹고 배로 돌아와 선수부터 선미까지 천천히 둘러봅니다. 멀리 나가는 배 답게 선미 쪽에 손님을 위한 커피, 라면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이 배의 가장 큰 장점은 깨끗한 화장실이었습니다. 제가 타봤던 갯바위 출조배, 내만 선상낚시 배를 통틀어서 화장실이 가장 청결하였습니다. 처음 타보는 배의 화장실 문을 열 때 긴장되는 그런 기분 한 번씩 있을 겁니다. 배를 타고 있는 내내 기분 좋게 화장실을 이용했습니다.









집결 시간인 1시가 되니 선장, 사무장이 배로 와서 인원을 확인합니다. 서로 인사를 나누고, 선비를 지불합니다. 예약할 때 미리 선비 일부를 받는 곳도 있던데 여기는 현장에서 지불하네요. 노쇼 낚시인들이 없나 봅니다 ^^ 이런 모습이 오랫동안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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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사람들이 웅성웅성합니다. 사무장이 여러 팀 중 대표 한 명씩 선수로 나와달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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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부터 20번까지 정해진 자리를 추첨하는 시간입니다. 컵에 담긴 숟가락의 끝에 자리 번호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5명 이상의 일행이나, 이틀 이상 연속 출조를 하는 인원에게는 우선권이 있어서 나머지 자리를 두고 추첨을 시작합니다.














갈치낚시는 무엇보다 자리가 중요하다고 해요. 선수인 1~3/18~20번, 선미인 8~10/11~13번이 일반적으로 조황이 좋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주변 낚시인과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것도 장점일 겁니다. 저희는 16, 17번으로 자리가 정해졌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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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를 정한 다음, 근처 얼음 창고로 이동해서 얼음을 받습니다. 선수 갑판에 얼음이 쏟아지고, 각자의 아이스박스에 삽으로 떠 넣으면 출항 준비가 완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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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반쯤 종화동을 떠난 배는 2시간을 넘게 달려 포인트에 도착합니다. 위치가 정확하지는 않지만 거문도보다 더 남쪽이네요, 작도 근처라는 낚시인들끼리의 이야기를 얼핏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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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닻을 놓고, 낚시인들이 서둘러 채비를 갖추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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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어른께서 제 채비를 준비해 주고 계십니다.(장비는 장인어른 스페어 장비를 빌렸습니다 ^^") 바낙스 "GMS 갈치 리미티드 450", 시마노 "포스마스터 3000" 전동릴, 합사 8호 원줄, 집어등(2), 기둥줄에 8단 채비를 사용했습니다. 10단 채비를 사용하거나, 끝에 꼴뚜기, 틴셀 등이 붙여진 바늘을 사용하는 등 개인의 취향대로 바늘을 사용하지만, 봉돌만은 탑승인원 모두 배에 비치되어 있는 제품을 사용했습니다.(봉돌에는 "800"이라고 씌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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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끼는 꽁치를 얇게 떠서 사용합니다. 배 앞, 뒤에 있는 냉동고에서 자유롭게 꺼내 사용하면 됩니다. 생수, 매실 음료, 커피 등도 오른 편의 냉동고에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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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채비를 넣어두고 입질을 기다립니다. 아직 낮이라 집어 효과를 기대하긴 어렵고, 바닥에서 2~3M 지점에서 확인되는 어군의 입질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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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중 토도독 하는 입질이 들어옵니다. 너울에 의한 일정한 흔들림이 아닌 "토도독"하는 초릿대의 떨림이 보이네요. 원투낚시를 할 때 보았던 입질과 비슷한 초릿대의 움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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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댓글
1 황소자리 20-08-07 11:27 0  
함께한 시간이 부럽내요...좋은 조과에 안전하게 다녀오신것 축하드립니다.
1 울보미소 20-08-07 16:11 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처음해보는 갈치낚시여서 긴장도 조금 했습니다. 선상 낚시가 익숙하지 않고 멀미도 조금 걱정이 되었거든요 ^^
다행히 장인어른께서 이것저것 잘 알려주셔서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따라나서보고 싶네요 ^-^
1 신낙 20-08-07 12:45 0  
장인 어른과의 즐거운 시간이셨네요.
두분 모두 인상도 좋으시고...
옆 조사와의 좋지않은 기억은 멀리 바다에
던져버리시고, 좋은 기억만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갈치!! 풍성한 조과 조행기,,,
잘 보고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1 울보미소 20-08-07 16:14 0  
안녕하세요, 울보미소입니다 ^^
좋은 기억만 가지고 와야죠, 저런 사람도 있구나 정도로 생각하려 합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보름달이었지만 금어기가 풀린지 얼마 안 되어서 나름 좋은 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선장님의 포인트 이동 안목도 한 몫 했고요.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뵙겠습니다.
1 울보미소 20-08-07 16:15 0  
안녕하세요 ^^"
저도 나중에 이번 조행을 생각하면 빙그레 웃음이 날 것 같습니다.
정말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장인어른께서 낚시를 하시니 덩달아 저도 낚시를 가기 수월합니다 ㅋㅋ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1 독거총각 20-08-08 06:25 0  
캬 조행기 잘봤습니다. 생생한 조행기 감사합니다.
1 울보미소 20-08-08 11:27 0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
갈치낚시가 처음이고, 장인어른과의 출조라 자세히 남겨두려 했습니다 ^^ 나중에 언젠가 다시 찾아볼 것 같아서요.
