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일 : 2018년 01월 15일(월요일)
물 때 : 6물 (만조 :08:07, 19:57 / 간조 : 01:21, 13:59)
출조 인원 : 2명
출조지 : 거제 외포 16번 포인트
낚싯대 : 1.25-530
릴 : 3000
원줄 : 3호
목줄 : 1.5호
바늘 : 3호
찌 : 구멍찌 3B(야간) / 0.5호(주간)
수심 : 선장님 8M~10M 추천(실제 9주고 낚시함) / 선장님이 알려주신 수심이 정확함. 바닥이 완만해서 차이가 없음.
밑밥 : 크릴 6장 / 파우더 2장 / 압맥 2개 / 옥수수 3kg 1캔 /
미끼 : 조선생크릴 1EA / 옥수수 300g 1EA / 경단 1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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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출조점을 이용해서 출조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그동안 너무 열심히 달려서인지 너무 피곤하더군요. 토,일 연속으로 낚시를 할 예정이였지만 사장님께서 월요일 출조를 말씀하시길래 일요일은 포기하고 귀가를 하였습니다.
그렇게 월요일 새벽 02시 사무실에서 호야도미 출조점을 이용해서 현 회사 사장님을 모시고 거제도로 나가봅니다.
아직 한번도 나가본적 없는 "외포"라는 곳이죠.
가거대교가 완성되기 전에는 울산에서 갈 때 거제도에서 가장 먼 곳이였다던데 이제는 가장 가까운 곳이죠.
여차보다도 30~40분 가깝더군요. 1시간 3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에 있습니다.
회사 사장님을 모시고 가면 회사를 하루 땡땡이 친다는 점이?? 좋을까요? 나쁠까요???ㅋㅋㅋㅋ
판단은 각자 알아서~ㅎ
미끼는 토요일에 비진도에서 사용하고 남은게 산더미라 이번에는 미끼 비용은 아꼈습니다.
혼무시는 냉장고에서 2주째 빼서 쓰고 있었는데... 아직도 싱싱하네요.ㅎㅎㅎ
더 이상 사용은 힘들꺼 같아서 외포편을 마지막으로 혼무시는 고기밥으로 방출했습니다.
요즘 저는 잡고기 테러에 너무 힘들어서 곡물류를 최대한 넣어서 밑밥을 운용중에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픽업을 해야 하기에 호야 사장님께서 봉다리에 밑밥을 준비해오신걸 사무실에서 제가 BOX로 구입한 제품들로 추가로 밑밥을 준비합니다.
압맥과 옥수수를 많이 넣어주고 있습니다.
사무실에서 2시 30분쯤 출발해서 현장에 도착하니 아직도 30분도 넘게 남아있습니다.
05시 출항 예정이였기에 나갈 준비를 하면서 주변을 돌아봅니다.
갯바위 위에서 먹는 커피도 맛있지만 항구에서 배타기 전에 흥분된 가슴을 진정시키며 마시는 커피 또한 꿀맛입니다.
음력으로 29일이라 그런가 완전한 그믐달이 보입니다.
캬~ 요즘 새벽에 갯바위를 나가다보니 민물에서 보던 달과는 또 다른 맛이 정말 좋습니다.
6물로 물때도 좋고~ 내지마자 들물이 절정으로 오고 있으니 참 기대되는 하루였습니다.
일출 후 만조에서 간조로 바뀔 때를 목표로 삼아 낚시를 진행했습니다.
외포항에는 "외포낚시" 한곳만 있습니다. 선장님께서 갯바위를 나가시고 사모님께서 가게를 보고 계시더군요.
항구 바깥쪽 어느 한 포인트에 하선을 합니다.
일명 16번 포인트...
지난주 한파로 엄청 추웠는데 한파 직전까지 굉장히 핫한 포인트였다고 합니다.
출조점을 이용하면 이런 포인트에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가장 큽니다.
한파 직전까지 15~17번 자리에서 40~53정도의 크기에 감성돔이 최소 3마리 이상은 다 잡았다는 소식이...
해가 올라면소 근래에 고등어와 볼락에 치여 보기 힘들었던 망상어께서 방문하셨습니다.
이곳은 용왕님이 망상어 떼를 보내주셨습니다.
갯바위 내리자마자 냄새가 참 고약했는데 해가 뜨면서 주변을 돌아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아무리 내만권에 시내에 가깝워서 그런가 갯바위 몰골이 참 말도 아니게 엉망진창입니다.
주변에 찌든 크릴 떡진것들과....
미끼로 쓰고 남은 옥수수를 그대로 버리고 가고...
밑밥질 하고 흘린 똥들 그대로 흘리고 가고...
여기는 발판도 좋고 물도 가까워서 두레박질 하기 정말 편하던데...
그래도 바다 풍경은 멋지죠.
낚시를 본격적으로 하기 전에 두레박으로 주변 청소부터 진행하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오늘 제가 정한 공략 포인트는 2곳입니다.
선장님께서 물이 밀려 들어올 때 입질이 좋다고 하셨기에 바늘에 수심측정 고무를 달아서 9시 방향부터 3시 방향까지 바닥을 최대한 훝어봅니다.
1,2번에 수중여가 있더라고요.
발 앞 수심은 만조 기준으로 8M...
30M 전바은 10M... 완만하게 늘어나는 상황이였습니다.
1번 포인트는 전방 15M정도...
2번 포인트는 10시 방향으로 30~40M정도...
오전에 잠깐 물이 밀려 들어 올 때는 1번 포인트에 최대한 밀어보고 고기가 연안에 안붙은 느낌이기에 남은 시간은
전부 2번 포인트로 미끼를 흘려봤습니다.
이번 출조부터 파우더까지 변경하였습니다.
그동안 (크릴3장+파우더) 패키지 상품을 이용했지만 지난번 한번 써봤을 때 굉장히 좋은 느낌으로 남아있던 제품으로
추가금을 내고 파우더까지 신경을 써 봅니다.
이녀석에 가장 좋은점은 곡물 함유량이 굉장히 높다는 것과 밑밥통에 냄새가 안난다는 점입니다.
(파우더명은 다음 출조편에...ㅎ)
미끼는 크릴에는 망상어 떼가 놔두질 않더군요.
그래서 경단과 옥수수를 3회씩 번갈아가며 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