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조 장르가 가장 고민 많아질 시기

바다에서도, 회사에서도 미친듯이 바쁜시기라 포스팅이 늦어지고 있네요,ㅋ

오늘은 지난 2번의 조행기라 내용이 조금 길어질 듯 합니다,ㅋ

<출조 정보 1일차>

출조일 : 10월20일(일)

월령 : 44% 하현

물때 : 14물(조금시)

       간조 : 18:43, 만조 : 00:28

기상 : 서풍, 파고 1.2~1.8

출항지 : 거제 다포항 / 뉴거제호

포인트 : 홍도 남서쪽 40 마일 경계 지점

간만에 일요일 출조~

설레이는 마음으로 사무실 도착.

오늘은 사무실 주변 소개만 간단히~

사무실 전경

사무실1개동, 냉동고2개동, 창고2개동,

식당겸 다용도실,

샤워장/화장실, 숙소2개동(3개방)으로 구성

회사 단체 야유회나 행사하기에 적합한 숙소 소화 능력과 아주 넓은 마당 보유

사무실 내부

외줄(갈치,열기,볼락),지깅,한치,흘림 소품 판매, 전동릴 및 낚시대 판매

​

낚시방 보다 저렴, 슨장님 기분 좋으면 막퍼줌

드립 커피머신, 겁나 맛있음

샤워장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함, 직화 보일러 뜨신물 빵빵함

시설은 관내 최고임은 확실.

나머진 알아서 판단,ㅋ

이리저리 인사하고 자리 뽑기.

제자리는 중간 조타실 아래~

출항 합니다~

오늘의 물색,

차가워 보이는 듯한,,ㅜㅜ

밤늦게 바람이 터진다더니 아직까지는 그닥 나쁘진 않은 날씨네요.

매물도와 홍도를 사이에 두고 남쪽으로 이동~

<채비요약>

#은몽메가

#포마3천

#서픽스832 합사8호

#40호 2미터 단차 10단

#22호 2.0미터 가짓줄

#유베라바늘2호,유베라바늘3호

여기서 한가지 팁,

​

계절풍이 바뀌려고 하는 10월은 해마다 날씨가 엄청 안좋아요.

그리고 지금 시기부터는 바람이 잦아서 채비 날림이 심한 시기이구요.

기둥줄 관리가 안되면 효율적인 낚시가 안되는 시기입니다. 

줄날림이 엄청 심해요.    

옆자리에 계신분 기둥줄,

플라스틱 구슬에 그냥 날려가는 기둥줄

가짓줄을 길게 준다하더라도 바닥에 붙지 않고 뜨게됩니다.

바람부는 날에 던지시모 한번씩 와장창하고 뭉터기로 날아가는 경우가 있어요.

날씨 좋은 날엔 상관 없어요.

다만 요즘 같은 시기는 다소 무거운 채비가 되어 있는 기둥줄을 사용하시길,

(스텐 구슬+도래+홀더)

그래야 이렇게 착~하고 바닥에 달라 붙습니다~ㅋ

그리고 한가지 더,

기둥줄, 가짓줄 삶기.

요새는 가공(삶아서) 경심줄로 많이 나옵니다.

통영 수제 기둥줄, 마리맥스 기둥줄, 동명인팩션 기둥줄 등등,,,

얘네들은 굳이 삶지 않으셔도 됩니다.

(위에사진이 마리맥스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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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더 바닥에 착~하고 붙어버리는 부드러운걸 원하신다면

아무것도 타지 말고 70~80도 물에 담근 상태로 그대로 식혀보세요.

(주의 : 꺼내서 식히면 변형 옵니다)

그리고 가짓줄,

UV 줄은 삶아 봤다가 망했구요.

일반줄은 삶아서 써보니 첨엔 와~이러는데 고기 좀 물면 1~-2시간 안에 전부 교체 합니다.

​

파마가 파마가 웨이브 수준이 아니라 꼬불이가 된다는,,,

​

삶는 방법이야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정도 수준이라면 걍 원사 그대로 쓰시는걸 추천합니다.

낚시 준비 끝,

낚시 시작~! 

낮에 안무네요~그나마 무는 것도 풀밭

지난주 폭발적인 조황에 이어주길 바랬건만 이번주는 해로운 편이라 마음 비우고 바람 쐬러 온터라 먹을만치만 나와주길 바랩니다.

어느덧 석양이 지고,,,

​

매번 같은 해지만 먼바다에서 보는 석양은 그날의 컨디션과 기상에 따라 매번 다른 것 같습니다.

어느 날은 눈부시게 아름답기도,, 또 어느 날은 한없이 슬프기도,,

​

오늘 저에게는 성난 바다속 상황에서 유일하게 편안함을 가져다 주네요,ㅋ

<미끼운용>

멀 구분할게 없음, 고기가 줄을 타야 구분 가능

낱마리로는 구분 드리기가 애매합니다.

해지고 저녁식사 후 처음으로 그나마 쓸만한 입질이 들어 옵니다. 

여윽시~본시즌 답게 쓸만한 놈이 하나 물어주네요.

이제사~~~ㅋ

이제 고기가 되려나 싶은데,,

이제는 바람과 너울이 더 거세어 지기 시작합니다.

가끔 줄을 탔다가 한동안 낱마리,,,

또 가끔 한번 줄을 탔다가 한참을 낱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