주말 잘 보내세요, 비 피해 없기를 빌겠습니다!!
1 뜨거운북극곰 20-08-08 13:18 0  
정말 재밌게 잘 일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 울보미소 20-08-08 21:52 0  
엇!! 여기서 또 뵙습니다 ^^
제주에서도 갈치낚시가 성행한다고 들었어요, 나중에는 장인어른과 한 번 제주로 가보는 것도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 또 뵐게요 ^^"
32 ll세상속으로ll 20-08-08 14:36 0  
잔잔한 미소가 지어지는 따뜻한 글이네요
어디가서라도 내가낸데 하는 인성 쓰레기같은 인간들 있습니다  서로 첨 보더라도
바로옆에서 이런저런 기분좋은 환담하며 인사도나누고 커피도 나누고 웃으며 시간보내면 좋을텐데 말이죠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32 울보미소 20-08-08 22:03 0  
안녕하세요, 김포에 사는 울보미소입니다 ^^
저도 웬만하면 먼저 인사나누고, 음료수라도 나눠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에는 정말 당황했네요. 요즘 너무 갯바위만 다녔나봅니다 ^^;;;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댓글 감사합니다 ^^"
1 즐거운나날 20-08-11 16:43 0  
초보갈치조사에게 많은 참고가 될 메뉴얼 같은 생생한 조행기네요...잘 보았습니다..
저도 몇번 선상가보면 삶의 터전인 분들인데다 그런건 아니지만 사무장님이나 선장님들도 담배꽁초 같은걸 투기하는걸 종종 볼때마다 아쉬움이 많네요..
한번은 푸데에 쓰고 버려진 바늘을 철수때 분리수거 하면서 바늘은 다 바다에 버리더군요.
왜 그건 버리냐고 물어보니 ...바늘은 삭고나면 녹는다는 얘기에......웃다가 말았는데..
너무 당황했었던 기억이 있네요..
그래서 좋은 기억만 간직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저도 다음엔 장인어른과 함께 해봐야 겠네요..
너무 부럽네요~(아..맞다..장가부터 가야지 참^^;;)
즐거운 안낚 하세요~~~~
1 울보미소 20-08-11 23:34 0  
아...이거 웃어도 되나요?? 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좋은 분 만나셔서 장가가시길 기원드립니다. 꼭 낚시 좋아하시는 장인어른 만날겁니다 ^^
제가 탄 배 선장, 사무장은 그런 사람들은 아니었어요. 친절하게 낚시인들을 대해주고, 쓰레기도 잘 정리했는데 같이 탔던 낚시인들이 문제였네요 ㅠㅠ
혹시 갈치낚시를 하신다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편안한 밤 보내세요!! ^-^
1 bluepond 20-08-11 20:28 0  
낚시인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장인어른을 두셨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명품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세상에는 이런 저런 사람들이 많지요
개의치 마시고 쭉~즐거운 조행이 되시길 바랍니다
1 울보미소 20-08-11 23:37 0  
그럼요, 세상에 좋은 사람이 얼마나 많고 그런 사람들과 낚시하기에도 바쁜데요 ^^" 그냥 첫 갈치낚시에서 액땜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재밌게 낚시다녀야죠 -^^
잘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안낚하시고, 종종 뵙겠습니다!!!
5 남도감시 20-08-25 13:40 0  
하핫^^~ 고생많으시고 한편으로 장인어른 눈치좀 보셧겟습니다^^~
괜시리 그러죠... 좋은맘으로 따라갓는데 짐이될까 낚시하는데 내가 방해될까
눈치보이죠^^~ 근데 남의채비랑 장비에 손대신분 매너가 영꽝이네요....
말로수심 몇미터 주고하시라해도될탠데요... 근데 제가 갈치배타도 듣기거북하신분들도
계시겟지만 꼰대기질 많은분들이있어요... 조류방향보고 걷을때 옆에분이랑 이야기해서
채비엉키다보면 투척방향 정해야하는데ㅡ.ㅡ... 자기들이 잘못하고도 초보라는입장에서
띠겁게 말하시는분들 있으시더라구요ㅡ.ㅡ..  심지어 12단채비하라는데 더연장해서 16단은기본으로 하구요...오죽햇으면 저의 아버지 지인분이 사무장으로 계시던당시...
손님이랑 싸우실정도였으니..,..제가다미안하더라구요... 그래도 장인어른과 즐거운시간보내신걸로 만족하세요^^!!!! 장인어른 건강하실때 자주가시면 좋아하실듯합니다^^~
5 울보미소 20-08-26 22:08 0  
맞습니다, 잘 아시네요 ^^
비싼 선비도 내주셨는데 괜히 방해가 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하더라고요. 선상낚시가 익숙하지 않아 이래저래 신경쓰다보니 더 피곤했습니다. 배에서는 몰랐는데 하선하니 갑자기 피로가 몰려와 잠깐 어질하더라고요 ㅠ
저는 갈치 초보라 8단 채비를 사용했습니다. 바늘을 더 달면 좋긴 할텐데 자신이 없었네요 ^^
파도 심하지 않은 날은 종종 따라가려고 합니다. 또 다른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으면 하네요 ^^
여기 순천은 비가 많이 내리고, 천둥/번개가 칩니다. 태풍 대비 잘 하셔서 피해없이 지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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