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루고 미루던 감성돔 낚시를 욕지도에서 시작했습니다
날씨도 쌀쌀해지고 수온도 안정권에 들고 해서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감성돔 낚시를 하자고 마음을 먹고
그 첫번째 전장을 욕지도로 정했습니다
해떠기 전에 한컷 찰칵
오랜만에 내린 감성돔 포인트는 조류의 흐름이 상당히 복잡한 곳이였는데
좌우는 기본에 들어오고 나가고 그리고 용승조류 까지 있는 곳이더군요
그만큼 물밑의 지형이 복잡할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런곳엔 감성돔이 있지요
아까운 새벽타임의 별다른 소득없이 보내고 해가 떠자 낚시는 더 힘들어졌습니다
내가 예상한 입질 지점에 햇살때문에 편광안경을 껴도 찌가 전혀 보이지 안았습니다
좋은 느낌의 물이 흐르는데 찌가 보이질 안아서 정말 답답하더군요
찌를 보는것은 포기하고 초리대 끝의 원줄을 보며 입질을 파악하려 노력했습니다
살짝 늘어져 있던 줄이 곧게 펴지는것을 느끼며 강하게 챔질을 했습니다
덜걱 하는것이 한마리 걸었음을 직감했습니다
힘쓰는 것으로 보아 30 초반 정도 될것 같군 하며 최대한 손맛을 보며 릴링을 하는데
중간정도 올라왔을까 강하게 저항을 하는것을 느끼며 크기를 수정했습니다 30은 넘고 40초중반정도
될것같았습니디
올리면 올릴수록 더 강하게 박고 감성돔의 힘을 손끝에서 느끼며 몸에선 땀이 났습니다
멀고 깊은 곳에서 잡아 올려서 그런지 한마리를 잡는것 만으로도 숨이 차올랐습니다
올라온 놈은 45cm 감성돔 이였습니다
이후로 도다리 성대 등등의 잡어를 잡았지만 감성돔의 모습은 보지 못했습니다
다음에 한번더을 기약하며 철수 하였습니다
자주 가는 낚시방에 고기 자랑하러 갔는데 손님이 한번 들어 보고 싶어 해서 한컷 했습니다
고성피싱마트21인데 직원들이 친절하고 물건도 싸서 자주 가는곳인데 의리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