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주말 날씨가 좋을 것 같은 예감에
당감레져피싱에 주초에 예약을 합니다.ㅋㅋ
삼부도권으로 나간다고 하더군요.
뭐 감성돔이면 좋겠지만
잘 안잡히리라 보고...ㅋㅋ
그보다도 굵은 볼락이
눈앞에 아른아른...
금요일 회사에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더군요.
일을 하는둥 마는둥 ㅋㅋ
5시 땡~~~
회사 마치고
부랴부랴 달려오니
아직 출조 버스는 도착을 하지 않았고
짐을 바닥에 놓아 두었더군요.
출조인원도 많지 않고
아직 본 시즌 시작이 아니라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ㅋㅋ
이번에도 승선 장소는
나로도 다리 밑
버스 출발이 늦어지다보니
12시 가까이 되어
승선을 시작 합니다.ㅋㅋ
지금 이순간~~~
가장 설래는 시간이지 싶습니다.
과연 이번 출조는
어떻게 될지...
근 4달여만에
원도권 갯바위 출조라
더 설래는 마음이네요.ㅋㅋ
도착한 곳은 소삼부도
보찰여 맞은편 갯바위 였습니다.
하선을 하려는데
너울이 너울이 ㅜㅜ
배도 완전히 갯바위에 닿지 않고
불안 불안
그래도 다행이 무사하게
하선 완료 했습니다.ㅋㅋ
움직이면 덥고
가만 있으면 춥고...
텐트 치고 짐 정리 하고 나니
땀이 나네요.ㅋㅋ
시계를 보니 3시30분
본격적으로 낚시에 돌입하기 전에
라면으로 허기를 달래 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정리가 다된 상태에서
라면 물이 끓기를 기다리는
지금 이순간이
젤 평온한 시간이네요.ㅋㅋ
포인트는 홈통을 넘어서
반대편 갯바위로 가라고
당감레져 점주님 말씀을 해주시던데
시간 상 건너 가기는 그렇고
텐트 자리에서
볼락을 대상어로 루어대를 펴고
시작을 해 봅니다.
쟈잔~~~
첫수는 30급 망!상!어!
어째 기분이 묘해지더군요.ㅋㅋ
다시 던지마 마자 입질
이번에도....하는데
그러나 대상어 볼락이 반겨 주더군요.
씨알도 20센치가 될까 말까 정도 ㅋㅋ
묘한 기분은 사라지고
연타로 볼락이 반겨주니
오~~~예~~~를
외치게 되더군요.ㅋㅋ
새벽 6시
짧은 낚시 시간이 지나고
서서히 어둠이 걷히며
주변 풍경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ㅋㅋ
멀리 대삼부도가 보이고
보찰여엔 낚시꾼 모습도 보이고.ㅋㅋ
언덕이 높아 해가 뜨는
장관은 볼수가 없지만
아마도 황금빛 태양과
그 빛에 물들은 황금빛 바다가
펼쳐졌지 싶습니다.ㅋㅋ
루어도 해보고
루어와 생미끼 병행도 해보고
생미끼로만 해보고...
짧은 시간에 여러가지 시도를 해본 결과
생미끼에 반응이 빠르고
끌기 보다는 찌를 달고
그냥 두는 것이 좋더군요.
아무래도 너울이 심하다 보니
그냥 두어도 자연적으로
미끼 놀림이 되다보니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되었습니다.
15급은 방생을 하고
20급으로 20여수 짧은 시간 치고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네요.ㅋㅋ
회사에서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던 시간 ㅋㅋ
씨알이 좋아 5마리 장만을 하였는데
양이 제법 나오네요.
생고추냉이에 회간장
초고추장, 마늘, 고추 ㅋㅋ
갯잎, 상추가 빠졌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멋진 상차림이 되었습니다.ㅋㅋ
밥위에 고추냉이를 살짝 얹고
그위에 회간장을 찍은 볼락회 한점...
