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그시절이.........
1 보트피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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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31 01:03
한동안여러상황으로 바다에나가지못한게2~3년은된것같네요
요즘인낙에들어와 눈팅만하고즐기다보니
아련히 옛생각이나서올려봅니다
약15년전에 거래하는회사에서 겨울극기훈련을간다고초청을해와
찬조나하라고하거니하며 참석한것이 바다낚시에미치게된계기가되었지요
그이후로 전주에서격포는물론여수쪽으론 그야말로길바닥에돈깨나뿌리고다녔지요
각설하고 약칠년전추석연휴기간에 어디로튈것인지궁리하던중에
마눌의잔소리를재울묘안을 떠올리다 같은사업을하면서 죽마고우처럼지내는
손모친구에게바람을잡았지요 <이친구는제가채비를해줘야하는수준>
그렇지않아도폰을할려했는데 잘되었다....광주에사는작은형이보트를샀는데
낚시를가자하는데 니같이안갈래하는게아닌가...
아이고황공무지로소이다 백골난망이어라..
그형님말로는요즘 완도쪽이선상이잘된다며 광주로내려와서같이내려가잰다
아~싸 광주에서접선후당도한곳은 강진마량이었다
좀다녀보긴했어도 이쪽으론첨이었는데 나중에알고보니 그때만해도
마량쪽에선겟바위낚시를거의 안하던때라고했다
도착해보니그형님의 일행이계셨는데 각자보트를한대씩가지고선상만 치던분들이었다
보트를내리고 그형님보트에친구와나까지타고보니 앞서가는보트와속도가현저히
떨어지는걸보고 미안했지만어쩔것인가 형님에게난선상채비도없고하니 갯바위에내려
달라고하니친구도같이 내리겠다고한다 아무래도선산이나으니 혐님과하래도
어찌니만혼자갯바우에내리냐며 안지켜도될 의리를내세운다
후에안일이지만 생일도를지나 혈도라는갯바위를지날때 왼지내리고싶다는감이
본능처럼느껴져 주변을살피다가 곳부리지역이면서큰홈통이있는곳에.<무명>
내리게되었고 물속을보니조류가홈통안으로들어와돌아나가는형태였다
밑밥을몇주걱던진후 친구에게줄낚시대를셋팅하고 가을이었으므로약5미터수심을주고
수심파악을위해캐스팅하고 거두는순간찌가순간쭉빠는게아닌가
그동안첫투에입질을받아보긴 처음이었으므로 순간당황도되고 오늘뭔가되겠군아
올려보니<지금도가을에완도쪽씨알>25정도 두세번처박다가들어뽕.
친구에게넘겨주고 내것채비를하는동안 완전초보소리를질러댐서 몇마리뽑아올린다
야~이초보야 감싱이다도망간다 조용히안할래....뭔물괴기가사람말알아듣는다냐?
그많은감싱이 다쫒아버릴것같아 마음만무지바쁘더군요
흐~미저초짜를안대려올것인디....
그후로일투에한마리씩 온통홈통안에감싱이만있는것 같았읍니다
아이스박스에넣다보니금새 가득차서 올리는대로상할까봐피를빼서갯바위에던졌지요
약두어시간을그렇게하다보니 힘도들고이게뭔가싶기도하더군요
나중엔한마리걸고 걸터안자서가지고놀다드러누우면건지기도했는데
물이바뀌면서입질이끊어지더군요
둘러보니낚시자리가온통 감싱이피로얼룩져있고 던져놓은괴기가 꼭어물전에온것같더군요
그렇게정리를하고 보트를올라타니 그형님께서손맛좀보았느냐시면서
오늘은선상도별로라며 무얼그리무겁게실느냐고 별거아니면 보트가안나가니까
무게를줄이자며 보시더니 아니이근방가두리털었냔다 ㅎㅎㅎㅎㅎ
하시는말씀 이후로여기포인트아무에도말하지말라며 단속을하신다
출발하기전에고기를나누기 위해서세어보니 돌돔뺀지한마리와감싱이구십구마리....
그야말로가두리몽땅털었다해도 ................
ps.
,<일년후 그자리에다시찾아갔을땐 어느새낚수꾼이 열낚하고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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