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도 긴꼬리 낚시(배치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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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도 긴꼬리 낚시(배치바위)

50 발전 17 5,233 2020.06.13 19:21

벵에돔 본 시즌을 맞이하여 거문도로 야영낚시를 4일 다녀왔다.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 고민하다, 야영하기 편하고 작년에 심심치 않게 재미를 봤던 마당바위로 가기로 했다. 

혼자는 위험하여, 이제 벵에돔 낚시에 입문하는 직장 후배와 함께 동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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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동에서 배를 타고 가려했는데, 전날 거문도에서 안개로 인해 배가 나오지 못해, 출항을 못한다고 하여, 

부랴부랴 나로도항으로 가서 여수에서 출항하는 줄리아아쿠아호를 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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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리에 도착하여 종선인 해성호를 타고 마당바위에서 즐낚을 해 보는데, 한 마리도 나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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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안 나오면 이동시켜 준다고 전화하라고 하여, 이동을 결정한다.
오후배로 들어오시는 분과 함께 배치바위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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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바위는 거문도 서도에 있는 등대 아래 갯바위를 통틀어 그렇게 칭한다.
조류 소통이 좋아 돌돔, 벵에돔이 곧잘 나오는 유명한 곳이다.
작년가을엔 본인이 동생과 함께, 배치바위 안통에서 뺀찌로 대박이 났던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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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2번 자리에서, 직장 후배는 3번 자리에서 낚시를 시작한다.
간조시에는 낚시 자리가 높아, 원줄이 바람에 날려 낚시가 쉽지 않다. 때문에 투제로나 쓰리제로 찌를 사용하여 
입질 수심층을 찾는 것이 좋겠다.

또한 2번 자리와 3번 자리 사이에서 밀고 올라오는 너울성 파도가 상당하여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 

​이날 입질은 중들물 이후인 오후 6시부터 시작되었다.




 






한 시간 정도 소나기 입질을 받아, 긴꼬리 3마리로 숙회를 만들어 늦은 저녁을 먹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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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채비는 벵에돔 전용로드인 S사 1.2홋대
원줄 세미플로팅 1.75호, 목줄 1.7호, 긴꼬리 전용바늘인 아와사차 다메지나 8호 바늘을 사용했다.
찌는 주야 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로마스터 투제로찌를 사용했다.

제로마스터찌는 3미리 캐미라이트를 찌 상부에 끼울수 있는 구조로서, 

야간에 쉽게 채비를 변경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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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장소 뒤쪽으로는 텐트 하나 칠 정도의 평평한 공간이 있어, 야영낚시에도 불편함이 없다.
야영할 만한 장소가 이곳 뿐이니, 뒷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쓰레기는 깨끗이 처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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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4시 알람에 맞춰 일어나 낚시 준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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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꼬리 특성상 동틀때를 노리기 위해서이다.

6시 정도 부터 입질이 시작되었다. 약 한시간 정도 소나기 입질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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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벵에 낚시 입문하는 직장 후배도 몇 마리의 개인 기록고기를 끄집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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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도 4짜급의 긴꼬리를 포함하여 여러마리의 싸이즈 좋은 벵에돔을 낚아 낼 수 있었다.

미늘이 없는 긴꼬리 전용바늘이라서 고기 마무리 하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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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포기 빵빵하게 돌려 놓으니 밤새 바칸에서 잘 살아 있다.
살림망에 넣어 놨으면 아마도 다 죽거나, 비늘이 떨어져 나가 고기 상태가 좋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너울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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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사진은 배치바위 3번 자리이며, 상당한 높이임에도 너울성 파도가 올라온다.
또한 발판이 경사져 있기에 밑밥통이 미끄러지지 않도록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 

 



아침 8시경이 되니 입질도 소강상태이다.
전날 잡은 것과 아침에 잡은 양이 충분하고, 재밌게 낚시를 했기에 아침 10시 30분 배로 나가기로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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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살려나오는 것도 쉽지 않다.
약간의 얼음을 넣어 바칸의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지 않게 관리해야 하고, 고기가 많으니 기포기는 두 대를 

최대 기포량으로 돌려야 한다.  


