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일등 당첨 보다 어려운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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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일등 당첨 보다 어려운 확률

1 물수 4 2,877 2007.11.07 14:46
작년 가을 이맘 때 쯤 입니다.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치만 ,한해 농사를 추수 하는 맘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제게.
"형님 , 뭐합니까, 지금 감시들이 내 잡아 잡수소 하고 사방에서 난린데" 하고, 아는 동생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그동생은 한 삼년 저와 간혹 낚시 다니며, 감시침을 맞아
비몽상태에 들어간 낚시 동생 입니다.
" 그렇챦아도,지금 짐싸던 차에 니 전화 잘 왔다 ,어디로 가꼬"
"그건 싸부가 알아서 해야지, 내가 압니까 "  " 선장한테, 맡기고 그냥 갑시다"
"알았다,지금 바로 출발 하자"
그래서 우린 통영으로 달렸습니다.  참 ,  야밤에 도로엔 차도별로없고,수백번 다닌 길이지만,
창원에서 통영으로 가는 그길 좋더군요..   그런데 , 차를 운전하던 동생이
"형님, 만약에 감시 한마리가 ,바늘 두개를 물고 오면 그건 내낍니까? 아이모 형님 낍니까?
이러지 않습니까 ? 
전 그런 일은 거의 안일어 나기에 " 그건 당연 니 고기지" 하고 별 생각 없이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이양반 이번엔 " 형님 그라모 바늘 세개 물고 올라 오면 그건 누구 고긴데예 ?
또 그러는거 아닙니까?   전 실소를 하며,
"야,  감시가 그래 돌대가린줄 아나?  두개는 내가 밨지만 감시 낚시 역사상 세개 물고 올라온놈은 없을기다.  그건 로또 일등 될 가능성보다 어려운 일이니까. 신경 안써도 된다.
만 약 그런 일이 있으면 그날로 낚시 쫑 내고 절로 가야지...ㅋㅋㅋ 저는 낄낄 거리며동생놈을
웃기는 사람 치급하며 통영으로 달렸습니다.
통영에서 배를탄 우리는, 욕지부속섬인 사이섬에 하선, 흐르는 물을 앞에 두고 대를 드리우고,
낚시에 전념 했습니다.  그때 까진 별일 없었습니다.
우리가 내린 자리는 사이섬 잔듸 자리로 제법 넓어, 여러명 내릴자리가 있어서,
우리둘 말고도,전날 들어 왔는지 다른 일행분들이 먼저 낚시를 하고 있더군요.
물도 적당히 가고,날도 훤히 밝아오는데 먼저, 동생이 입질을 받고는 30정도되는 감시를 건지더군요.
전 축하에 싸인을 보내고, 이에 질세라 열심히 쬬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이후로는 그곳 잔듸 포인트에는 별반 입질이 이어지지 않았고,그래서인지
동생이 한마리한 곳으로 짜꾸 ,눈이가지 뭡니까?  그순간.. 왔다.. 또 동생한테서 터지는 소리와동시에,
활처럼 동생에 대가 휘어지지 뭡니까?  "윽" 사부로서 체면이 구겨지는 순간이지요..
저는 속으로 "터져라" 아니지 두마리면 한마리씩 가져가야 되니깐 ,잡아라..  " 윽 이런 젠장"
순간 머리 속이 복잡해 지더군요..
그렇게 두마리를 채우는때 이젠 체면 보다는 손맛 이더군요...
두어평 되는 그곳에 순식간에 네개의 찌가. 옹기종기 모여 ,서로 "이쁘게 ?  떠다니더 군요.
먼저 오신 그분들도. 체면 불구였던가 봅니다....  ㅋㅋㅋ 낚시꾼 마음이란...
동생도,우리보다 먼저 그곳에 도착한 분들이라 별 말이 없더군요..
이런게 잡은자의 여유 일까 ? 
잠시후,  네명이서 집중적으로 뿌린 밑밥때문인지.  드디어 , 제게 그토록 기다리던 입질이 왔습니다.
그것도 예신도 없는 단숨에 찌가 사라지는 화끈한 입질이요..  " 왔다.저는 동생만 들으라는듯,
입밖으로 셀듯말듯한,작은소리와 함께 사정없는 챔질을 했습니다....   그..런..데..   으 으 윽 -
저보다 더 큰소리가 ,제 귀에 들렸습니다.  그것도 동시 다발로..
동시에 네명이 같이 챔질을 하는 장관이 벌어진 것이 었습니다.  ...  정말 보기드문 장관이더군요.
네명이 동시에 힘 겨루기를 하는 모습이란 .. 그런데 기쁨도 잠시,,,전 ,  뜰채를 찾을 필요를 못느꼈습니다.      이유는 친절하게도, 세분이 동시에, 뜰채를 대시더만요.... 세상에..감시가 무슨 메기도 아니고,
네가닥, 수염을 달고 여러 뜰채 사이를 벌렁거리며 헤집고 다니데요... 윗턱에 세개 옆에 한개....
돌아오는 차안에서....  동생놈이 한장 건네더군요..
로또 복권.. 오천원 짜리 한장..
" 행님,  로또 열번 걸리기보다 어렵다면서요.. 이건 행운의 로똡니다 받으이소...ㅋㅋㅋ
물론 ,그로또 꽝 이데요... 그이후로 지금까지 ...쭉.... 
오늘쯤, 그 동생한테 연락 올때가 됐는데...
" 행님 뭐 합니까?  통영에 로또 끌그러 가야지예...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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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1 맨땅에헤딩 07-11-07 20:22 0  
물수님 안녕하십니까... 기억 하실라나? 어째든 조행기 잼나네요..혹 뻥 아닌가요?ㅋㅋ 정말 로또당첨보다 어려운 진 풍경인데... 근데 네명이 한마리감시를 걸어는데 다른분들은 펌핑질 안데요 안하데요..ㅋㅋㅋ 담에는 꼭 사부체면 살리고 대박하세요...
1 물수 07-11-07 23:25 0  
감사합니다. 지금도 그때 기억이 실실 납니다. 참 말조심 해야 겠더군요.ㅎㅎㅎ
1 투제로찌 07-11-13 15:57 0  
꼭 같이 간 초자가 사고를 치는 원리는 아직도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같은 일입니다~~일전에 바늘도 묶을 줄 모르는 초자를 데리고 갔는데 그 친구만 대박을~~ 나도 폼만 잡다가~~
1 물수 07-11-15 00:06 0  
저만 그렇치 님께서 그렇치 않으시겠지요 ㅎㅎ 초짜가 대박난다고낚시를 잘하는건 아니지요. 조력이 쌓여서 흐르는 물처럼 자유로워야 그게낚시꾼이지요. 님에 건강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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