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폭염의 만재도속으로 (또 한 번 하얗게 새운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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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폭염의 만재도속으로 (또 한 번 하얗게 새운 밤)

56 찌매듭 16 5,461 2018.08.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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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남았나? 이틀이 남았나?!

오늘은 아저씨가 깨우기 전에 일어났다.

아줌마가 일이 바쁜지 홍합죽을 대충 쑤어놓고 사라졌다. 


이틀째 홍합작업이 있었기에 따온 홍합이 상하기전에 껍질을 까서

봉지에 담아 냉동을 시켜야하니 바삐 움직여야할게다.  


아저씨가 간단한 찬과 함께 죽사발을 내왔는데 썰컹하니 쌀알이

살아서 씹히는 것이 설익은 것이었는데 아줌마가 한 번 더 끓여서

내놓으라 했을 텐데 아저씨가 생각을 못했기에 두어 술을 함께 뜨다가

아무래도 안 되겠는지 죽사발을 걷어가서 다시 끓여 내왔는데 한결 낫구먼?! ^^;;

(저러니 매일같이 혼도 나곤 하겠지? -..-? ) 


한때는 애연가였던 아저씨는 이래저래 힘이 줄자

좋지도 않은 담배, 염소처럼 피지 말고 끊지 못하냐는 아줌마의 호통에

단칼에 끊고 말았지만, 한 잔, 또 한 잔을 마시면 기분이 좋아지는

이슬의 세레머니 만큼은 부부가 함께 즐기는지라 막걸리든 뭐든 간에

없어서 못 먹지 있으면 마다하진 않았다.  


목마르면 한 잔하자고 내미는 캔 맥주 정도는 아침부터라도

거절하지를 않았고 너무 과하면 약간의 주사가 발동하는 아저씨를

견제하기 위하여 과도한 이슬 맞기는 규제를 하는 편이었기에

채반에 막걸리를 만들려는 누룩은 자주 보였지만 이슬 병은 딱, 한 병뿐이었다.  


그것도 목포에 있는 작은 딸이 엄마의 검열을 넘기기 위하여 큰 페트병을

하나씩 넣어주곤 했기에 행여나 만재 도를 찾아 온 손님이 이슬이 없는 가고

찾기라도 하면 정색을 하고 이곳에 무엇이 있다고 제 먹고 마실 것을

갖고 왔어야지 그러느냐며 호통을 쳤는데,

괜스레 기분이 좋은 날이면 손님 대접을 한답시고 가만히 있는 나를 걸어서

어딘가에 감추어둔 비상 나팔 병까지 꺼 내와서 나 한잔을 주곤 아저씨는

두 잔씩을 넘겨댄다…….


아줌마가 보면 분명히 같이 마신 것 같은데 먼저 취기가 오르는 아저씨가

행여나 몸이 허해졌을 것을 걱정하는지 다음날에는 만재도 뒷산을

샅샅이 뒤져서 캐어다 둔, 약초뿌리를 끓인 누런 물을 한 컵씩

내주곤 하는데 뭐라고 하더라?? 소의 무릎을 닮은 우슬????

숙취 쪽의 간 건강과 우슬이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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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안에는 젊은 고 선장의 아들아이가 타고 있었는데 목포로 나가기 전인

어릴 적에 봤던 세발자전거를 타던 꼬마가 늠름한 청소년으로 성장해 있었다. 


오늘은 왼쪽으로도 한 번 가봐야겠는데 너무 그늘진 곳만 찾으려다가

얼떨결에 내린 곳이 본 섬이 마주 건너다보이는 곳이었는데

대여섯 번은 내려 봤던 곳으로 큰 재미를 본적은 없지만 공탕을

친 적도 없는 곳으로 한 가운 곳에 수에즈 운하 같은 물골이 있기에

밤새도록 잔입질이 들어오기에 썩 마음에는 들지 않았지만 물골을

생각하고 내리게 되었는데 8미터 이상의 장대여야 했고, 오늘의

물때부터는 안쪽으로 밀려드는 물방향이라 좀 애꿎게 생겼다…….

