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무릎이 고장ㅇㅣ나서 수술후 하루 두시간씩 울진서 감성돔 낚시를하다 시즌 처음으로 좌사리로 원정 출조를 해봅니다.
평소 자주 들러든 연명항에 덩치큰(마음은 따따함) 선장님이 계셔서 인사도 드릴겸사겸사 가봤습니다.
토욜아침 먼저들어간 일행이 7짜참돔을 잡았다하여 마음은 더 들떠있었습니다.
낚시인의 마음은 언제나 좋은포인트에 낚숫대를 담그고싶은마음은 똑같다봅니다.
하지만 선장님 말하기를 "니는 내릴때없다 그냥 너거매형하고 같이해야된다."
솔찍히 고기가 나온건 좋지만 저는 몰래 다녀가고싶었지만 어쩔수없이 같이내렸네요.
토욜저녁부터 일욜아침까지 열낚했지만 고기 구경도 못했습니다.
황금 시간대에 세시간쯤 놀다.
물이 안가는 시간 멀리 보이는 여를 공략해 봅니다.
윈투성이 좋은 2호찌에 견재를위해 순간수중 1호 전유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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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를 던져두고 발앞이 지져분해 밑밥잔해물 정리를하는데 줄이 엇박자가 나는것입니다.
본능적으로 챔질을 했지만 여유줄이 많이 풀려있어 감고챔질 감고챔질
삼단 챔질을 했건만 10초동안 버티다 벗겨져 버렸습니다.
'대물이다'
아쉽지만 이제 끝이구나 생각하고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다시 캐스팅.
여전히 물은 안가지만 2분정도후 원줄이 펴지는걸 감지하고 챔질.
한마리득탬.
그래도 용왕님이 저를 잊진 않았나봅니다.
올해는 시작이 좋습니다.
중요한건 낚시대를 담그는순간은 항상 긴장하자.
언제 대물이 찾아올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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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리는 토욜아침 7짜참돔이고
한마리는 일욜 물 안갈때올린 64참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