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디 무거운 가방.밑밥통,살림망을 들고..옥림절을지나 가파른 언덕길을 힘차게 올라 갑니다,,.. 머리속은 어떻게 해서 이러꿍 저러꿍.해서 이랬다..그러니 가면안된다.. 먹힐까? 혹시 안먹혀..,, 그자리에서 낚시 하고 있는데 눈치없이 와서 막따뜨리면.... 오지말라고 그렇게 야기 해놓고 내만 와서 손맛 보고 있어면~ ~~ 지금까지 쌓아논 내인생 반은 접고 살아야 된다..
완벽해야 한다///
평소에는 거짓말이라고는 전혀 할줄모르는 아니 하면 바로 표시 나는 나다.. 눈동자를 못쳐다 보거나 말을 더듬는다..자꾸 되풀이 해서 야기한다... ㅋㅋㅋ 이래서 나에겐 비상금이란 생각지도 못한다.. 간호사와 단둘이 낚시 갔다가 집에서 쫒겨나 여관방에서 잔적도 있다.. 거짓말 못하는죄로~~~아니 거짓말하다가 들통난 죄로~~~~ 어떻게 보면 바보스럽고 어떻게 봐도 바보 스럽다...
이런 나에게 방아 행님을 속인다는게~~~머리가 터져 나갈껏같은 짐이다.. 왜 나에게 이런 대박이 나가지고.~~~~ 나쁜 감시들~~~~
일단 집에 도착해서 고기 풀어 놓고..... 비린내 풀풀 풍기는 낚시복 그대로 방앗간으로~~~~
형수와 형님이 편상에 걸터 앉아 두런 두런 야기하고있다...
낚시 갔다오는 길이가~?/ 으~ 낚시고 뭐고 나이제 낚시 안다닐라요~/...[최대한 겁에 질리고.놀란 표정으로] 방금 절밑 포인트 갔다 왔다 아이요 .....
입질은 안하고 귀신한테 쫒겨왔다 아이요~ 이제 낚시 안다닐라요 무섭어서~// 귀신?/// 야~~/ 행님한테 절밑 포인트 가지말라고 야기 하로 왔다아이요~// 얌마//요즘 세상에 귀신이 어딨노~~?? 크~못믿네.. 행요// 며칠전에 양지암에서 낚시 하다가 빠져죽은 50 대 아저씨.. 아직 시체 못찾았다 아이요~??// 그래.아직 못찾았다고 하더라~~ 절밑에서 낚시 하고 있는데 입질이 없어가꼬. 30분만 더하다 갈라꼬하는데.... 입질이 와서 챘는데.. 고기도 아이고 ..쓰레기도 아이고 이상하고 묵직한기 딸려와서 끌어보이.. 한 50먹은 아저씨가 내 바늘 잡고 올라 오디만 내 잡을라꼬 막뛰어 온다 아이요~~~ 놀래가꼬..막 절로 뛰어 올라 갔다아이요~~~ ....사람살려'''사람살려 '' 하면서 막 튀는데~~~ 으아~.내 죽는줄 알았다 아이요~ 뒤돌아 보이께네 ..귀신도 막따라오고..~~~~~으 무셔라~생각만 해도. 그래서 어짜요~~~막 소리 쳤다 아이요~''사람살리라고~~'' 그래서??// 이그~그래서는~?/ 와~행님 그 세갈래길 있다아이요~? 그까지 막 따라오데요 ..내 진짜 죽는줄 알았소// 막 소리 쳤다아이요~~사람 살리라고~ 그랬더만 스님이..무슨 소리들었는가....거~무덤 있다 아이요..절밑에~~ 거서 내려보고 있더만...목탁 두들기면서~ 귀신은 스님 보더만 도망 가데~~~~내 진짜 죽는줄 알았소~ 우리 시체 찾을때 까지 절대로 절밑에는 가지 마이소~~ 으~~~무시라~~지금도 오싹하네~~이소름 돋는거 보이소// 야~진짜가~?...스님이 뭐라하데~? 내도 정싱이 없어서 잘모르겠는데..억울하게 죽은 원혼 이라 뭐라 하데요~~ 행님 절대로 가지 마이소~ 그 스님이 자기 시체 찾아서 제사 지낼때 까지는 자꾸 나타난다고 하데요~ 내 인자 낚시 안다닐라요~..햄도 마음대로 하소~ 그라고. 내 생각인데.. 그서 죽은시체가 물살에 떠밀려서 우리 가는 포인트 있다 아이요~ 그밑에 어딘가에 낀기가꼬 있는거 같은데~ 햄 생각은 어떻는교~~?? 음~~듣고 보이 또 그렇네~//
형수가 옆에서 가만히 듣고 있더만. 당신인자~ 그 시체 찾을때까지 낚시 가지마소..무섭다///
어혀야 ~~디야~~/// 경사났네 경사 났어~~
내 생전 첨으로 이런 완벽한 거짓말에 나 자신도 대견하다 못해 뿌듯하다//
간호사랑 단둘이 밤낚시 가도 안들킬 자신이 생긴다. 아니아니.완벽한 거짓말할 자신이 생긴다..
물론 그 뒤로 간호사랑 밤낚시 가서 즐낚을했는데... 몇번은 성공...카카카캌// 몇번은 여관방 ....흑흑흑~~~
울 마누라는 내 숨소리만 들어도 머리속에서 무슨생각을 하는지 안단다../// 실제로 그런것같다.... 말을 아무리 돌리고 돌려도 첫마디만 딱' 하면 그다음은 어떤 말이 나오는지도 안다// '''' 뜨거랄~~ 이걸 느끼기 까지는 많은 고통과 아픔이 있었읍니다..
지금은... 내 사생활 포기하고 삽니다.. 낚시 함간다 맘 먹으면 말도 안했는데,'''당신 낚시 가게''~~?// ㅋㅋ그날의 설겆이는 응당 나의 몫입니다.. 그래도 자존심은 있어 가지고'' 설겆이 하실래요 ''라고 하기 전에
내가먼저 상치우고 고무장갑끼고 설칩니다//
카카카카칵~ 이런 횡재도 있읍니다.. 아무 생각도 안하고 있는데~~ ''당신 낚시 가게~~''' 저녁밥 다 먹고 설겆이 끝난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