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디 귀한 감성돔을 이제야 만납니다. 여수안도직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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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하디 귀한 감성돔을 이제야 만납니다. 여수안도직벽

41 뱀모기 11 4,024 2018.02.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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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뱀모기입니다. 
귀하디 귀한 감성돔을 잡기 위해 작년 겨울부터 여기 저기 안 다녀 본 곳이 없네요.
그 좋다는 뱀모기 어복이 이제는 물건너 갔구. 저랑 다님 꽝친다는 정보까지 돌고 있으니깐요.
그래도 좋은 날씨에 쉬는 월요일 갯가에는 가야겠지요.
집에서 하나 하나 짐 챙길 때 정말 기분 좋거든요.
오늘은 과연 어떤 곳에서 어떤 놈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구요.

오늘의 맴버는 대사형님이랑 완규동생.

조황 정보에 그 많은 인원이 들어가서 고기 잡아 나오는 사진은 한 두장.
그래도 나름 선방을 하고 있는 여수로 목적지를 정하니 낮은 수온 때문에 정말 힘들다는 소리를 들으니 힘이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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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동안 머릿속은 감성돔이 떠나지 않는 군요.
이놈 때문에 이렇게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지 감성돔은 알고 있을란가요?
그렇게 부산을 출발하고 여수까지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금방 도착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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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아가미피싱.
희윤이와 병건이가 추천해줘서 예약하고 왔습니다.
여수 안쪽까지 들어가지 않아서 위치가 좋네요. 월요일 새벽 출조는 언제나 복잡하지 않아서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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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뵙은 문선호님과 경기공방 대마도 대회에 뵈었던 영선씨.
여기서 뵈니 더 좋습니다. 
여기까지 어쩐일로? 물으시니... 그놈의 감성돔 얼굴 보러 왔습니다.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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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여수까지 왔다고 희윤이 동생이 따뜻한 음료까지 챙겨서 그 새벽에 나왔네요.
평일이라 같이 하지 못해 참 아쉽습니다.
마음 씀씀이가 너무 이쁜 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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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점에서 가까운 소호항에서 출발을 하더군요.
오늘 인원은 총 8명.
널널한 금오도 안도 갯바위를 점령하러 엔진에 힘을 불어 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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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간 정도 달려 가야하지만 야행성인 우리는 이렇게 배 뒤에서 놉니다. 
나중엔 지쳐서 따뜻한 선실에서 잠시나마 눈을 붙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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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를 지난 배는 안도의 어느 좋은 포인트에 완규랑 대사햄을 내려 줍니다. 
"똥여"란 포인트인데요.
오늘 좋은 결과 있길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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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포인트가 많은 곳이라 선장님께서 정말 세심하게 포인트 선점해서 내려 주시는 듯 하더군요.
영선씨가 안전하게 가이드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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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내린 자리는 선장님께서 배려해서 내려 주신 직벽자리.
고기 얼굴 볼 수 있는 곳이라고 ^^
희윤이도 요즘 같은 시기에 발판 안 좋은 곳에 내려야 고기 얼굴 볼 수 있다고 하더군요.
위험하기에 야밤에 몸을 갯바위에 붙혀 물건 하나 하나 안전한 곳에 배치하고.
전쟁을 치루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답니다.
가방을 저 위에 바칸은 가까운 곳에 밑밥통은 옆에 끼고 마실 음료는 곳곳에 끼워 두고.
촬영을 위해 가져간 카메라는 이미 안전한 곳에 고이 모셔 두는 것으로 소리소문없는 전쟁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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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들물 타임.
물이 너무 이쁘게 흘러갑니다. 
본류에 태운 찌를 살짝 잡아 주면 지류로 빨려 들어 가면서 갯바위 언저리를 더듬어 가는 것이 너무 환상적입니다.
새벽에 작은 볼락 부터 입질을 연속.
수온이 6-7도임에도 불구하고 물속 활성도는 너무나 좋은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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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성적인 날씨.
겨울에 이런 날씨를 만나는 것은 행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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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앞에 여가 보이나요?
거품띠가 그 여 라인에 형성 되어 있는 것이 감성돔 낚시의 최적의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잠시 쉬는 타임에 카메라를 가지러 올라왔습니다.

엄금 엉금.


사진에는 설 곳이 많이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닙니다. 
열심히 낚시만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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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에 1호찌를 사용하다.
수심이 대략 6~8M 정도 나와서 채비 교체를 합니다.
줄을 한번씩 잡아 주는 낚시를 위해 자중이 무거운찌를 선택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여 부근을 태우는 채비를 운용하고 있을 때.
살포시 들어가는 입질이 들어 옵니다.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이내 깊숙히 들어간 찌를 보고 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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햐... 이맛이죠.
오랜만에 몸부림치는 요놈 손맛이 온 몸에 전해집니다.
올해 첫 감성돔입니다.
대물은 아니지만 이렇게 반가울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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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 입술에 살짝 걸린 감성돔.
니도 참 운이 ...
잘 하면 살수도 있었는데요.
어쩔 수가 없구나. 니 운명이 여기까지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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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떡전어까지 한마리 득템을 합니다.^^
좋아 하는 어종이라 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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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여에서는 두마리 잡고 한마리 팅했다고 연락이 옵니다.
오늘 밥은 제가 사야할 듯 싶더군요.
최대어 한마리가 승부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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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날물이 진행되니 들어나는 여.
저 라인을 잘 살리면 된답니다.
중치급 감성돔이라 한마리 더 나올 것 같아 정말 열씨미 했지만 더 이상 감성돔이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들물 타임에 맞추어 낚시를 하면 좋은 조과가 나올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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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도 소식이 있는 구경하니 아직 이렇다할 소식은 없어 보입니다.
너무나도 부러운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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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월요일.
안도의 바다도 한가롭기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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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동부권 보다는 조수간마의 차이가 많이 나네요.
간조가 되니 수위가 내려가서 짐을 또 들고 내려와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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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사에서 하루를 보냈답니다. 아직도 열마나 용을 썼던지 
너무 힘들어 물 몇번 붙는 것으로 청소를 대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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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서 철수배가 옵니다.
시간 딱 맞게 철수배가 오니 너무나 반갑더군요.

