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넣 나 포인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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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넣 나 포인트 (?) "

41 북회귀선 10 3,034 2019.04.3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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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봄은 봄인데

날씨가 " 과연 이게 봄인가 ? "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뭔가 찹찹한(?) 기운이 가시지를 않는다.




아무래도 냉수대 어쩌고 저쩌고 하는

것은 아닌지 싶은 생각이 든다.

...




하지만 뭐 냉수대가 됐든 뭐가 됐든

낚시 가고 싶은면

가야 하는 게 낚시꾼 아니겠는가?




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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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한달 전부터

회사 동료 분들과

밤 볼락 낚시가 예정이 되어 있었다.




작년 지금 시기에 

사량도에서 볼락 낚시

아주 재미있게 했던 탓에




이번에도 그렇게 되기를 바라며...




토요일 오후

통영 삼덕항 미래낚시점을 통해

사량권으로 출발을 해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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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낚시 선장님

다행이 우리 일행을 알아 보시고

작년에 낚시 했던  곳을 말씀을 하시는데




소사...소사...맙소사~~~




이미 그 자리엔

텐트가 설치가 되어 있고

한분이 낚시를 하고 있으신다.




선장님  " 옆에서 해보실래요? "

하시는데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면

분명 그분 입장에서는

환영 할 만한 상황은 아니지 싶어





" 일단은 다른 자리로 가보죠. "




ㅋㅋㅋ




그리하야~~




결국은 하선 하려고 했던 포인트에

하선을 못하고

작은 홈통에 하선을 하고 말았다는


슬픈 사연이 있었던

것이였던 것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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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제법 부는 상황이라

바람을 등지는 홈통쪽으로

쪼롬이(?) 세사람이 서서 볼락 낚시를

시작을 해보는데




좋은 자리 양보를 하고

제일 구석에 자리를 잡아서 그런지 어쩐지




동료 두분은 한뼘은 되어 보이는

볼락으로 첫수 손맛을 보시는데




나는

눈만 붙어 있는 녀석이

첫수로 나와준다.




ㅠㅠ





하지만

동료분들도 첫수 이후로

잔 씨알 볼락이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




안되겠다 싶어 수심을 더 주고

채비를 무겁게 하여

바닥층을 공략을 해보는데...




뭔가

묵직한 녀석이 걸려 들었다.




혹시~~왕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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럴수...럴수...이럴수가?





망상어가

묵직한 손맛을 전해주며 나온다. 




흐미~~~




수심도 낮고 몰도 많이 자라 있고...




바람은 피한다고는 하지만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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둑툭한 점퍼 하나를 더 입고

제법 바람이 세차게 불어대는

반대편 갯바위로 이동을 해보았다.




바다 표면을 보시면

대충 바람이 어느정도인지

감이 잡히시리라 생각이 된다.




흘러 내리는 콧물을 훌쩍훌쩍

연신 들이키며(?)




멀리 장타를 쳐서

살살 끌어 오는데




투둑 투둑

간들어진 볼락의 입질이

초릿대를 타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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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치를 넘긴 씨알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봐 줄만한

볼락이 반겨준다. ㅋㅋ




이제 남은 시간에 대한

희망이 생기니




바람의 존재는 어느새 잊혀져

버리고




일타일피...

넣으면 나와...

던지면 물어...




앙탈을 부리는

볼락의 간드러진 손맛에

점점 빠져 들어 간다.




 ㅍ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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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기준치 미달이고

간혹 15를 넘긴 녀석들이

나와주는 상황에서




어느정도 패턴이 파악이 되고

집중적으로 밑밥이 들어가니




결국 20에 가까운 녀석이

한마리 나와준다.ㅋㅋ




뭐 25급이 나오는 상황이라면

당연 방생 사이즈지만

현 상황에서는

너무나 반가운 녀석이다.




" 어이구 반갑다. 녀석아~~ "




그리고 연이어

정말 연약한 볼락용

민장대로는 끌어 내기가

어려울 정도의 녀석이 걸려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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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분명 왕사미를 내심 기대를 했건만




만삭의 망상어 부인이

먹었던 지렁이를 토해내며

갯바위에 드러 눕는다.




" 에이 녀석아

좋았다가 말았네 "




ㅋㅋㅋ




그렇다고

무작정 망상어 부인을 나무랄수는 없는 일





고이 바늘을 빼서

바다로 돌려 보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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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싶어

바늘 3개 짜리 볼락 카드를 넣으니

3마리가 걸려서 나온다. ㅋㅋ




참 씨알만 좋으면

정말 대박인 상황인데




넣으면 나오고

던지면 물고...




그래도 간혹

20급 씨알이 걸려드니




중간중간 " 앗싸~~~ "를

외치며 신나는 낚시가 이루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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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탈 거리는

볼락 손맛에 빠져




저녁 먹는 것도 잊어 버리고

낚시를 이어 나갔나 보다.




시계가 12시를 넘겨 가리키고 있다. ㅋㅋ




" 손맛도 식후경(?) "이라고





동료분들과 먹으려고

준비한 삼겹살을 맛나게 구워

맥주 한잔 하며

저녁 식사 시간을 가져본다.




회사 동료분들이다 보니

대화가

자연스럽게 회사 이야기로 이어지고




성격 강하신 몇몇 분들

갯바위 만찬에 초대 되셔서(?)




아주 맛깔스런 안주가 되어 주시니

술맛이 더 살아나는 분위기다.




