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가왕도 벵에돔들과의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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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가왕도 벵에돔들과의 힐링.

1 seashiny 13 2,823 2018.06.28 10:38
지난 주말
매물도를 깔까? 국도를 갈까? 굴비를 갈까? 내만 벵에를 갈까?.....

월요일에 출근하면 어김없이 도지는 낚시병,
업무를 시작 하기전에 주말 날씨를 첵크 하는 것은 나만 그럴까?

근데 날씨가 썩 좋지는 않아 보인다. 내만 벵에를 가야 할까 망설이다 선장님들에게 전화를 못했는데
목요일 오전에 날씨를 첵크하니 다행히도 장마 시작 전에 준원도권 이상의 출조 기회를 주는 날씨가 주어진다.
하지만 매물도 출조 선장님들에게 전화를 해도 모두가 "예약 완료"라면서 나를 슬프게 한다.

명불허전이랄지... 요즘 매물도 벵에가 씨알면에서 "HOT" 하더니 역시나 이름 값을 한다.
고민에 빠진 즈음에 나의 폰이 울린다

Steal Heart 의 "She' gone"

She's gone out of my life (그녀가 내 삶으로 부터 떠나가 버렸어요) ♪♪♬~♩

I was wrong, I'm to blame (제 잘못이에요, 비난 받을 사람은 바로 저에요)♪♬~♩~~

............................................................................................

지난 주말의 출조가 위의 노래처럼 떠나가나 했는데 "She's gone"의 폰 벨 소리는 그녀가
물건너 간게 아니고 물건너 오는 소리였다. 반가운 부산 친구.

"대포피싱에서 가왕도 자리 있단다. 나는 못가고 부산 팀하고 너거들하고 합류해라~"
"어~~~~ 알았다"

이렇게하여 드디어 짜여진 출조 팀은

부산 팀 4명 : 준프로 2명, 갯핑조 2명,

1,김 0 0 : 벵에 마니아, 빵가루 미끼의 도사, 그리고 낚시를 시작하면 먹는 것도 귀차니즘으로
           일관하는 사람
2,바다의 미녀 (김의 와이프) : 낭군이 고기 잡으면 그것을 안주 삼아 소주를 즐기며 잠자고
                                 커피 타 주는 이쁜 사람
3,정 0 0 : 한때 낚싯배 가이드를 할 정도의 베터랑 꾼이었지만 최근 십여년 동안 낚시를 하지 않아
           낚시터의 소주와 잠을 더 좋아 하게 된 아마추어로 되돌아간 사람.
4,박 0 0 : 잡어 조사 그리고 갯핑의 황제.

삼총사 : 포항,서울 3명

1,청개구리 - 누가 뭐래도 깊고 멀리 큰 고기가 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지독히 고수들 말 안듣는......
              굴비에서 대상어가 긴꼬리 임에도 불구하고 감성돔 파우다에 보리 잔뜩 넣어 멀리 투척하는....
              고기 다 쫒는 사람.
2,서울 베짱이 - 멀리서 버스타고 개고생하면서 와 가지고 고현에서 포항 팀과 합류하지만 막상 필드에서는
                  낚시 보다 잠을 더 자는 그야말로 베짱이 같은 사람, 생김새도 베짜이와 사촌지간.
                  그래도 사진 찍는 주특기 하나는 있는 찍사.
3,나 (김조사) - 마누라보다 낚시가 더 좋은 경력 30년 이상이지만 긴꼬랑지에게 맨날 줘 터지고
                 아직 긴꼬랑지 4짜를 못 잡아 한이 맺힌 사람.

지난 출조의 목적은 고기 보다는 "빅스타"의 "핵잠" "마린&포스" 찌 출시 기념 출조와 힐링의 목적,
그리고 청개구리와 베짱이의 벵에 마스터 시키기의 목적이 더 큰 만큼 7명 모두 가왕도의 한 자리에 
내리기로 작정을 했다.

