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폭염과의 싸움에 대비하여 밤엔 잠만 푹 잤답니다. ㅎ
다랑어, 부시리가 12시를 넘기면서 입질이 시작 되었고 합 3마리와
몸싸움 하고나니 만사가 귀잔아 지더라구요. 뻰찌라도 비쳤어면
철수때까지 할려고 했지만 여의치 않아 일찌감치 정리하고 철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요즘 한낮의 갯바위는 파라솔 없이는 죽음입니다. 바닥은 보시다시피 뾰쪽뾰족, 그래도 갯바위가 마냥 좋은게 우리들 꾼이죠. ㅎ~ >
잠에서 깬 시간이 12:00 시나 되었을까?
더위에 지친몸을 일으켜 아이스커피 한잔에 오전에 실패 했던 튜나에 다시 도전했다.
먼저 밑밥을 들이 붓고 난 후 첫 캐스팅 시간은 12:20분경, 채비를 안착 시킨 후 뒷줄을 잡아 주는 순간 "Force 0" 찌가 순식간에 시야에서 사라지며 원줄을 끌고 간다, 챔질 ! Hit !!! 웁쓰~ 너무 강하다, 가다랑어(튜나?)로 확신을 하며 힘겨루기에 돌입한다.
동영상은 약 3분여지만 사실 훅킹에서 뜰채에 담는 시간은 아마 10분은 넘었을겁니다. 가다랑어를 처음 잡아 봤는데 폭군 부시리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고 부시리는 갯바위를 감아 돈다던지 밑으로 박던지 하다가 여에 쓸려 팅! 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다랑어는 그냥 좌우로 왔다리 갔다리... 갯바위 근처로 오다가도 피하는 어쩌면 고등어의 느낌이랄까? 그런것이었습니다.
버텨만 주면 팅! 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거 같네요. 이후 가다랑어 1마리, 부시리 1마리를 더하여 힘겨루기 20~30 분 정도 했더니 더위에도 지치고 몸맛에도 지치고 어깨, 팔, 엘보우에 통증이 와서 더 이상 가다랑어,부시리와의 싸움은 의미가 없을거 같아 낚시를 접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이놈들은 갯바위에 올라오자마자
바로 뻗뻗하게 기절해 버려 살림망의 보관은 안되고 심해 후 바로 쿨러로 직행시켜 숙성시키는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다음은 청개구리의 가다랑어 힘겨루기 동영상입니다. 청개구리는 그냥 뻗뻗합니다.
액션이 없네요. 옆에서 코치를 해도 그게 안되더랍니다. 팅! 할까바서... (초보 표시 내나...ㅋㅋ)
마지막 부시리 히트 영상입니다.
< 높은 자리에서의 나 > < 낮은 자리에서의 청개굴 >
< 힘들게 올린 튜나, 부시리들, 청개굴도 한바리 했습니다. ㅎ >
< 갯바위에서 튜나의 뱃살 > < 철수 직전 휴식하면서 한컷 - 여름 땡볕낚시 정말 힘듭니다 >
< 칼바위 주포인트 히팅 지역 >
< 철수 후 포항 단골집에서 숙성된 부시리, 농어, 튜나, 그리고 지인들과 한잔의 건배,
새벽 5시 까지 먹었답니다.. ㅎㅎ >
이번 출조는 물속 여건이 좋지 않아서인지 제대로 된 4대 돔이 없어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목표 했던 대상어의 손맛,몸맛을 찐~하게 본 나름 괜잔은 출조길이었습니다. 서울 베짱이는
이번에도 손맛을 못보고 열심히 찍사만 했네요. 다음 출조에 꼭 손맛 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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