볼락회 초밥 되겠습니다.
ㅍㅎㅎㅎㅎ
맛을 표현하는 단어중에
하나를 고른다면...
글쎄요... 꿀맛?
정말 꿀맛이라는 단어가
제격이지 싶습니다.
회 초밥에 회 비빔밥까지
정말 떨어진 입맛이 돌아 왔다고 할까요.
맛난 아침 식사를 하고
모닝 커피 한잔 합니다.
이제 제 분신과도 같은 텐트와
찐한 사나이 우정을 느끼며...
노란 양반 커피 한잔 하시게
ㅍㅎㅎㅎㅎ
식사를 마치고
점주님 알려 주신대로
홈통 건너편으로 이동을 해 봅니다.
이동을 하는 동안
소삼부도 등대를 한장 찍어 줍니다.ㅋㅋ
역만도 등대에서는
감성돔 손맛을 찐하게 보았는데
소삼부도 등대에서도
좋은 결과가 있을지 내심 기대가 되더군요.ㅋㅋ
이동한 포인트 좌측편입니다.
너울이 생각보다 심하게 치고 있더군요.
어제는 너울탓에
볼락 낚시가 잘되었지 싶은데
오늘은 어떻게 될것인지....
낚시자리 우측편
건너가기엔 다소 위험해 보여서
더 이상 가지를 않았는데
나중에 한분 낚시를 하시고 있더군요.
뭐 옆에서 봐서는
낚시할 곳이 없어 보였는데
발판이 있는 곳이였나
보더군요.ㅋㅋ
쟈잔~~~
옮긴 포인트에서도
역시나 첫수는 30급 망!상!어!
이녀석들 힘이 얼마나 좋은지
그런데로 손맛은 좋네요.ㅋㅋ
그리고 연이어
히트~~
드랙이 풀려 나가고
힘을 쓰는 게 보통은 아닌 녀석...
뭐지?
일단 힘을 빼야 겠다는 생각에
브레이크를 풀었다 잡았다 릴을 감았다
낚시대를 휘두르며 겨루기에 집중......
흐미
힘이 안빠지고 계속 쳐박아 대는데
더이상 주면 안되겠다 싶어
스풀을 더 잠그는 순간
터져 버리네요.ㅠㅠ
정체를 모르고 터졌으니 아쉬운 마음 가득
감성돔은 아닌것 같고
참돔일까?
다시 바늘을 매는데
손이 떨리더군요.
그 후로 더이상 입질도 없고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다있다는 상점에서
언듯 보아 두었던 계란 보관용기 ㅋㅋ
뭐 라면을 먹을 때는
" 파 송송 계란 탁 "
이번에 거금 천원을 주고 구입을 하여
계란을 가지고 왔는데
이거 왔따네요.ㅋㅋ
그런데 라면을 먹고 있는데
같이 출조하신 분이
제 포인트에 들르셨네요.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곳에
하선을 하셔서
안부차 들러 보셨다고 하시더군요.
이런저런 말씀 나누고
포인트에 대한 정보도 얻고...ㅋㅋ
감성돔도 한마리 하셨다고
하시니 희망이 생기더군요.
뭐 귀찮을 법도 한데 와주셔서
지면을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다시 옮긴 포인트
홈통을 건너 바로 앞 포인트 입니다.
여기가 잘되는 곳이고
바로 발밑에서 입질을 한다고 하더군요.
뭐 따뜻한 오후의 햇볕이
바다를 연한 코발트색으로 물들이며
배 한척까지
뭔가 시원한 느낌에
저도 모르게 셔터를 누르게 되네요.ㅋㅋ
짜잔~~~
이거 뭐 무조건 첫수는
30급 망!상!어! ㅋㅋ
뭐 별 내용도 없이 너무 길어졌나 봅니다.
나머지 내용은 하편에서 뵙겠습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