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돔에 빠져 빠가 잡으러 .... (1탄)

회원랭킹(월 글등록)


공지사항


NaverBand
낚시인 > 조행기

참돔에 빠져 빠가 잡으러 .... (1탄)

2 대물승리 3 2,914 2018.06.08 20:59
요즘은 몸도 많이 피곤하고 갯바위가 그리워 한 번 나갈려 해도 엄두가 안나네요.. 일하면서 낚시 다니기가 여간 체력소모가 많은게 아닙니다..

저번에 첫 선상 조행기를 올린 이후 몇 번의 선상 출조를 더 하였는데요.. 통영권은 5월 중순이후 대구리가 많이 빠진 듯 보이구요.. 서해 선상에서 조황이 좋아 지는 듯 하여 출조를 잡아 보았습니다..

4월 중순 좌사리 출조후 2번도 출조를 하였구요.. 6짜 7짜급 외 상사리 다수 하였습니다..
85cm이상의 대구리의 손맛을 간절히 그리워지더군요....



5월9일 서해 무창포 00호에서 이벤트 출조를 한다길래 9짜를 향해 서해 첫도전을 했습니다.. 이당시만 해도 아직 참돔 흘림에서는 고기는 안나왔다더군요... 그래도 걸면 8짜 이상 이라 생각을 하고 5시 출항해 봅니다..

배 선두에 서서 조금시기라 4호 막대찌 달고 수심 맞추고 크릴 한 마리만 실한놈으로 달아 캐스팅 합니다.. 물이 빠르지도 않고 자방 자방 이쁘게 오른쪽에 살짝 꺾여서 흘러가더군요.. 요때 까지만 해도 기대도 안했습니다.. 30-40이상 흘러가니 안개 때문에 찌도 안 보이고 담배한대 물고 주위를 두리번 거립니다.. 신선노름이죠..

스플을 보니 한 70m 정도 나갔다 싶을 때 조류가 조금 느려지면서 채비를 회수할까 하다가 잡았다 놓기를 몇 번 반복후 갑자기를 원줄 아주 약하게 호로록 가져가는 입질이 옵니다.. 상사린가 하고 레버 닫고 살짜 원줄을 감은뒤 대르 세우는 아무 것도 걸려 있지 않은 느낌... 이상하다 다시 원줄을 살짝 더 감고 대를 세워 초릿대를 2-3초 응시하는데 초릿대 끝이 툭툭치는 약한 움직임이 느껴집니다.. 뭐야 이시즌에 상사리야 싶기도 하고 활성도가 낮아 대구리일수도 있다면 생각에 신중하게 두 번의 침질을 합니다.. 그러니 냅다 달립니다..

릴:13스텔라6000hg 5호, 묵줄 4호

찌이익 풀리는 스텔라 특유의 드랙소리 참으로 가슴이 뛰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밑에 여가 많아 드력을 계속 줄수도 없고 약간 드랙을 좋으고 반 강제 집행을 시도....고기가 바닥에 붙어서 뜨질 않습니다.. 분명 80이상임을 직감하고 신중히 릴링. 드력을 차고 감고 차고 감고를 몇회후 매듭이 앞에서 보이기 시작합니다.. 먹었구나..

발앞에서 마지막 발악을 합니다.. 로드와 릴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버텨봅니다.. 아뿔사

중층이상 띄워놓고 목줄이 돼지꼬랑징이 라고 하죠..... 내 발앞 5-6 밑에서 허무하게 마지막 발악에 기록 갱신(갯바위 88cm)할지도 모를 놈을 떠나보냅니다.... 흐미 아까워... 선장왈 목줄 몇호냐고 묻더군요... 4호라 하니깐 누가 4호 쓰라했냐고 얼마나 뭐라 하던지... 성질나 죽는줄 알았습니다.. 참아야죠... 다시 5호로 셋팅하고 캐스팅 해 보았지만 더 이상 입질은 없었습니다..

위의 사진은 통영 돔00을 타고 5월 28일 67cm남짓한 참돔 스샷입니다..
0

좋은 글이라고 생각되시면 "추천(좋아요)"을 눌러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텀블러로 보내기
  • 핀터레스트로 보내기
3 댓글
대물 참돔 아깝네요.
역시나 자연산 참돔 이쁩니다. ㅎ
수고하셨습니다.^^
59 폭주기관차 18-06-09 09:49 0  
아이고 아깝습니다

그시기면 참돔 탐사출조가 이어지는 시기로
아마도 첫고기였을건데 아쉽네요.^&^
말씀처럼 그 시기에 걸면 대물입니다.ㅎ
전 5월부터 6월초까지는 무조건 5호 사용하네요
8 리퀴몰황 18-06-09 13:14 0  
배타믄 선장말 잘들어야 됨미다 ㅎㅎㅎㅎ
 
포토 제목
 

인낚 최신글


인낚 최신댓글


온라인 문의 안내


월~금 : 9:00 ~ 18:00
토/일/공휴일 휴무
점심시간 : 12:00 ~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