ㅍ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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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시작을 하니




넣으면 나오고...

던지면 물고...

카드 바늘에 주렁주렁...




씨알은 아쉬운 상황이지만




심심할 겨를 없이

그런데로 재미가 있다.




사실 대물 낚시를 즐기시는 분들께는

볼락 낚시는

큰 매력이 없는 어종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볼락 낚시의

매력에 빠지신 분들은

굳이 대물...대물...하지를 않지 싶다.




그것은

볼락이 주는 매력이 작은 크기는

중요하지 않을 정도로

넘치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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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최대어 (?)




최대어란 단어가 좀 거시기 하지만

암튼 뭐...




연약한 볼락용 채비를

사용을 하고 있는 터라




카드 바늘에 3마리가 달려 버리면

제법 손맛이 쨩쨩하다.




15센치 3마리면

45센치 손맛이 아닌감?




ㅍ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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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신 손맛을 보고 있는 상황에




민장대 초릿대가 갑자기 물속으로 쳐박히며

무슨 바위를 걸은듯

당겨 지지도 않고...




도저히 안되서

줄을 잡고 당겨 올려보는데




빵이 빵이




ㅎㄷㄷ~~~




배가 곧 터질듯한

망상어 부인이

뭍으로 구경 나오셨나 보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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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장대와 루어대 하나씩

두대로 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하도 바빠서

두대를  다 운용을 하지 못할 지경이다.




루어대로 채비를 던질라치면




바로 민장대 초릿대가

쿡쿡 쳐박히고




민장대에 달리 녀석들

마무리 한다고




루어대를 잠시 내려 놓으면




루어대 초릿대가

연신 까닥까닥...




얼마나 활성도가 좋으면




채비가 착수가 되지마자

바로 투둑투둑...




뭐 15이하 볼락들이 대부분 이지만

10마리에 한마리 꼴로

20급이 걸려 드니

그런데로 재미가 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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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물기가 묻었는지 어쩌는지

자체 뽀샵(?) 처리가 되어

물광을 낸 것처럼 볼락이 이쁘게 찍혔다.




이쁘고 맛나고

탈탈거리는 손맛 좋고...




암튼 뭐

올해 첫 볼락 낚시에

마릿수로는 100여수 이상을 했지 싶다.




물론 그중에 쓸만한

녀석들은 15마리 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말이다. ㅋㅋ




대부분 방생을 하고

바늘에 상처가 난 녀석들

몇마리 챙기는 것으로

마무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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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 시간이 아침 6시 30분이라

5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마무리를 했다.




" 넣 나 포인트 (?) "




넣으면 나오는 포인트는 맞긴 맞는데

씨알이 좀 아쉬운 포인트...ㅋㅋ




암튼 직장 동료분들과

재미있는 낚시를 한 것은

분명 하지 싶다.




철수길에 조황을 보니

출조점에서 가장 가까운

포인트에 하선하신

두분 조사님




20정도 되는 볼락으로

쿨러를 채워 나오셨다.




 " 미래호 선장님

다음엔 저희가 무조건

그 포인트 예약 입니당. ^^ "




ㅍㅎㅎㅎㅎㅎ
















볼락은 산란철이 1~2월정도라

지금은 산란철과는 무관한 어종이고




마릿수 재미가 있고

무엇보다 맛이 끝내주는 어종이라




한번쯤 볼락을 대상어로

출조해 보셔도 좋지 싶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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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댓글
1 신낙 19-04-30 12:45 0  
오랜만에 직장 동료분과 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조행기 잘보고 갑니다.~~~
1 북회귀선 19-05-01 09:28 0  
네 신낙님 씨알이 좋았으면 대박이 났지 싶은데
사람 마음 같지 않더군요.
그래도 동료분들과 즐거운 시간은 충분히 되었지 싶습니다.ㅋㅋ
감사합니다. ^^
11 심하노(짝퉁) 19-04-30 17:29 0  
생생하고 아름다운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 멋지시네요!!
11 북회귀선 19-05-01 09:31 0  
네 심하노님 멋진 거 하고는 거리가 멀지 싶습니다.
부족한 조행기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
1 운빵이 19-05-01 16:07 0  
ㅋㅋㅋ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네요....아무래도 복회귀선님은 씨알이 아쉬워겠지만 함께하신분들은 엄청난 재미를 느꼈을것 같아요,,,
1 북회귀선 19-05-02 07:44 0  
네 운빵이님 함께한 동료분들 볼락 낚시 매력에 즐거운 시간 되었다고
하시더군요.
볼락이 마구마구 잡히니 신기하게 여기시기도 하구요.ㅋㅋ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59 폭주기관차 19-05-02 12:02 0  
수고하셧습니다.
마릿수는 대박인데 사이즈 좋은볼락들이
잡은 마릿수만큼되면 대박인데...^&^
잘 보았네요~
맛점되세요~
59 북회귀선 19-05-02 12:27 0  
네 폭주기관차님 씨알이 조금만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지만
사람 마음처럼 되는 게 아니라서
그냥 회사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낸 것 만으로도 만족 입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
1 백도돌돔 19-05-02 17:09 0  
글 읽으면서 나도 같이 손맛을 느끼네요.
탈탈거리는 입질...
1 북회귀선 19-05-03 07:56 0  
네 백도돌돔님 탈탈거리는 볼락 손맛 참 좋지 싶습니다.ㅋㅋ
벌써 금요일 이네요.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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