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자리죠
옛날
민장대로 돌돔 대짜걸어서 버티다 버티다 결국 다시 바다로 ~~~ㅎㅎ
다시 들어가선 혹돔만 주구장창. . .ㅠㅠ
다니고 있던 직장을 그만두고 요즘 띵가~ 띵가~~ 나는야 배짱이~~~ 즐겁고 놀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때는 선거캠프 들어가서 좀 거들어드리고
그 이후에는 쭉 잘 쉬고 있습니다.
무더위에는 집에서 에어컨 켜놓고 인터넷 하는게 최고죠.ㅎ
여전히 잘 놀고 있는데 친구한테 오후 3시쯤 연락이 옵니다. 야 내일 낚시갈래?
난 언제나 콜이기에~ 콜을 외쳤는데... 내일 출발인줄 알았더니 3시간 후에 출발하잡니다.ㅋㅋㅋㅋㅋ
그렇게 급 출조가 결정되고 차에 민물낚시 짐으로 가득 차 있던걸 땀을 삐질삐질 흘려가며 다 내려놓고,
다시 바다낚시 짐으로 옮겨 실습니다. 너무 힘들더군요. (날이 뜨거워서 붕어낚시도 셋팅 다 해놓고 2주째 안가고 있었는데 ㅠㅠ)
그렇게 저녁 7시쯤 서청주ic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평도입니다.
대상 어종은 돌돔 새끼!!! 일명 뺀찌 낚시~
그런데 친구놈이 신발을 빼먹고 왔다고 집에 들려야 한대서 시간을 좀 소비했더니 조바심이 납니다.
평소 03시 출항인데 오늘은 왠일인지 0시에 출항한다고 일찍오라고 선장님이 말씀하셨거든요.
그래도 지각은 안하고 무사히 도착완료.
오늘은 선장님도 일찍 일어나 계시네요.
너울정보만 보고 출조를 했는데... 역시나 물때는 똥물입니다.
그래도 날물 들물은 다 보고 들어올 수 있겠네요.
초날물부터 보라고 선장님이 일찍 출조를 잡으셨나 봅니다.
먼저 내리시는분들 짐 내리기 수월하게 도와드리면서 사진 한장~
저는 짐이 많은 편이라 혼자 나가면 항상 낑낑거리면서 갯바위랑 배를 왔다갔다하며 옮기는 그 기분을 잘 알기에...
딴데에 정신이 팔려있지 않는한 혼자 나오신분들은 도와드리는 편입니다.
지난번은 마지막에 하선했는데 오늘은 3등으로 하선하네요.ㅎ
오예~
충청도에서 참 멀리도 나왔습니다.ㅠ
지도상에서 섬 이름은 나오지 않네요.
바로 뒷편은 절벽, 앞은 직벽~
정면에 간출여가 하나 보이고~~ 포인트 정말 마음에 듭니다.
발판도 좋고~ 북향이라 오전에 어느정도 그늘도 예상되네요.
B찌에 G2 수중찌를 달고 전유동으로 천천히 탐색을 해 봅니다.
01시40분정도부터 낚시를 시작한거 같은데 첫 캐스팅에 왕볼락 한마리가 나온 이후로는 입질이 전혀 없습니다.
이 자리는 들물 포인트인가? 라는 생각이 드는데 벌써 해가 올라 오려고 합니다.
오늘도 오메가는 뜨지 않더군요.
한때 열심히 사진 강좌도 보고 했지만 전혀 늘지 않는 사진 실력.
예전에 집에서 키우던 강아지가 혀로 찍은 사진이 제가 찍은 사진보다 좋다는 전설이 ㅠㅠㅠ
나오라는 뺀찌는 안나오고 복어만 연속 2마리 나오네요.
망할놈... 곱게 미끼만 먹고 갈것이지 제 얼굴에 물을 뱉어냅니다.
젠장~ 하도 오랜만에 잡은 복어라 잠시 방심했습니다.ㅋㅋㅋ 빨리 놔달라고 뽁뽁 거리면서 소리도 냅니다.
갯바위 낚시에 가장 큰 적!!! 그것은 바로 모기!!!!!!
바다 모기에 털리면 약도 없다는 엄청난 후폭풍이 있기에 미리미리 화생방 상태를 만들어둡니다.
새벽에는 바람이 좀 있는 편이라 그런가 몸뚱이를 잘 사수했습니다.
낮에는 잠자리가 엄청 날라다니던데 잠자리 덕분인가 생각보다 모기는 덜 대들더군요.
혼무시만 사서 가려고 했지만 밤에는 청개비도 잘 먹는다는 낚시방 아저씨에 이야기에 샀것만 딱 1마리만 써보고 역시나 안쓰게 되네요.
크릴도 샀는데... 한마리도 안써보고 미끼값만 날렸습니다.ㅠㅠㅠ
왼쪽은 혼무시, 우측은 청개비~
해가 뜨자마자 뜨거운 바람이 날라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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