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열받는다 -------------------------------
--------조행기 겁나 열심히 썻더니 용량 초과라고 한다. -------- 인낚 싸이트 ㅠㅠ 눙물난다.ㅠㅠ
겨우 3편에다가 리사이즈한 사진들이 용량을 먹어봤자 얼마나 먹는다고 ㅠㅠㅠㅠㅠㅠ 하.....
낚시일 : 2018년 02월 17일(토요일)
물 때 : 8물 (만조 : 10:05, 22:08 / 간조 : 03:31, 16:02)
출조 인원 : 3명 (나, 회사 사장님, 사장님형님)
출조지 : 통영 용초도 용둘목 남동쪽
낚싯대 : 1.25-530
릴 : 3000
원줄 : 3호
목줄 : 2호
바늘 : 4호
찌 : 구멍찌 3B(야간) / 막대찌 5B, 1호(주간)
수심 : 선장님 8M추천. / 장타:10M 추천 (8~11M주고 낚시함)
포인트 : 발 앞에 수중여와 20M전방에 있는 수중여에 포커스를 맞춰서 낚시를 함.
밑밥 : 크릴 3장 / 파우더 3장 / 압맥 5개
미끼 : 동원생크릴 1EA / 옥수수 300g 1EA / 경단 1EA
이용선박 : 통영 폴라리스피싱
조황 : 10명 출조해서 전체꽝.
출항 및 복귀시간 : 06시 출항 / 14시 복귀
--------------------------------------------------------------------------------
차례상을 치우고 잠시 쉬고있는데 사장님께 전화가 온다.
어제 안 좋은 날씨에 형님과 처음 나가본 갯바위 낚시가 너무나도 아쉬우셨나보다.
내일 특별한 일이 없으면 낚시를 가자고 하신다.
내일 친구들과 선약이 있었는데... 직장생활이 다 그런거 아니겠는가?
가야지.
급하게 외가집까지 방문을 하고 외숙모가 차려주신 저녁밥을 맛있게 먹고 잠시 쉬다가 다시 한번 달려본다.
어디로? 언제나 갔던 그곳으로...
아뿔싸 차례를 지낸다고 일찍 일어난걸 잊고 있었나보다.
가는길이 지옥길이 되기 시작했다. 눈은 감겨오고 휴게소는 안보이고 창문은 다 열고 허벅지를 볼펜으로 찌르기 시작한다.
난 고속도로 위에서 죽을 운명이 아니란 말이다.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난 물가에서 죽고 싶다. 난 그게 호상이다.
보이는 족족 휴게소란 휴게소는 다 들려가며 출항시간에 맞춰 간신히 도착했을 했다.
6시 출항이였는데 30분 남기고 간신히 SAFE!!!
다행히 차 트렁크에 파우더와 압맥이 여유분이 실려있어서 오늘도 원하는대로 밑밥이 준비 될 꺼 같다.
요즘 즐겨쓰는 파워믹스2+ 명장천하1 조합으로 밑밥을 준비한다.

보자~ 오늘은 만조가 10시군.
그럼 내려서 만조까지 열심히 낚시하고...
보자~ 간조가 3:30분이고 철수가 2시니까.....
계속 열심히 낚시하면 되겠다.ㅎ
오늘은 명절 전날 너울 때문에 못들어갔던 용초도에 드디어 들어갔다.
일명 용둘목 포인트...
근래에 어장줄을 걷어낸 상황이라 포인트 여건이 살아나서 선장님께서 지난번부터 말씀하셨던 자리이다.
하지만 06시 출항이라 그럴까? 이미 조사님들로 왠만한 포인트가 가득 차있다.
간신히 끝부분에 내릴만한 장소가 있어서 선장님께서 배를 대주시고 내려본다.
오늘은 사장님, 사장님형님과 같이 3명이서 낚시를 할 예정이다.
오늘은 날씨가 괜찮네~
저 멀리 여명이 밝아보고~ 언제나 이 시간이 가장 좋다.
민물에서도 칠흙같이 어두웠던 밤이 지나고 여명이 붉게 올라오는 시간에 덩어리들을 많이 잡아봤기에 항상 기대되는 시간이기도 하다.

우측편으로 비진도가 보인다.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기 전에 다시 한번 가봐야 될텐데...

사장님은 찌낚시, 사장님 형님은 카고낚시, 난 찌낚시를 한다.
음... 고기 잡기는 힘들겠다.
요즘드는 생각이 두명이서 내리는것도 피하게 된다. 같이 있으면 시간도 잘가고 좋은데...
낚시가 안된다. 밑밥도 한곳에만 집중적으로 치는 나랑 찌를 따라치는 사장님과는 타입이 약간 다르다.
아무래도 밑밥이 흩어져서 뿌려지다보니 낚시에 안좋은 영향을 주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이 또한 낚시인걸...

오늘은 발판이 장판이다.
침낭을 가지고 들어왔으면 정말 편하게 잠을 잤을텐데...
발 앞에 수중여가 있기에 전방을 중심으로 대상 어종을 노려봤다.

좌측편에는 우리보다 먼저 들어오셔서 낚시를 하고 계시던 조사님이 계셨다.
선장님께서 너무 붙은 자리에 내려주셔서 하루죙일 먼저오신 조사님께 죄송스러웠다.
다 같이 꽝이라 그나마 다행(?)이다.