부산 팀은 저녁 9시 대포항 출발, 삼총사는 서울 베짱이를 배려하여 새벽 2시 대포항을 출발하여 
부산 팀과 합류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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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 낚시 벨리, 우리 팀의 단골 낚시점, 나에게 겨울 매물도 당금벵에의 노하우를 가르쳐 줘 재미를 보게한 고   마운 낚시점 - 입구에 대장 가이드 님이 우리를 반겨 주었다 >



6월 22일 저녁 언제나 처럼 낚벨에 들러 밑밥, 미끼를 준비하여 거제 고현에서 베짜이와 합류하여 대포항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2시,



일부 꾼들은 벌써 짐을 다 싣고 대기하고 있고 선장님은 우리를 반긴다. 다른 꾼들에게 조금 늦은 미안함을 느끼면서 대포피싱호는 가왕도를 향한다. 먼저 도착한 부산팀의 도움 속에 하선한 우리의 첫 마디는 당연히



"고기 좀 되는감 ?"

"아이고~ 헹님 어서오이소, 근데 물이 영 안가서 꽝입니다요. 밤에 쉬고 새벽부터 노리는게 정답인듯 하네요 "

"그라고 매물도에 얼마나 배들이 많이 들어가는지 아마 매물도가 10m는 가라 앉았을겁니다.매물도 안가길 잘한 거 같네요"

"그래 맞다, 어차피 벵에 노리고 온건데 밤에 쪼아보이 상사리 밖에 더 있겠나. 캔맥주나 까고 쉬자"

"그라입시더~"



먹방 한 시간 후 모두들 잠에 취해 나가 떨어지고 일어난 시간은 새벽 4시반~5시.

가왕도지만 이 포인트는 간간이 덩치 큰 긴꼬랑지가 들어 온다고 하니 평소의 빵가루, 파우다 보다 크릴의 양을 늘여 밑밥을 배합했다.



채비는 언제나 처럼



릴 : 시마노 테크늄 3000번. 엘비디

낚싯대 : 미즈미 줌, 1.5호

원줄 : 2.75호, 목줄 : 1.75호 3미터, 중간 쯤에 G5 봉돌 물림, 바늘 : 무미늘 7호(긴꼬리 전용)

찌 : 빅스타 "신형 핵잠" - 기존의 "핵잠"에서 한발 더 발전한 균형이 잘 맞는 타원형 찌

주미끼 : 크릴



같은 자리지만 그 자리에서도 특급포인트 한두군데는 있는 법, 그곳은 먼저온 부산 팀에게 양보하고 나는 처음 내려보는 포인트의 답사차 그들에게 방해되지 않는 자리를 택해 좌우로 열심히 뎅기며 열낚한 결과 낚싯대까지 끌고가는 딱 한번의 큰 입질이 있었지만 여에 쓸려 터지고 말았다. 



고기의 활성도가 좋지 않은 터진 자리에 다시 입질을 받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리는 만큼 잡어에 시달리기 싫어 오전 낚시를 접고 먹방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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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낚하는 부산 팀의 두 준프로>                         <김 0 0 : 역시나 벵에 킬러 다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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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은 놈들은 방생하고 남은 부산 팀의 오전 조과는 다음과 같이 먹방의 제물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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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의 목적만큼 많이도 쳉겨 왔습니다. 먹방의 제물 벵에와 , 콩국, 족발, 갖가지 반찬들... 

  안먹어도 배가 부르네요. ㅎ>



배가 부르니 다음은 갯바위에 잠을 청할 시간, 푹 자고 일어나니 오후 3시반, 주섬주섬 밑밥 보완하고 

목줄은 오전에 터진 것을 교훈 삼아 2호로 갈아 본다. 다른 채비는 그대로 하여 부산 팀에게 양해를 구하고 

나는 오후 낚시엔 부산 팀의 왼쪽에 자리 잡았다.



역시 이 자리는 특급포인트인지 나홀로의 조과는 오전 보다 훨 나은 긴꼬랑지 포함 똥구루까지 약 8마리 포획.

작은 놈은 방생, 찌가 안보일때 까지 낚시를 하려 했지만 너울과 바람이 쌔지면서 입질 뚝!