옆쪽으로 간 경록이는 시작부터 돌돔을 낚아내고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발판이 불편한 곳이다 보니 환할 적에는 그런 대로 모르겠지만

어두워지면서는 크게 움직이기가 불편하기에 한곳에 집중하기로 하고

물이 내리면 아래쪽으로 옮겨가 보면 또 썰물에 고기를 잡을 수도 있겠거니…….  


여차하면 볼락굴이라도 뒤져 볼까하고 뒤편도 올라가봤는데 그쪽은

잔파도가 쉼 없이 몰려오고 바람이 세차기에 오늘밤에는 틀린 것 같았다.  


건너편에 보이는 자리에서는 아래쪽에서는 6미터자리 장대로 어두워지기 전에

두 자리 숫자의 돌돔을 쉽게 잡아 낼 수 가 있고 몇 미터 위쪽에서는

1미터라도 긴 장대를 사용하면 좋았는데 물속으로 엇비슷하게 길이 났는지

1미터의 차이가 극명한 곳이었다.  


안쪽으로는 해초 밭이 짙게 우거져서 볼락이 가득할 것 같았는데

손가락만한 노래미도 귀한 것이 이상한 지역이었고 깊이를 알 수 없는

급격히 떨어지는 작은 웅덩이에서는 큼지막한 우럭을 밤새도록

끌어 낼 수가 있었는데 오늘, 이쪽에서 보니 맑은 물속에서 지형이 보였는데

저렇게 생겼기에 그런 일이 있었구먼그래????!!!!

미스터 박도 신기해하던 물속 비밀이 또 이렇게나마 풀린다....... 


지난해에 미스터 박이, 조행기만 보고 건너편 자리에 내렸다가

한눈에 자리를 알아보곤 카톡으로 이 자리가 맞지 않냐 며 사진을 보내왔는데

약간 옆으로 옮기는 것과 안 옮기는 차이가 큰 물속 일을 일러 주니 바로

자세를 잡았었고 밤 시간대에 작은 웅덩이속의 위치를 일러주니 바로

그곳을 공략하며 마냥 신기해했었다.  


물론, 카톡으로 보내온 사진에 표시를 해가면 자세히 일러주었지만,

이번에 혼자 다녀갔던 서 씨 아저씨도 그런 식으로 물어봤으면

안 들어맞는 조언이라도 아끼지 않았을 텐데 이틀에 한 번씩 늦게야

전화기를 들여다보니 어찌 할 수가 없었다.

눈으로는 물속지형이 잘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희미한 것이 잘

보이지가 않았으니 마음속에나 잘 담아 두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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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가 바닥에 닿은 건지 물살에 쓸려 나가는 건지 꿈지럭 거리는

느낌이 있었기에 되감아보니 해초덩이 같은 것이 끌려 나왔는데

해초가 아닌 군소였다……. 


세 번이나 군소가 끌려 나왔는데 크릴 미끼를 탐하고 있었으니

너무 바닥까지 바늘이 내려갔었나?  


어두워지면서 이런저런 고기들이 물려나왔는데 대부분이

크지 않은 농어들이었기에 낚시가 시들해졌다. 


어디선가 마른번개가 치고 있었는데 아직 먼 곳에 있다는 태풍 속에 들어 있는 건지?!

 


늦지 않게 저녁밥을 먹어치우기로 하고 국물 맛이 끝내준다는

우동을 두개나 끓여서 굳은 도시락밥에 곁들였는데 철없는

나방 한 마리가 빠져 들어서 절반쯤 먹다가 치우게 되었다. 


물방향이 좌우로 잡히거나 밀려 나가야 할 텐데 결국 특정한 물때가 지나면

안쪽으로 물이 밀려드는 형국이라 방향을 맞추어줄 고기가 없으니 낚시가

될 리가 없다 는걸 다시 깨달으며 어서 날이나 밝기를 바라니

낚시가 시들해진 건지…….......

