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늘... 영상 링크만을 걸었는데.. 이제 부터는 사진과 글로된 조행기도 같이 남겨보겠습니다. ^_^
사량도 두번째 낚시 이야기입니다~
둘째날 오후부터 시작된 낚시이지요~
둘째날의 목적지는 사포마을입니다. 사량도는 그렇게 많이 갔지만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곳이었습니다. 길이 좋지 않아서 가지를 않았는데 언제인지 모르겠지만 쎄멘 도로가 깔리고 편하게 가보았네요.
그러나 마을에서 방파제까지 길은 가파르고 도로가 좋지 못해서... 타이어에 무리가 가겠더군요. 다음에 또 갈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올해 가을쯤에는 감생이 잡으러 한번 가볼지는 모르겠습니다.
방파제 입구 옆으로 갯바위가 있던데...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방파제가 아닌 갯바위에서 낚시를 했습니다. 사실 테트라였기 때문에 갯바위가 오히려 더 안전하겠더군요.
날씨가 좋지 않아서 수온도 낮고... 더군다나 갯바위 주변으로 몰이 너무 많아서 채비를 흘리는 것이 제 실력으로 힘들더군요. 그래도 억지로 억지로 해봤지만...
결과는 학선생 한마리였습니다.
고생만 찍사게 하고 결국에는 포인트를 이동했습니다. 하도의 읍포마을로 가는데 가는 중에 외지에서 잠깐 해보았지만 볼락이 전날과 마찬가지로 크기가 너무 작아서 얼른 자리를 옮겼습니다.
9시간정도 낚시를 한 상태라서 그냥 둘까 했는데... 집으로 가는 길에 읍포마을에서 좀 놀았습니다.
다행이도 전갱이와 조금나은 씨알의 볼락이 놀아주더군요. 웜을 시원하게 빨아당기는 전갱이와 놀다가 집에 갔습니다. 먹을만큼만 잡고 추워서 철수 했네요.
혹시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 해서 올려봅니다. 학꽁치 아가미에 기생해서 살고 있는 아감벌레입니다. 저렇게 들어가면 평생을 저렇게 사는 것 같은데... 학꽁치가 불쌍하더군요.. 아가미에 살기 때문에 아가미 부분부터 잘라버리면 먹는대 지장없습니다만 비위가 약하면 좀 그렇죠. ㅎㅎ
사량도 여행의 뒷풀이를 전갱이구이와 함께 마무리합니다.
늘 마지막은 이슬이와 함께...
저는 낚시를 하고 꼭 잡은 녀석들을 구워서 먹던지... 회를 쳐서 먹던지 해야.. 낚시의 마무리같다는 느낌이 들어서 뭐라도 만들어서 먹습니다. ㅎㅎ 뭔가 제대로 즐기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