김 00 왈



"헹님 접고 먹방 합시데이~"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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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후 조과 - 독가시치, 뻰찌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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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그녀 - 김 00 동생아 나란히 있다고 질투하지 말거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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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방과 갯핑의 황제 - 황제는 토요일 밤 침대 위에서 한국 : 멕시코 전을 시청하였다 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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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오후 쌔진 너울>                                          <일욜 오전 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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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철수 시간에 한컷,  부부가 붕어빵입니다요.ㅎㅎ 다음 출조를 기대하면서....... 화이팅!!>



지난 주말 출조는 썩 훌륭한 대박조과는 아니었지만 나름 손맛, 입맛을 즐겼고 예민한 벵에돔의 입질에 빠른 반응을 하는 신형 "핵잠"에 만족을 하며 먹방과 힐링에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이 다음 출조를 기대케하는 흡족한 출조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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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댓글
1 천안큰고기 18-06-28 11:34 0  
아~ 낚시 가고파요~ ㅠ.ㅠ 거리도 거리지만 먹고사는게 뭔지~ ㅠ.ㅠ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
1 seashiny 18-06-28 12:29 0  
천안이면 거제바다 구경하기가 쉽지 않으시겠네요.
서울쪽에 근무할 때는 한달에 한두번 정도 다녔는데 포항으로 오니
거제바다를 거의 매주 볼 수 있어 좋지만 이제 체력이 딸린답니다.ㅎ
여유시간 될때 좋은곳에서 낚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2 바다매너 18-06-28 11:41 0  
손맛보셔서 다행입니다. 사진으로나마 얼굴을 보는 한분도 보입니다.
한때 좌사리 갯바위기록어를 가진~손맛 입맛 축하합니다~
12 seashiny 18-06-28 12:33 0  
저 위에 있는 "정 00" 님이 좌사리 참돔 기록이 있는걸로 압니다. 근데
요즘은 낚시보단 바닷가 휴식을 더 좋아하더라구요. 아마 베짱이와 비슷하지 않을까..... ㅎㅎ . 감사합니다.
3 겨울라임 18-06-28 23:07 0  
재미있게 힐링하고 가셨네요 지금보니 정오에 철수하신 분들 이군요
3 seashiny 18-06-29 08:56 0  
아~ 매물도에서 철수하면서 이동하신 분들이군요.
원래 10시 철수 예정이었는데 매물도 꾼들
먼저 철수 시킨다고 12시 쯤 우리하고 터치 했었죠.
재미는 좀 보셨는지요?
3 겨울라임 18-06-29 18:21 0  
제가 그포인트 내리지는 않았고요 철수하다가 중간에 내렸었는데 오후 바람이 많이 불데요 그리고 방파제 포인트는 조류가 엄청나게 빨랐답니다. 00에 3비를 2개 달아도 금방 떠내려가더랍니다.
59 폭주기관차 18-06-29 01:16 0  
수고하셧습니다.
좋은분들과 함깨하시어 손맛도 즐기시고
먹방도 즐기시고 멋진 출조하셧네요.^&^
재미난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59 seashiny 18-06-29 08:57 0  
감사합니다.
낚시보다는 먹방과 힐링이 더 좋았던 촐조였습니다.
항상 댓글 달아주셔서 고맙습니다.
1 제이제이 18-06-29 20:33 0  

역시 바다는 즐거움 자체 인거 같네요!!
좋은 날씨에 즐낚하시고...
거긴 날씨가 조금만 안좋아도 갯바위 물이 넘는것이 단점이 있죠!
1 seashiny 18-07-02 13:36 0  
예. 항상 조심해야 겠죠.
그래서 너울이 좀 일어 날때는 푹 쉬었습니다.
좋은 분들과의 즐거운 출조길~
조행기 재미나게 올려주시니 보기가 좋네요.
수고들 하셨습니다.^^
66 seashiny 18-07-02 13:38 0  
고수들한테 벵에낚시도 한수 배우고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다녀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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