 


뒤편으로 경록이가 편한 자리를 찾아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는지

기침소리가 나기에 벌써 쉬려느냐 며 고개를 돌려보니

아무것도 보이지를 않았다. 다시 한 번 위에 올라갔느냐고 큰소리로 물으니, 


저 여기에 있는데요????? 낚시하고 있어요~~~!!!!”


아까부터 낚시를 하던 자리에서 소리가 들렸고 작은 불빛도 보였다.....

(그럼 뭐여????? 방금전의헛기침 소리는???????)


오싹하니 소름이 돋았기에 재빨리 플래시 하나를 더 꺼내어 뒤편으로 켜놓았다.

 


미역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아저씨는 밥만 먹고 잠만 자니 배만 나온다면서

건너편도 다니고 염소도 쫓으면서 운동을 시작했다는데 열심히 운동을 한다는 증거로

이래저래 찍은 사진을 카톡으로 보내오기도 했는데 전화를 해왔기에

생톡도 하려는 구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끊을 기미가 없이, 남은 이야기가 있는 눈치였다. 


어찌? , 할 말이 더 남았소?????” 


……. , 봤어.......-..-;; ” 


? 아니, 어디서????? “

 


등대 쪽으로 운동을 갔는데 산속에서 누런 옷에 모자를 쓴 노인이

휘적휘적 걸어가기에 관광객이나 섬에 손님이 온 것으로 생각하다가

몇 일간 배가 들어온 적이 없었다는 것이 생각났기에 누구시냐

소리를 쳤더니 아무 소리도 없이 나무 그늘 속으로 들어가더란다.

 


나올 수 있는 길은 한곳뿐이라 먼저 가있으면 누군지 알 수가 있겠기에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서 입구에 서 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를 않더라는 게지....... 


그제야 자기가 이상한 것을 봤다는 걸 깨닫고는 걸음아 살려라고

마을 쉼터로 와서는 노 선장이며 마을 사람들에게 이러이러한 일을

겪었다고 하니 아무 소리들도 안하고 벙어리가 됐더라는 이야기였는데

그 후로는 운동도 그만두고 방구석에서 꼼짝도 안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경록이에게 그런 이야기를 하니.  


~!!!! 작은 아버지가 기력이 약해지셨기에 헛것을 보신게지요…….~~!!!!!” 


너는 그런 소리를 하면 안 된 다구~~~!!!! 너 네 아버지도 그런 이야기를 몇 번이나 했는데......” 


글쎄요~~~~~??????? , 듣긴 들었지만.......”

네가 다니는 교회의 하나님도 신이라고~~!!! 큰 신, 왕 신, 귀신 왕초~~!!!! ” 


낮에 아저씨와 같이 점심을 먹다가 통화했던 내용을 다시 한 번

말해 보라고 하니 한마디 틀림도 없이 앵무새처럼 되뇌었는데

혼자서만 끙끙거리고 알고 있기엔 답답하기에 나한테 전하를 했던 것 아니겠어????? 


임금님 귀는 당나귀, ~! ~! ~~!!!!” 


그래, 시원하긴 한가 모르겠지만 이 밤에 뒤에서 들린 기침소리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아니다 보니 몇 곡 알고 있는 찬송가라도 힘차게 불러볼까?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 하나님 주신 동산~!!!”

주는 나를 기르시는 목자~, 나는 주님의 귀한 어린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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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재도 에는 금년에는 한 번밖에 안 왔다는 귀한 비가 오려는지

끈끈한 기운과 함께 흐려진 하늘이었고 마른번개가 치는 횟수가

점점 늘어났는데 흑산도 권에 소나기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이번에는 제대로 들어맞는 것 아닐까? 


