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떠나는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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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9 18:57
7/23 화요일 친구들과 떠나는 낚시!!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 지긋지긋한 일상에서 벗어나기 위해 우리는 낚시를 떠나기로 했다.
7/23 새벽 5시 거제그놈과 만나기로 한 시간...
아파트 길가에 짐을 들고 내려 가보았다.
안온다 안온다 거제 그놈 또 안온다.. 저번에도 이러더니 이번에도 또또 안온다.. 지금 생각해도 빡친다!!!
빡빡빡
약 30분정도 기다리니 거제그놈께서 등장...
딱히 머라 하고 싶진 않다..
즐거운 마음으로 가야 하기에 내가 한소리 하면 분위기는...
뉘오뉘오!!
거제그놈차에 나는 타고 또다른 친구가 있는곳으로 이동
그렇게 거제그놈, 옥군 그리고 나 우리 셋은 오늘의 낚시 장소인 해금강으로 이동한다.
해금강 = 바다의 금강산이라고 해서 해금강이다.
다소 예상했던 시간 보다 늦은시간..
하지만 오늘의 낚시 목적은 지긋지긋한 일상에서 벗어 나는것...
그래 즐기자 남은 시간 즐기면 되지!!!
배를 타고 도착한 포인트는
해금강의 "자살바위" 이름한번 무섭다... 먼 포인트 이름이 이렇노...
우리랑 동시간에 출발한 다른조사님은 작살바위라는 포인트에 하선 하려 하였으나 좋지 않은 날씨로 인하여 하선 못하고 우리만 자살바위에 하선 하였다.
하선후 처음 갯바위에 와본 옥군!!! 세상 좋다며 난리가 났다.
처음 갯바위 오는것 치고는 장비는 갖추고 있는것이 참 신기 하다 ㅎㅎ
친구채비는 최대한 간섭을 하지 않았다.
왜냐? 필요하면 물어 볼거니까
첨부터 끝까지 간섭만 하면 일상을 떠난곳에 짜증을 받아서 돌아 갈꺼니 필요하면 도와 주기로 했다.
나도 채비를 시작 했다.
내만 벵에는 늘 같은 장비인 06대에 1700번릴 그리고 0찌 나의 기본 세팅이다.
거제그놈은 알아서 잘하니까 신경1도 안써줌!
오늘의 전투 낚시 시간은 막배 철수까지 ㅋㅋㅋㅋ
오늘 한번 제대로 시끕 똥싸보자!!!!
갯바위 초보에게 너무 한것 아닌가 싶었지만.. 지치면 가자 하겠지란 생각으로 ㅎㅎㅎ
하지만 이녀석 잘 견디며 잘 즐긴다
자리돔을 처음 잡을때 해맑은 모습
그래 내 목표는 난 못잡아도 니가 벵어돔을 잡는거다!
옥군이 그렇게 몇시간이 흐르고 벵어돔으로 추정되는 녀석을 히트!!! 한다.
허.. 그러나 바늘이 벗겨지고 만다...
또 30분이 흐르고 또 벵에돔으로 추정되는 녀석 1마리 갯
헹??? 또 벗겨 지네..
그렇게 옥군은 잡지 못하고.. 점심시간....
점심을 먹으며 힘들지 않은지 확인 해봤으나.. 전혀
힘들지 않고 행복하다고 했다.
신기하게도 나도 힘들지 않았다. 나도 그상황을 즐기고 있었던거 같았다.. 지금까지 낚시와는 틀리게 말이다.
그러나.. 거제그놈.. 햇볕에 죽어가고만 있었다.. ㅋㅋㅋ
그리고 다시 오후 낚시... 자리돔만 잡던 옥군이 바닥에 걸렷다며 씨익 웃으면서 낚시대를 감고 있다... 그런데
이건 바닥이 아니다.. 먼가 조물 조물 올라 온다 ㅋㅋㅋ
드디어 갯!!!바위 첫 벵에돔..
대략 사이즈는 27정도 되는 준수한 사이즈다.
그렇게 내가 생각한 친구의 목표를 달성 했다ㅎㅎ
바다 날씨가 더 좋았다면 두자릿수를 생각 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워낙 해무도 짙고 파도며, 바람이며 해상날씨가 좋지 않았다..
난 반나절 파도를 맞으면서 낚시 했으니......
날씨는 두말하면 입아프다 ㅎㅎ
옥군은 딸랑 1마리를 잡았지만 7시 부터 5시까지 종일 낚시를 견뎌 내며 즐겨 주었고 집으로 복귀 할수 있었다.
하루종일 해서 3명이서 잡은 벵에돔은 딸랑 이거 뿐이다..
22~28??정도의 사이즈..
집에서 회로 먹을 4마리는 후딱 포를 뜬다
나머지는 옥군이 장만을 못하는 관계로 내가 장만을 해서
배달해줬다 ㅎㅎㅎ
먼가 급하게 마무리 되는 경향이 좀 있는듯...
이번 낚시로 지금까지 내가 생각해 왔는 낚시를 다시 한번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다.
정작 나혼자 또는 다른 낚시인과 같이 가서 여름 날씨에 고기가 저렇게 안나오는데 종일 낚시를 할수 있었을까?
만약 했더라도 집에 왔을때 컨디션은 저날 만큼 좋았을까?
아무리 마음속으로 질문 하고 답을해도 아니아니아니 절대 그렇지 않았을꺼야라는 답밖에 생각 안난다...
늘 바람쐬러 가야지 하면서 가서는 어떻게든 채비변화를 줘서라도 잡으려고 노력하면 결국 집에 와서는 녹초가 되어버리곤 한다...
하지만 이날은 친구가 즐기는 영향으로 나도 즐겼던 하루 였던거 같다.
마치 어렷을때 갯바위에 낚시하던 것 같은 정말 기억에 남는 하루인거 같다. ㅎㅎ
조황글에 맞는 사진은 블로그에 넣어 두었습니다.
https://m.blog.naver.com/tkdgus5705/221599193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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