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틈만나면출조입니다.
지난번에 오도열도 다녀온후 2달을 기다려 다시 남녀군도로 다녀오게되었습니다.
가기 일주일전부터의 설레임과 흥분은 지금에서는 많이 가물하지만서도..
그래도 나름 좋은 경험과 추억이였던거 같습니다.
다음달 28일에 또 남녀군도 일정이 잡혀있어서
이번에는 제대로 준비를 잘해서 좀 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라면서 간단히 조행기 올립니다.

출발 일주일전! 가장 걱정했던 날씨는 그나마 나쁘지 않아서 다행였습니다.
당일새벽.. 늦은 수업을 마치고 미리 준비해둔 짐을 싣고 광주에서 같이 출발하시는 이사장님 차로 김해공항으로 이동합니다. 30분일찍도착 .. 근처 맛집검색으로 가까운 신라해장국(??) 거기서 무난한 갈비탕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7시30분 비행기에 탑습니다...
배로가면 가격도 저렴하고 짐도 많이 가져가고 좋겠지만.. 50분이면 갈것을 밤새 배타고.. 게다가 일정도 길어지고... 시간젹인 여유가 있지않는한 저는 못할짓이라 생각되어.. 피싱칸에서 항공편으로 출조를 잡아놔서 그렇게 비행기로 편하게 다녀왔습니다.
다만.. 오베웨이트 차지의 압박이 좀 있어서 잔머리를 좀 써야합니다 ㅋㅋ
10분 연착해서 출발하여 오전 8시40분.후쿠오카 공항에 도착! 입국수속 마치고 현지 출조점 가이드와 합류하여 탑차에 짐싣고 버스에 오릅니다.. 이번 남녀군도출조는 부산팀 15분과 인천팀4분 총 19명이서 다녀왔네요..
낚시점과 마트들러서 먹거리와 소품 몇가지 구매후 나가사키 히라도항으로 출발!!
약속시간보다 조금 늦에서 아지카에 전화했더니.. 독배를 내주신다고..
잘하면 도리시마 갈수 있다고..... 차안은 층분의 도가니!! 결국 선장님이 바람이 강해서 안된다고..역시나 듣던대로 쉽게 갈수잇는곳은 아니였군요... ㅋㅋ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해가지고 포인트 도착.. 짐이 장난이 아닙니다.. 독배니 망정이지 다른 팀들과 짐이 섞이기라도 한다면-0-.. 역시나 독배가 최고네요 ㅋㅋ
일본 연휴도 끼어있다보니 남녀군도에 사람이 겁나 많네요... 배가 저희 포함 6척이나 됩니다....
두분씩 조를 지어 하선하시고 저희도 내립니다.. 포인트명은... 전부다 메모했는데.. 생각해보니 별의미가 없더라구요.. ㅋㅋ 눈에보인 화면을 머리가 기억을 해야할듯합니다..
일단...먹고시작합니다 ㅋㅋ.. 저희조는 어쩌다보니 5명이 하선... 낚시하기엔 조금 많은 인원였네요... 다음번에는 2~3명씩만 내리는걸로.. 다들 굶어죽지 않으려고 먹거리는 대장쿨러 두개분량이네요 ㅋㅋ
밥먹고 낚시시작.. 바람이 강해서 잘안됩니다.. 그래도 열낚,, 틈틈이 4자 5자 뽑아냅니다..
제는 다이와 카에마스터 4-50과 -06토너 4000번에 블랙마크8호원줄.. 블랙스트림8호목줄 제로찌 채비입니다.
입큰벵에는 한마리고 죄다 긴고리 벵에네요.. 잡어도 나오고..
다음날 아침 일찍 미련없이 포인트 이동.. 잠시 낚시하고 식사하고 휴식..12시다시이동... 하..짐싸는일이 장난이 아니네요.. 더이상 이사하지말기로 합의보고.. 인자부터 말뚝..ㅋㅋㅋ
그렇게 2박3일간의 낚시를 마치고 30일 오전 철수 ..항에 도착하여 단체사진 찍은후 조과물 확인,,,
저희조 조황.. 긴꼬리 최고 62. 5자는 12~13마리정도 된듯하네요..나머진 4자급..
그리고 삼손호텔로 이동합니다..가볍게 온천물에 목욕하고 식사하러 갑니다..
식사마치고..숙소에 들어와 다시 12시반까지 술마시면서 낚시얘기.. 끝이 없네요 ㅋㅋ
다음날 아침비행기라서 새벽 4시출발... 9시25분 비행기로 귀국합니다..
솔직히 남녀군도 ... 상상만 했을때엔 긴고리 5짜들이 줄서서 물어줄줄알았는데. 그렇진 않네요..ㅋㅋ
다만 거의다 긴꼬리긴 한데.. 뭐 나름 잡어(쥐돔50~68cm,고등어70cm,남방다랑어50~60cm)도 겁나크고
재밌긴 했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남녀군도.. 실제가보니 생각보다 엄청 먼나라 얘기는 아니네요..대마도 가는 기분입니다.. .. 배로 4박5일 일정으로 해서 2박3일 낚시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해서 어렵지만 항공편으로 이동하니 할만하네요.. 게다가 비용도 저렴했고,, 혹시나 남녀군도 오도열도 관심있으신 분들은 망설이지 마시고 한번 다녀와보시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저는 겨울은 일이 많아서 움직이지못하고.. 낚시도 못가고 그러네요... 그러다보니 어젯밤에는 선상에서 고기잡는끔을 꿧는데 어지나 생생한지... 와이프가 깨우지만 않았어도.. 마지막에 올라오는놈 얼굴 볼수있었는데 말이죠 ㅋㅋ
다음달 28일 다시 남녀군도로 갑니다.. 그때에는 이번보다 더 즐겁게 낚시하고 오렵니다~~
인낚 회원 여러분. 항상 건강하시고 두루두루 평안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