웃옷이 피부에 휘감기는 걸쩍지근한 느낌으로 지루한 밤 시간이 지나갔고

어젯밤을 누워 넘겼기에 힘이 남아도는 만재도의 청년은 농어를 낚겠다고

날이 밝자 루어를 던지고 있었는데 이런 날에는 물어 줄 고기도 없을게다…….  


희미하게 밝는 속으로 배 두어 척이 달려 왔는데 선상낚시를 하는

손님을 태운 배가 일찍 나왔다. 결국에는 약하고 짧은 소나기가

한축 내리기에 우산을 꺼내야 했고 배가 올쯤에는 그쳐서 무사히

배에 오를 수가 있었지만 고기 손질을 할 때에는 또 한소나기가 쏟아져서

등줄기로 물이 타고 내려갔다…….  


날씨가 궂어지고 태풍이 근접을 할 것 같기에 일정을 하루 당겨서

철수하기로 했기에 서둘러서 짐을 꾸려야 했다.  


신고 왔다가는 벗어놓고 간 갯바위 신발이 세 켤레가 되었다,

봄바람을 타고 갔었던 가거 도를 갈 때는 신발이 없어 또 새로 사신고 갔었기에

이번에 신고 왔었는데 이번에도 벗어놓고 슬리퍼를 신고 나가야겠다.

 


손바닥만 한 텃밭에 수박을 심어봤는데 참외보다 크게 달렸다며 더위에

수박 값이 금값이라니 목포에 있는 세 아이들에게 보내야겠다며

목포로 나가는 아저씨 편에 들려 보내려고 신문지에 싸서 통에 담는

아줌마를 보니 엄마 마음이라는 것이 저런 것인데 자식들은 제대로 알기나 할까?!  


나도 노모에게 여러 날 낚시를 간다는 말을 안 하고 왔었는데 아마도

말을 했었다면 이 더위에 어딜 가는 가고, 말리거나 돌아갈 때까지

큰 걱정을 하시겠기에 아무 소리도 안하고 몰래 왔던 건데 철저하게

밤낚시를 했고 얼굴가리개까지 했으니 겉으로 봐서는 멀쩡하니 모르실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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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에 실을 짐 덩이들은 경록이가 혼자서 땀을 흘려주기로 했기에

쉼터에서 남은 시간동안 기다리며 편하게 땀도 안 흘리다가

여객선에 오를 수가 있었는데 목포에 도착해서도 작은 아저씨의 아들이

마중을 나왔고 이른 저녁식사를 한 후에도 어두워지지 않은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늦지 않은 시간에 집에 도착할 수가 있었다.  