 


​이렇게 살려온 고기는 단골 횟집 수족관에 보관하여, 여러 사람의 입맛을 충족시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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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댓글
1 신낙 20-06-13 21:05 0  
씨알좋은 4짜 긴꼬리에 마릿수 조황 축하드립니다. 포인트가 다소 위험한곳은 무엇보다 안전이 최 우선이기에 항상 안낚 하시길 바랍니다. 낚시를 못가서 손이 근질근질했는데 이렇게 바다사진보니 한결 좋습니다. 대리만족 잘하고, 조행기 잘보고갑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1 발전 20-06-14 11:21 0  
대리 만족하시라고 올려 놓은겁니다. 동영상까지 올려 놓으려고 하는데 쉽진 않네요. 너울이 있는 날은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즐낚하세요.
1 수인사랑 20-06-14 07:47 0  
후배님과 잊지못할 멋진 추억을 만드고 오셨네여^^
주말인데 출근하여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고 있었는데 잠시나마 멋진그림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립니다^^ 감사합니다 발전님 꾸벅!!!!
1 발전 20-06-14 11:23 0  
수인사랑님은 내가 아는 그 사람인가요?
주말에 출근하여 고생이 많으세요. 주말엔 그래도 일이 많진 않을거 아닌가요? 내가 아는 이수인씨라면 언제 같이 거문도 함께 가 봐요.
1 수인사랑 20-06-14 13:04 0  
발전님 딸이름 이에요^^
남해권으로 자주 가는데 배에서 한번 안마주쳣을까요?ㅋ
1 발전 20-06-26 16:27 0  
아 그렇군요. 제가 아는 분하고 이름이 같아서요.
즐낚하세요
8 찌밑두발반 20-06-15 08:24 0  
거문도 배치바위 예전 휴가내고 거문도 벵에돔잡으러 갔을때 내린기억이 ...
근데 너울이 너무 무서워 낚시도 제대로 못하고... ㅠㅠ
8 발전 20-06-26 16:28 0  
배치바위 내리기가 쉬운게 아니더군요.
특히 1,2,3번 자리는 너울이 장난 아닙니다.
낚시 자리도 높아서 원줄관리도 힘들고요.
항상 안낚하세요.
59 폭주기관차 20-06-15 11:48 0  
축하드립니다.
기록도 경신하시고 마릿수손맛도 즐기시고
즐거운 출조길 되셧네요.^&^
덕분에 좋은풍경 잘 보았습니다.
날이 많이 더워졌네요.
갯가에 가시거든 음료,물등등 많이
챙겨가셔야 할듯합니다.^&^
59 발전 20-06-26 16:30 0  
답글이 늦었습니다.
바뻐서 접속할수 있는 여건이 안되더군요.
긴꼬리 낚시는 많이 해보지 않아서 아직 서툴답니다.
다행히 날도 좋고, 자리도 비워있어서 잡아낼수 있었답니다.
여름엔 야영낚시 힘들어서 이젠 안 가려고 합니다.
선선한 봄 가을에 많이 다녀보려고요. 체력도 딸려서 가능할지는 모르지만요. 기관차님도 항상 안낚하시고, 더운날 체력관리 잘 하세요.
1 어부왕 20-06-15 17:58 0  
대박 축하하고.
보기 좋습니다.
1 발전 20-06-26 16:31 0  
네 형님, 언제 같이 한번 내려서 즐겨 봐야 할텐데요.
1 크릴스토리 20-06-23 14:33 0  
와우~~벵에돔손맛 축하드립니다,
더운날씨 항상 안낚하세요~^^
1 발전 20-06-26 16:32 0  
운이 좋아 마릿수 할 수 있었습니다.
더운날 야영은 정말 고되더군요. 체력도 딸리고, 짐도 많고요.
그래서 이젠 봄 가을에나 다니려 합니다.
56 찌매듭 20-06-26 11:58 0  
건강하게 잘 다니시고 있는가 봅니다 ^^

거문도를 마지막으로 다녀 온 것이 15년이 더 된듯하군요....
이곳 또한 많은 추억이 있는 곳입니다.

케미라이트를 간편하게 꼽아서 사용 할 수 있는 찌는 상당히 편할듯 하군요?
어느 정도의 고부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살펴보아야겠구요...

낚시의 마지막까지의 묘미는 낚은 고기를 싱싱하게 잘 가져와서 회파티를 하는 것에 있겠습니다...
사실, 먼 거리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지요....

즐거운 낚시인생 잘 꾸려 가시기 바랍니다. ^^//
56 발전 20-06-26 16:38 0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잘 지내시나요. 만재도는 다녀오셨나요?
이젠 오십 중반이 되니 야영낚시도 체력이 딸려 너무 힘듭니다.
낚시 다녀오면 기절모드로 하루를 보냅니다.
그래도 또 가고 싶은 그 욕심에 움직여 보긴 하지만 갈수록 힘드네요.
고기를 잡아서 살려오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지요.
바칸의 물 온도를 맞춰주기 위해 얼음도 넣어줘야 하고, 여객선타고 나올때 신경써야 하니까요. 먹는 사람들이 그 노고를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걸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요. ㅎㅎ
제로 마스터는 자중이 20그람 이어서 장타도 좋고 줄 내림도 좋더군요. 고부력도 나오기는 하는데 사용을 안 해 봐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더운 여름에 건강 잘 챙기시길........
4 장타별로 20-06-26 21:42 0  
간다간다 하고 미루다가 코로나까지 겹쳐 아직 못가구 있네요.
즐거운 힐링 수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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