"자리 불편해서 고생하셨지요?" 하시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감사하더군요.
그래도 고기 한마리 얼굴 볼 수 있도록 해 줄려고 한 의도를 알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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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음껏 셧터를 누릅니다.
멋진 갯바위.
여수는 정말 좋은 포인트가 즐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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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마다 감성돔을 많이 잡아 나왔네요.
오늘 물때가 대물이 움직이는 물때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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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오도와 안도를 연결해 주는 대교입니다.
여름에 차를 가지고 한번 들어와서 놀아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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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햄이랑 완규도 철수 준비를 하고 기다리고 있네요.
그래도 고기 얼굴 봐서 그런지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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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큰 완규 앞에선 감성돔도 작아 보입니다.
마지막 입질이 인생고기였다고 하던데...
계속해서 이야기 하는 것을 봐서 평생 기억에 남을 듯합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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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인증샷.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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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송이 그림을 그린 한국의 섬 풍경은 정말 너무나도 이쁩니다.
스케치로 바꾸면 한폭의 그림이 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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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안도대교를 밑에서 바라 보니 웅장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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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증샷 ~~~
40짜리 한마리와 30 중후반 두마리.
감성돔 얼굴 본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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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오늘도 아빠는 칼을 잡아 봅니다.
살이 올라 정말 최고의 맛을 보여 주네요.
오늘 하루도 이렇게 저 물어 갑니다.

같이한 대사형님 완규동생. 여수의 희윤이까지 ^^
옆에 있어서 항상 고맙고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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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댓글
59 폭주기관차 18-02-27 16:08 0  
수고하셧습니다. 이번엔 멀리 여수로 다녀오셧네요. 전에 그렇게좋았던 어복이 다 다른분한테 가셧었나봅니다.^&^ 요즘은 어딜가나 감시 얼굴보기가 참어렵습니다. 동행하신분들 모두 손맛을 보셔서 다행입니다. 축하드립니다. 잘 보았네요.
59 뱀모기 18-02-28 10:37 0  
안녕하세요.
올해 들어서 감성도 낚시가 너무나 힘든거 같아요.
던지면 물어 주었는데 .
그래도 이렇게 여수에서 한마리 잡으니 너무 기부 좋네요.
1 벵애가좋아~ 18-02-27 17:06 0  
정말 감성돔 보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먼곳까지 가셔서 그래도 한마리 하셔서 다행입니다.
낚시하면서 데세랄 챙기기가 쉽지 않은데 대단하신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1 뱀모기 18-02-28 10:38 0  
이번은 카메라를 쓰지도 못 했습니다.
자리가 자리인지라 위험하기도 해서요.
좋은 자리는 언제든 좋습니다.
1 조선의한 18-02-28 01:29 0  
축하드립니다
여수 참 좋은 곳입니다
갯바위가 다소 위험해 보이던데
안전이 최고인 것 잘 아시죠
1 뱀모기 18-02-28 10:39 0  
네 맞아요.
여수 너무 좋은 곳 같아요.
안전에 신경쓰다 보니 온 몸이 뿌셔 질 듯 합니다. ^^
감사합니다.
1 찌가쏘옥 18-02-28 10:42 0  
회 다룬솜씨가  예사롭지않군요    저는 고기는 잘잡는데  회써는것은 빵점입니다    엄청부럽네요
1 뱀모기 18-03-01 16:10 0  
아닙니다.
아직 초보 수준입니다.
회 잘 뜨시는 분 보면 부럽습니다.
1 죽림감시 18-02-28 18:12 0  
모기야~~ 내말이 맞았제... 여수로 가길 잘했제... 어려운 시기에 감시얼굴본거 축하한다~~^^  완규동생 얼굴도 보이고 희윤이 얼굴도 보이고... 언제 시간마차 갯방구 같이 함가자... 집에 걸어둘 사진이 없다  ㅋ
1 뱀모기 18-03-01 16:11 0  
^^
형님 말씀대로 여수로 가니 감성돔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한번 뵈어요 ~~ 이쁜 액자 하나 만들어 보내 드리겠습니다.
1 루어루어 18-03-05 15:16 0  
뻥치기 사진보고 감시 귀한고기가 아니라 개넘들이 싹쓸어가는 고기라 생각합니다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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