비워놓고 간 냉동고에 가득하니 빈공간이 없이 채워놓고는 당장에

내일 나누어 줄 것들을 정리해 놓고 고단하다는 소리 한번을 못하고

잠자리에 들었다가 또 낚시를 나간다는 기분으로 일찍 무거운

몸뚱이를 일으켜 세워야 했고 노모가 계신 요양원에도

감쪽같이 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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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댓글
1 추자졸복 18-08-20 11:00 0  
고생하셨습니다. 올 해같이 뜨거운 때에 아무리 밤낚시라도 많이 힘드셨죠? 글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횟집 후배도 같은 시기에 임선장댁에 묵었는데 고수온으로 별 재미 못봤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선배님 늘 안전하고 즐거운 낚시하시고 노모께서도 건강하시길 기원해봅니다.
1 찌매듭 18-08-20 11:08 0  
아하~~~~~~?! 오랜만이요~~~
임 선장 집에도 손님이 몇분 있긴 있었죠....
고 수온탓에 입질이 늦게야 잠간씩 들어 왔고 농어만 득시글 거렸으니
우럭 구경이 귀한 이번 이었지요....
돌돔은 해지기전 시간에 많이 덤벼 들기에 찬거리 싸이즈는 수월했지만
깊은 밤시간에 덤비는 대물에는 손도 못써보곤 했지요.....
가을에 다시 가게 되면 조우를 한 번 했으면 좋으련만.....
남은 무더위에 건강 잘 살핍시다~~~~~~~
1 달리는피셔맨 18-08-20 13:13 0  
정성스런 훌륭항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여전히 좋은 체력을 유지하고 계시네요.
9월초경 6~7년 만에 만재도에 가볼려고 합니다.
이번엔 집사람과 동행하기에 팬션을 한번 이용해 볼 까 하는데
도움될만 한 사항이 있음..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1 찌매듭 18-08-20 21:29 0  
9월초라면 1~5일경으로 잡으셔야겠네요?!
굳이 펜션을 이용하여야할 이유가 있으시면 몰라도 배터에서 좀 멀고
썩, 편한 것도 없을걸요?!
그냥 제가 가는 집을 가심이 좋겠네요...
이번에 보니까 에어컨에 초박형 티브이도 설치했더라구요 ^^;;
방이 두세개가 있으니 그런대로 사용할만 합니다
창가에서 바다도 보이고 오르내리기도 펜션보담 편하실게구요....
어차피 배는 고 선장 배를 타시게 될게구요....
가격도 똑 같습니다
세면 화장실이 펜션보다는 못하지만 다른 손님이 없을테니
상관없지 않을까요?
포인트야 다 일러주니 방법만 그때 물어 보시면 되겠구요~~~~~~~
1 찌매듭 18-08-20 21:30 0  
이번에는 수온이 너무 높아 반찬고기가 없었네요?!
열기, 볼락, 쏨뱅이,...노래미도 단 한마리 뿐이었습니다
볼락도 한 마리....
주 사장 포인트에 내린 사람이 열기 한 마리를 낚았더군요.....
가을에는 좀 더 다양한 고기들이 나오겠지요~~~~~~~
1 모퉁아리 18-08-20 21:10 0  
사랑 합니다~~~늘 건강 하십시요~~~^^!
1 찌매듭 18-08-20 21:31 0  
사랑까지야~~~~~~~~ ^^;;
반가워요~~~~~
늘 즐겁고 안전한 조행길에 오르시자구요~~~~~~~~~ ^^//
59 폭주기관차 18-08-21 01:54 0  
수고하셧습니다.
바다낚시를 전혀 하지않는 지인이 그러더군요.
이더운날 돈을 준다해도 나는 못하겟다고 ㅋㅋㅋ
맞다~나도 돈을 준다해도 하기싫다...그런데말이지
이고생을하고도 몇일만 지나면 또 가고잡더라...했다니
지데로 미쳣다하더군요.ㅎㅎㅎ

