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중 다행이란..
1 문출래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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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2
2007.11.04 09:31
엊그제 금요일 저녁에 동호회조우들이랑 괜히 쏘주가먹고싶어서
번출동의를 구하고 출조지선정을 핑계로 술자리를 벌렸습니다
늘그렀듯 한잔 두잔들어가면서 낚시인특유의 과장된무용담이 등장하고
몰랐던 포인트 설마했던포인트도 더러공개 되곤하지요
즉석에서 엊그제 감생이 14수 나온자리가 있다는바람에 솔깃해서
동호회 조우 둘을더해서 3명이서 번출을 감행합니다
장소는 통영 포인트 설명은 늘그렀듯 이렇게 저렇게 좌회전 우회전 하는그런
설명만듣고 출발하엿습니다 정말 한번도 안묻고 이상한포인트 까지 진입성공하엿습니다
날씨만 춥지 낚시할만해서 라면으로 요기후 전지찌로 낚수시~~작
역시나 조~~~용합니다 그러다 동이트고 본격적으로 밑밭부으면서 (포인트설명시 밑밭을 주먹밥
처럼 폭탄투척해야된다고 하더군요) 낚시를 하던중 첫입질 시원합니다
챔질후 릴링 잉..탤탤탤 애기볼락올라옵니다 방생 후다시 쪼읍니다
고기가 무척따뜻한걸로 봐서 물은차지않은거같습니다 다쉬 휘릭..서울감시 올라옵니다
불현듯 헛방할거같은불길한예감이.. 6시간정도 버텨봤습니다만 애기뽈 4 망1이끝
철수길은 늘그렇듯 지쳐느어져서 비몽사몽 부산도착후 차주차시킨곳에서 헤어진후
낚시짐실으려 차를보니 헉~스 차문이 다열려있고 실내등까지 켜져있습니다
속으로 아 저뙸다 하며 트렁크를여니 오 재~수 잔여 낚시장비가 고냥그대로 다 있습니다
작대기 4대 낚시복 여벌보조백 릴등..가슴을 쓸어내리며 운전석에 타고보니
종전함에 동전도그대로고 대쉬보드에 넣어둔 선그라스 편광 펜찌 니퍼 쌍둥이칼
다고대로입니다 딱하나 사라진것이 우습게도 자일리톨 껌통이 사라졌네요
낚시황치고 장비털렸으면 몇날을 울뻔했는데 천만다행히 이런불행중다행도
있군요 횐님들 낚시가실때 아무리급해도 차량 시건장치는 꼭꼭 확인하고 다닙시다
유비무환은 아무리해도 넘치지않습니다 꾸~~~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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