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거제도에 잠시 서식중인 쿠마몽 입니다.
어제는 평소 알고지내던
인터넷 닉네임 부산신세계 정승복 형님이랑 낚시를 다녀왔습니다.
형님과 처음으로 낚시를 가봅니다.
둘다 요즘 유튜브 동영상 업로드에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가르쳐 드리고 설명도 해드리고
가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가는길에 밑밥도 말고
선착장에 다와가는데 후진하다가
전봇대 들이박구요... 제차는 아니지만 맴이 찢어집니다.

이번 주 금토일은 올해 마지막 낚시 대회들이 있지요.
다이와, 가마가츠, 쯔리겐 이렇게 하는데요
저는 참가를 하지 않습니다. 다들 화이팅 하시길!!
나드리배를 타고 나가는데..
5시 20분부터 비가 쏟아집니다.
어제 고기가 많이 나와서 오늘 기대를 하고 나갔는데..
비까지 내립니다.
형은 옷도 얇게 입고와서.., 낚시하는 내내 추워에 벌벌 떨었구요..
저는 안에 중무장을 해서... 조금 나았습니다.
근데 오늘 몸을 뚜까 팬거처럼 아프네요 ㅠㅠ
손이 상당히 시려운 하루였습니다.
하선을 하니 6시쯤 되엇고... 요즘 7시조금 넘으면 동이트기에 전자찌 채비를 합니다.
형님은 해가뜨면 낚시를 시작할거라고 해서
채비하고, 지방혼무시 끼워서 혼자 낚시를 시작햇어요.
밑밥도 치기도 싫어서 형보고 조금만 뿌려주세요 하고
한 5분? 10분 흘렀나요
찌에 미세한 입질이 옵니다.
살짝 물고 있고 쭉 안가져 가길래 대를 사~~알짝 들었는데
덜커덕 합니다.
챔질을 하니 사이즈가 괜찮은 놈인거 같아서
신중하게 랜딩을 해봅니다.
어제 7방 터진곳도 있고, 여러명이 어제 총성을 낸 욕지도라 들어서
원줄 2.75호 목줄 2.25호 그리고 T대로 시작을 햇는데,
다행이엇다는 생각이 드네요. 1호대엿으면 갈무리까지 시간이 제법걸렸을거예요.
차고 나가는 힘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배를 바닥에 깔고 쫘악 움직이길래 레버도 몇번 줘보고
꾹꾹 거림을 느끼면서 랜딩을 하다보니,
은빛의 어체가 물위에 나타납니다.
형님은 처음에는 혹돔이나 그런 고긴줄 알앗다고 하네요.
너무 랜딩을 쉽게 아무렇지 않게 해서요.

한마리 잡고... 사진찍는다고 한 10분 소비 한거같네요 ㅋㅋ
여러마리 있엇을텐데 그게 좀 아쉬웟습니다.
사진찍고 살림망에 넣고
이런 시간을 줄이셔야 연속적인 입질을 받을수 있는데 말이죠.
나중에야 깨달았다는 ㅠㅠ

이후에도 열심히 담궈 봅니다만,
날물로 바뀌고 물도 힘이 없습니다.
다음번에 야영이나 새벽 3시쯤에 들어오면 마릿수가 가능한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맞바람이 불어 너무 추웟어요 ㅠㅠ

철수 하기전에 이쁘게 한방 찍어주구요.
사진 참 잘찍혓네요.
그리고철수합니다.

저는 뒤에서 계속 쉬다가, 나중에 한시간정도 낚시 햇네요.
형님 고생 참 많이 하셧습니다.
그래도 이게 나중에는 다 추억이 되고 그러지 않겟습니까??
그리고 2시에 철수해서 밥먹고 해산
아쉬움이 조금 남는 조행이었습니다.
담주도 가고싶은데... 한주 열심히 할거해놓고 시간 만들어 봐야겟습니다.
그럼 다들 즐거운 주말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