더운 한낮엔쉬고 밤에만 움직여도 땀이 주르륵하던데
정말 고생하셧습니다.
덕분에 이렇게편하게 만재도의 멋진 소식들을접하고
즐기네요.
극진히모시는 노모깨서도 올여름 잘 이겨내시어 오래도록
함깨하시길 바래어봅니다.
평안하시고 하아상 건강하세요
59 찌매듭 18-08-22 20:37 0  
사실 낚시를 어느정도 하는 편이 아니면 이해를 못할 것이 무더위와 추위속에 낚시를 간다는걸 이해를 못하겠지요.....
모기와 싸워가며 비좁고 험한 자리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운다면
마나님들이 따라와 본다면 경악을 금치 못할겁니다.
그 오랜 시간을 배를 타고 간다는 것 조차도요.....
이번엔 그래도 에어컨 덕을 많이 보아 짧은 시간이지만 숙면을 한 덕이 클겁니다. ^^;;
가신다면 꼭, 7월 중순전이나 9월초순경으로 정하시어 고생을 덜하는 편으로 계획하세요~~~~~
저녁때만 해도 태풍이 영향을 끼칠까 ??? 맑았던 하늘이 구름이 잔뜩 낀 것이 영향권에 드는가 봅니다
태풍 피해 없도록 잘 둘러 보시기 바랍니다.
서울도 내일이면 영향권에 든다는데 큰 태풍이라니 걱정이군요
언제부터 만재도~
찌매듭님 덕분에
가본적 없는 만재도가
자주가던 곳처럼 느껴지네요.
수고많으셨습니다.^^
66 찌매듭 18-08-22 20:40 0  
다녀온 이야기를 생각없이 적어 보긴 했는데 잘 보고 기억해서 가보면 도움이 된다는 분들이 많더군요....
자주 본 분들은 처음 간다해도 사진으로라도 익혀둔 낯익은 곳이 될 수도 있겠네요.....
적은 부속섬과 가까운 거리의 포인트들이라 복잡하진 않겠지만 아직도 불편하고 먼 곳입니다.
태풍의 큰 피해가 없이 무사히 지나가도록 바랍니다~~~~~~~~
그저 단 비와 열대야만 몰고 가주기를 바라고요~~~~~
1 김천낚시광 18-08-22 10:59 0  
마음가는대로 고기가 잡히면 그저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일들이 인생의 경험을 말해 주네요. 읽을거리가 많은 조행기 감사하게 읽었습니다
민박집전번 부탁드려요 봅니다
1 찌매듭 18-08-22 20:47 0  
쉽게, 믿기지 않는 방법으로 하시면 어려울 것이 없는 만재도 낚시입니다
발밑 낚시, 불빛 소리 조심, 다소 강한 목줄 원줄 바늘, ....
원줄이야 4~5호 목줄도 볼락이나 열기를 낚는다해도 4호 이상이 편하지요... 3호가 안될 것은 없으나 꺼스름이 생기니 한 번이라도 더 사용하려면 굵은 줄이 낫겠구요.... 바늘도 최소, 감성돔용으로라면 5호 이상..... 겨울 감성돔도 최소, 4호 이상을 씁니다. 낚시점주는 6~7호,
저는 6호, 아저씨도 6호.... 이번에 노 선장의 아들이 덕용 바늘을 부탁해서 감성돔용 7호를 두곽 가져다 줬었구요...추자나 거문도에서 3호 바늘을 사용하던 것이 오래전이네요
010-5340-9866 / 061-275-9866 만재도/ 이 준 식 입니다
1 거문사랑 18-08-24 00:37 0  
빠락빠락 우겨 보고
칭얼칭얼 흰머리에 시큰둥
메달려 봤는데도 또 이 해에는
만재를 못 가게 되었네요 .

"짐 가면 겨울포기 하끄강? "
손 들었습니다 .
"아니 ... .겨울에  가거도 가께 ... ."

초겨울 장박을 포기 할수가 없어서
가만이 엎디려 조행이 탐 하고 갑니다 .
서씨 아저씨 분량이 줄었네요
요란함이 정다움인 서씨 아저씨... .

잔바리 끝에 대물이 온다지요.
잔태풍 몇넘 뒤에 큰넘 하나 오네요
단지 잘 챙기시고
몇해를 봐온 노모님껜 강경 하시길
바래 봅니다 .
1 찌매듭 18-08-24 19:46 0  
허.... 그 장박을 두번에 나누어 하면 되지 않을까요?
가거도에서 10박을 가거도 4박 만재4박...... 2박이 줄면 더 좋아하실 수도 있을텐데..... ㅎㅎㅎ
여권신장이 너무 강하다 보니 설 곳이 점점 주나봅니다...ㅜㅜ
서 씨 아저씨는 이번에 동행을 안했기에 분량이 없쭁?!
다시는 사리물때 보름달때는 안간다고 하네요....
지금 열심히 일이 바쁘던데 가을은 모르겠지만 겨울엔 가겠지요.....
만재는 가거와 같이 400미리에 달하는 비가 왔다네요....
엄청나게 퍼부었다는데 봄에 한 번 온 이후로 이런 비는 처음 봤다는데 피해는 없었다네요....
아무리 늦어도 1주일전에 다녀오곤 하는데 아직 건강하신편이죠... 인지력도 좋으시고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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