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도의 한방과 지난 해의 국도[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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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도의 한방과 지난 해의 국도[동영상]

1 seashiny 3 3,264 2018.01.09 14:37
먹기 싫은 나이가 한살 더 먹는 자정의 종소리와 불꽂놀이 폭죽 소리에 잠은 오지 않고...
1월 1일 새벽 5시 길을 나서 보지만 고기 안되는 시기에 딱히 갈데가 없어
해맞이 객들을 피할 수 있는 곳이 어딜까 고민하다 가까운 가덕도 새바지를 향해 달려본다.
 
하지만 아뿔사!
명지를 지나면서 차들이 많아 지더니 ㅠ~  도로는 주차장이 되어 있다.
새바지 도착 시간이 9시 30분 쯤이니까 서대신동에서 새바지까지 장장 4시간.
 
새바지 도착 직전의 언덕에서  지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검붉은 해는 잠깐이나마
낚시를 잊게 한다.


<img src=<img src=<img src=<img src=    해님! 올해는 나를 포함한 인낚의 모든 꾼들에게 대물의 꿈을 안겨 주시고 
                                     그리고 로또 1등 한번 부탁 합니데이~
 
새바지 낚시점에 도착하니 대부분의 꾼들이 늦게 도착 했지만 막상 갯바위에 도착하니 갯방구는 좀 과장해서
해맞이 시민들보다 더 많은 뺴곡이 열낚하고 있는 꾼들, 학꽁치 꾼부터 감성돔 꾼까지.....
이 분들은 도대체 몇시 쯤 새바지에 도착했을까....?


선장 왈
"자리 없으니 대충 내려야 합니데이~' 


<img src=


오후 3시쯤 먼저 철수한 꾼의 자리엔 까마귀와 얌생이가 흩뿌려진 크릴 밑밥을 탐닉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내가 철수 하면 저들이 또 내 자리를 탐닉하고 있겠지. 그래 남은 밑밥은 갯바위에 조금 두고 갈테니 배탈나지 말고 배물리 먹어~. 
 
새해 첫 출조의 혼낚은 꺠끗한 빈손 철수. 얌생이와 고기 밥주는 사람이 되고 "다시는 가덕도로 가지 않으리" 라는 명제만 남겨 두었다. 또 가게 될지 모르겠지만....
 
1월 6일 새벽3시
"빅스타 찌"의 개발에 여념이 없는 친구, 포항 청개구리, 그리고 나는 거제 저구의 명성호에 몸을 싣고 "한방의 매물도"를 향했다.두륵여를 목표로 삼았지만 서풍과 너울에 두륵여는 우리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 바람과 너울에 의지 할만한 자리는 동쪽 자리,
선장은 "동섬치와 "수리바위"를 추천한다.
갈등속에 우리에겐 생자리인 수리바위를 처음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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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도를 지키는 수호신일까? 갯바위 중턱의 "수리"가 멀리 수평선을 응시하고 있다.
 
포인트에 내리면 "어떤 채비를 할까" 하는 고민은 모든 꾼들의 숙제.
"매물도의 한방"에는 1.75호대, 시마노 3000번 LBD, 원줄 3호, 목줄 2호, 빅스타의 1.5 고부력 구멍찌, 
반유동에 수심 14m 면 족하지 않을까?
 
하지만 무심한 감생이는 오전 시간을 무료하게 만든다,
간간이 올라오는 볼락들, 고딩들, 놀래미들, 복쟁이는 바늘만 축내고 오늘도 여지없이 꽁인가?
겨울 낚시는 정말 힘들다. 10시를 넘기면서 쏟아 지는 잠. 낚시벨리 옆의 아영이표 도시락, 그리고 커피한잔에
갯바위는 침대, 하늘을 지붕삼아 꿀잠애 빠져 든다.
 
오후 2시쯤 꺠어나 5시 철수 때


 까지 폭풍 밑밥에 전유동으로  반유동으로 채비를 바꿔 가면서 열낚 했지만
올라오면서 넙덕이 삐뚤이 입으로 변한 자연산 광어 1마리가 나를 위로 했다. 어떤 고기든 역시 매물도의 한방은
살아 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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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 감성돔 55cm 이 올라오다가 허연 넙덕이 삐둘이 입으호 변한 광어. 그리고 뒷풀이 먹방.>


지난해 청개구리는 걸었다 하면 팅!팅!  집어된 괴기를 하릴없이 내쫒더니만 올해도 역시나 마찬가지.
나의 단잠을 깨우는  탄식은 나를 슬프게 한다. 언제쯤 강제집행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밀당을 즐길 수 있을까?
앞으로는 닉네임을 청개구리에서 "줘도 못먹는 청개구리로" 로 바꿔야 겠다.
 
새해 2번째의 아쉬운 조황에 다음 출조의 호조황을 기대하며  
지난해 10월 국도의 호조황으로 달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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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댓글
59 폭주기관차 18-01-09 23:47 0  
수고하셧습니다. 해돋이를보려는 인파와 맞물려서 4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차안에서보내시고 갯바위에 오르셧는데 대상어가 나와주지않아 아쉽습니다.^^* 매물도에서의 한방을 기대하며 강하게 체비를하셧는데 그것또한 아쉽네요. 매물도의 수리바위 사진을 지데로담으셧습니다. 덕분에 멋진풍경을 감상하네요. 다음출조길엔 대물급의 대상어가 조행기에 올라오길 바래봅니다.
59 seashiny 18-01-12 19:30 0  
대물 조행기를 언젠간 올릴날이 있을겁니다. ㅎ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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