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글 45cm급을 한수 하고 좀 아쉽더라구요.
지금 시즌에 5짜를 잡아야. 그나마 잡기 수월한지라
아침8시배에 몸을 실어봅니다.
오늘은 삼덕항 다음에 있는 스타피싱에 몸을 실어봅니다.
새벽 5시에나갔어도 되었는데... 너무 춥다보니 8시에 나갑니다.
바람이 거의 주의보 급으로 불고 파도도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영상촬영 장비를 가지고 갔지만,
바람소리만 씬나게 들리기에
그냥 꺼놓고 낚시에 임했습니다.
초도 갔다가 한팀내려드리고... 바로 욕지본섬으로 갑니다.
지난번 낚시에서 만난 합천똥구레 인수형님이
재미좀 보면서 올려도 될거다 라고 배에서 이야기 해주시네요.
다들 내려드리고 저도 하선합니다.
제가 내린곳은 욕지도 삼여가 바로 앞에 보이는 포인트네요.
포인트 이름은 잘몰라스 ㅡ,,ㅡ;; 어딜 내리던.. 가본적이 없기에 처음입니다.
바람이 너무 부네요 ㅠㅠ 하지만 낚시를 하려 왓으니 채비를 합니다.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기에 수심은 9미터라고 했지만
채비를 무겁게 1호찌에 1호 순간수중 줄도 새미플로팅입의 줄을 사용합니다.
선장님이 설명해준 지역으로 물이 흐르려면 날물이 진행이 되어야 하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첫캐스팅
채비가 역시 반대방향으로 흐르고있었고
밑밥을 줍니다.
그리고 잠시후
찌가 예신도 없이 수직 하강 합니다.
하선하고 채비하고 10분도 채걸리지 않은시간... 오늘도
대박인겨?
초반에 꾹꾹 하고 박는데..
후반에는 영 힘을 못쓰는게... 감성돔은 아닐거 같은데 라고 직감을 했고

이쁜 참돔이 한수 올라옵니다. 45 될거 같네요.
그래도 아침에 손맛을 봤네요.
보고 계속 낚시를 이어 나가봅니다만, 입질도 안오고...
복어밭입니다.
바람이 뒷바람이긴 했지만, 단도리 잘해 놧습니다만... 주걱날라가고 별에별 쇼를 다햇네요.
점심도 먹고 물도 이제 날물로 돌아섯기에 밑밥을 제가 생각한 포인트 주변으로 때려 넣습니다.
고기가 있다고하면, 물어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
아.. 그리고 지난번 출조에서 만난형님은 벌써 몇마리 했다고 친구한테 알려주셧네요
부럽기도 하고 ㅠㅠ
더 열심히 바짝 쪼아봅니다.
제가 생각한 포인트 주변으로 찌를 던져서 살살 찌가 흐르고있는데,
이번에도 사정없이 쭉~! 찌가 사라집니다.
챔질!
꾹꾹꾹 하네요. 하긴한데 사이즈가 제가 기대한 40후반의 녀석이 아님을 직감합니다.

아까잡은 참돔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약간 실망 스러웟네요 ㅠㅠ
초도에 하선하였더라면... 이라고 생각을 했지만, 이미 내린자리 최선을 다하기로 해봅니다.
다시 밑밥을 생각해놓은 포인트 쪽에 계속 집어를 시켜두고.
입질을 기다리는데 1시간여 입질이 없네요.
그러다가, 1시간 20분쯤 흐르니 오랜만에 감성돔 특유의 3단입질
살짝 잠기다가, 쭈욱 가져가는 입질을 받았습니다.
받고 챔질 하니 이거도 감성돔 이네요 꾹꾹하는 씨알이 더 잘아요 ㅠㅠ

그렇게 갈무리 하고, 이제 날씨도 좋아져서 영상도 같이 찍을까 하면서,
인터뷰 하고 있는데
도보로 한분이 내려오십니다 ㅠㅠ
자주 오시는 분이라 포인트 설명을 듣기는 했는데,
제가 집어시켜놓은 쪽은 원래 입질포인트가 아니라고 큰놈은 저~~기 멀리 여에서 문다고 하시네요.
흠... 그리곤 입질이 없었습니다.
대신 다음번에 또 그자리에 내리게 된다면~~ 도움이 많이 될거라 생각이 되어지네요.

그리고 철수합니다. 청소좀 해놓고 4시 30분부터 기다립니다.

본섬에는 확실히 감성돔 보다는 아직 까지는... 참돔이 많네요.
12명 출조에... 7명쯤은 손맛 보시고.. 나머지는 못보신거 같긴 합니다만,
부속섬에는 엄청난 고기들이 있습니다.
어제 횟집에 회좀 부탁드리러 갔는데
다른 분 두분이서 욕지권 다녀왔는데 45 42 43 이렇게 3마리 잡아 오셧더군요.
참고하시면 될거같습니다.
이번 주말 낚시하고 또 글로 남기겠습니다.
그럼 다들 올한해 이제 보름 가까이 남았는데 마무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