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한여름 땡볕..
과히 살인적인 날씨들이 이어진다..
이번 주말을 시원하게 보내기위해
지난 월요일 진해 대성낚시에 한치 선상 밤낚시를
예약했다..
요즘 낚시인들 사이에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치낚시.
그만큼 주말 자리잡기가 참 힘들다.
어떤곳은 주말예약이 한달씩 밀린곳도
있다...
진해대성은 배 두대를 운행하는지라 어지간 하믄 예약되는
느낌..
그래도 일주일 전에 미리 예약해놨다...
단지.......주차장이
협소하거나.......멀거나.....
먼곳에 주차 했다가 ..한치 만쿨해서 철수하면
죽음이겠다....
어쨋든..
토요일 오후.......한치 선상을
떠난다..
오후 다섯시.....진해항을 출발.....
공해상쪽으로 두시간을 달린다....

추첨으로 뽑은 내자리는 12번...
편하게 낚시할수 있는자리다...
바로옆에...음료수 냉장고가 있다...
저 냉장고는 오늘 내꺼다........ㅋㅋ
왼손 오른손
동선을 줄여가며 좀더 편하게 낚시하기위해 머리 좀
굴렸다...

쿨러에 미리 얼음 배급받아
받아두고......
한치를 잡기 시작하면 배수구 열어두면
된다...
얼음은 좀 많다 싶게 충분히 채워놓는게
좋다는거.
나중에 철수할때 얼음이 있니 없니 하시지들
말고..
얼음 녹은물은 자동배수.......

요기까지 왔는데........아직....한 20분은
더가야될듯.....

멀리 수평선에 석양이 물들면......
본선의 집어등 불 밝히는 발전기가
돌고...
집어등도 슬슬 오늘을 시작한다..

아직 이른 시간이라...
이쁘게 두대 셋팅해서 대기중......
밤 아홉시 정도되야......한마리 두마리.....따문따문 올라오기
시작하는데....
준비해놓고...밥도 묵고..커피도
마시고......
주위 분들과 이런 저런 대화들로 시간을
보낸다..
슬슬...........올시간 되가는데..
해가 수평선으로 숨어들고..
밤이 되서야 한번 두번 서서이
깊은곳에서 수심 낮은곳으로 액션을 주며
탐색한다..
그러다....주위에서 올리기 시작하면 수심 물어보고 본격적인 한치 낚시를
시작한다.....

내 주위에서 첫 입질은 내게온다..
주위분들 수심 물어오신다..
당연히 물어오고.......또 당연히 가르쳐
드리고.....
수심 50미터......나옵니다....

역시....
주위분들께도 한마리 또
한마리........
뒤에서도 올라온다......
어군이 깊은곳에서 형성된 모양이다..
점점....올라올텐데.....
나중엔 10미터에서도 물어제낄텐데....

내 바로옆 .....배 맨뒷자리.....
이분도 한마리 한마리 계속 잡으신다..
수심은.........???
역시 50에서 40사이..

앞에 앞에 분도 ...올리시고.
짝대기 꼬꾸라진 거
보소................
배 반대편분과 엉킴........
한마리도 올라오고......쌍걸이도
하고....
오늘은 수심40 주위에서 피딩이
형성된다..
한참 피딩인데.........
한치낚시 하면서 이런적이 별로없는데....
오늘은 주위분들과 계속엉킴.....ㅡ.ㅡ
미치고 환장하것네.....
조류좀 있어서 일부러 120 그램 밤바
잡아넣었는데...
왜이러지........누가
잘못한거야....
덕분은 피딩타임은 채비 만들며
지나감...ㅡ.ㅡ

뒤에서도 계속 따문따문 올라오고.
배 건너편 분은 미터짜리 만세기외
파이팅중......
결국 10분 씨루다가 줄이
터짐........
아마.....팔에 파스 붙이셔야
할듯.....

만쿨은 안됐어도.............그래도 이만하면
성공했지요?

아침해를 보면서 기분좋게 집으로~~~
한치는 사랑입니다.~~~ㅎㅎㅎ

집에 도착해서 쐬주한잔.......
그리고........푸욱~~잤습니다...!
날씨가 아주
심합니다......해롭습니다..
건강한 여름 즐기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