용초도는 풍경도 예술이다. 역시 바다는 민물과 다른 맛이 있는게 낚시는 하면 할수록 즐겁다.

이제 저수온기에 접어들었기에 막대찌를 운영해보기 위해 들어오는 길에 2점을 구입해서 왔는데...
딱 2번 흘렸을 뿐인데 막대찌가 댕강 부러졌다.
쓰벌... 내 1.5만원이 날라갔다. 몰에 살짝 걸렸는데 그거에 부러지네...
민물찌처럼 찌톱이랑 몸통이랑 붙는 부분에 보강처리 안해주나? 뭐 이리 약하게 만들었지 제작자가 원망스럽다.
찌가 부러진거보다 해당 부력의 막대찌가 더 이상 없다는게 더 야속하다.

구멍찌로 다시 채비를 바꾸고 채비를 흘려주는데 뭔가 살짝 잠긴다.
그대로 멈춰있는 찌에 챔질을 가져가니 냄새나게 생긴놈이 올라왔다.
누구냐 넌? 바다 달팽이인가? 군소?? 뭐 그런 종류인거 같은데 뭔지는 잘 모르겠다. 난 초보니까...

사장님께서는 오늘도 열심히 낚시를 하신다.
열심히 한 만큼 조과가 따라주면 좋을텐데 그렇지 못 해 참 아쉽다.
항상 출조지는 내가 정하는데, 배를 잡고 포인트에 들어와서 낚시를 하고 조황이 없으면 좀 그렇다.
거 좀 한마리 나와주면 안되겠니? 감시들아~~~

오는길에 조선생크릴이 아닌 스티로폼에 들어있는 크릴을 준비했는데 요놈이 명품이였다.
참 괜찮다. 앞으로 요놈만 구입해서 써야겠다. 항상 크릴을 쓰고나면 손이 벗겨지고 아팠는데
요놈을 쓰니 그런 현상도 사라졌다.

요즘 폴라리스 선장님이 철수 시간을 너무 빨리 잡아주신다. 오늘도 14시에 철수를 해야하기에 아쉽게도 철수 준비를 한다.
항상 나는 03시쯤 출항해서 17시까지 하는 종일낚시를 좋아하는데...
아쉽지만 선장님이 여건이 안된다고 하니 철수를 해야한다. 어쩌겠는가? 다음에 또 와야지.
아쉽지만 오늘도 조황이 없다.
그렇기에 풍경이라도 담아본다.

이런 몰에 붙이면 덩어리들이 덜커덩 해줄꺼 같은데... 안준다. 나쁜놈들~

바다에 나와보니 참 특이한게 하나 보인다.
아침에 신나게 불던 바람이 물돌이 시간이 되면 거짓말같이 죽는다.
그러다 물이 바뀌면 다시 살아나고... 그래서 물돌이 시간 때 집중 해보라는건가?

철수 준비를 다 끝내놓고 풍경을 담아보고 있는데 아직도 미련을 못 버린 낚시인이 한분 서 계신다.
사장님~ 집에 가게 퍼뜩 접으소~~!!!

풍경이 좋습니다.



멀리 내려드린 손님들부터 차례차례 모시고 선장님께서 오시네요.
오늘도 빈손으로 들어가야 하니... 선장님께 면목이 안서네요.
선장님도 손님을 좋은 포인트에 내려줘야 되지만 손님도 좋은 놈들로 선장님께 보답을 해야 할텐데...
그게 참 쉽지 않습니다.

저 멀리 항구를 향해 달려봅니다.

항상 귀가하면 사모님께서 맛있는 오뎅을 준비해주시네요.
오늘도 감사하게 집어먹고 집으로 귀가 할 준비를 합니다.

음... 뭔가 아쉽다. 차에 시동을 걸어두고 고민을 해 봅니다.
오늘은 토요일...
하루 더 해봐? 그래서 모델에 앉아 노트북으로 오늘 조행기를 정리 해 봅니다.ㅋㅋㅋㅋㅋㅋ
내일 또 가즈아!!!
요즘 모텔이 많이 좋아졌네요. 가격도 저렴한데 시설도 좋고... 자주 애용해야겠습니다.

15회차 출조 비용
유류대 : 74,235원
통행료 : 명절 기간에 따른 무료
밑 밥 : 크릴 3장(9,000원) + 파우더 3장 (9,600원) + 압맥 5EA (5,000원)
미 끼 : 옥수수 (1,000원) + 생크릴(6,000원)
선 비 : 30,000원
잡화 및 식대 : 58,220원
숙박비 : 40,000원
장비파손 : -
장비구성 : -
합 계 : 233,055원
--------------------------------------------------------------------------------
아직도 몇 편 더 있는데.... 내일 또 출조를 잡아놨기에 이제 자야됩니다.
01시에 일어나서 출발해야 하기에...ㅠㅠㅠ
나머지는 출조를 다녀와서 다음주나...다다음주에 찾아뵙겠습니다.
이번 주말 출조가 마지막이 되거나...다음주가 제 이번 시즌 마지막이 될 예정입니다.ㅠㅠㅠ
(https://blog.naver.com/byeongjun88) 사진만 업로드 되어있는 조행기라도 보실분들은...블로그로...
그럼 수고하세요^^
-----------------------------아 열받는다 -------------------------------
--------조행기 겁나 열심히 썻더니 용량 초과라고 한다. -------- 인낚 싸이트 ㅠㅠ 눙물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