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좋네..
 
 
 
 
 
 
 
11월 3일..토요일 오후..
 
심해갈치 선상여행을 떠난다..
 
토요일 점심먹고 진해로 이동..
 
올해는 계속 진해 바다낚시 배를 를 이용하고 있다..
 
 
 
 
 
원래 오후 세시 출항이지만..
 
승선 인원이 모두 일찍모여서 조금 일찍 나간다..
 
두시조금 넘어서 출발.
 
갈치 만쿨의 부푼 기대를 안고 먼 바다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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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속천항에서 네시간 정도 나왔다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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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면서 한컷..
 
다른분들은 모두 선실에서 주무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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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자리는 6번..
 
 
 
 
통로 자리다...
 
좋은이웃 만나야 할텐데....
 
 
 
 
​꽁치미끼 이쁘게 썰어서 오늘 낚시를 시작한다..
 
8단채비..
 
케이무라 축광바늘을 장착하고 바늘목에 핑크축광튜브를 연결했다..
 
 
케이무라는 브랜드 이름이 아니다..
 
자외선 반사 개념의 의미로 쓰인다.......
 
낚시바늘이나 에기등에 사용한다....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내가 직접만든 가짓줄을 사용해본다..
 
 
남자는 핑크랬던가..
 
만쿨을 기원하며 오늘낚시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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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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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계속되는 줄엉킴....
 
오늘 뭔날이가...
 
뒷분들 옆분들도 엉키고...나도 엉키고...
 
짝물?
 
 
밤새 엉킨줄 풀거나 자르거나....
 
옆에분들 선실너머 뒷분 건너편 뒷분들도 마찬가지..
 
엉키고.......자르고.....풀고........밤새도록 이어진다..
 
어지간 하면 짜증 낼법들도 한데...
 
모두 참는다........화내지도 않는다..
 
 
나도 오른쪽 분과 세번의 엉킴..
 
왼쪽분과 두번의 엉킴...
 
뒷분과도 두번의 엉킴..
 
머.....엉킬수도 있지..
 
내가 일부러 그런것도  아니지만...주위분들께 미안타..
 
따뜻한 커피한잔타서 우측분께 갖다 드린다..
 
 
죄송합니다~~커피한잔 하십시요~~
 
아이구 감사합니다.....낚시 하면서 엉킨거 뭐 어쩔겁니까......다 그렇지요>..
 
하신다
 
 
그렇게 밤을 지새우고....
 
철수.......
 
빈약한 ..........초라한 성적이다...
 
기둥줄 네벌...
 
블랙러시안님이 보내주신 케이무라 축광바늘 50개  다~`해먹었다..
 
 
 
 
 
난 이배 타고......만쿨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맨날 이렇다......
 
내가 먹구름인지.........재수가 없는건지....
 
내가 이배타면 배 전체 몰황수준이다.
 
벌써 네번째...
 
 
 
배 내릴때 승훈이선장님 한마디 하신다..
 
성연씨만 타믄 고기 안되네........
 
ㅍㅎㅎㅎ~~ 허탈한 웃음밖에 안나온다..
 
 
아직 내가 꼴방조의 원조인거 모르시는갑네......
 
내가 낚시가면 선단몰황은 기본....
 
어떤땐  섬 전체 몰황도 나온다...
 
어쨌든.....너무나 쪽팔려서 쿨러 사진도 찍지 않았다..
 
갈치 ..그리고 씨알좋은 고등어....삼치 등으로 겨우 쿨러 바닥만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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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하고 점빵에도착..일요일이라 아무도없다..
 
간단하게 좋아하는 갈치회 장만........
 
점빵 테이블에서 ...
 
 

 
 
 
혼자 소주 한잔으로 아쉬움을 달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