벵에도미를 낚으로 거제 해금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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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도미를 낚으로 거제 해금강으로...

1 대구감성돔 2 2,626 2007.06.04 13:50
 

① 출  조  일 : 2007년 6월 2일

② 출  조  지 : 거제 해금강 일대

③ 출조 인원 : 2명

④ 물       때 : 9물(만조 오전 9시 20분 경)

⑤ 바다 상황 : 너울 약간에 강풍~

⑥ 조황 요약 :벵에도미4수







6월 1일 부산 만*낚시에 벵에파우더를 주문하면서 부터 설레이기 시작했다.

내가 즐겨쓰는 아*닷슈 구레랑 구*파워 V9 그리고 새로운 제품인지...

녹색봉지에 메*믹스구레라는게 있어 일단 이것도 하나 장바구니에 넣고...

요즘 장바구니에 뭘 넣는게 버릇이 되어서... ㅎㅎ

아~ 못본게 또 있네... 활*기폭제 구레 2봉 장바구니에 넣고 나니 벌써 낚시터에 온거 같다. 

6월 2일 친척과 벵에 얼굴쫌 볼려고 대구서 밤 11시 출발하였다.

기상을 보니 흐리고 한때 비라고 했다.

이번에도 기상청의 농간에 넘어가지 않으려고 복장은 반대로 갖춰 얇은 남방과 얇은 하계용 바지

를 입고 나섰다. 구마고속도로를 달리는데 날씨가 심상치 않다.

어제 조황을 보니 욕지랑 매물도가 조황이 겐찮던데... 나는 거제 내만 해금강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유는 단 한가지 뽁짝뽁짝 되는게 싫어서 였다.

항상 그렇듯이 조황란에 점주님들이 밑밥을 뿌리면 조사님들이 밑밥에 반응을 하여 몰리곤 한다.

대충 조황을 보니 이번주는 매물도와 욕지쪽에 밑밥투여량이 많은거 같다.

한참달려 거제에 도착하니 새벽 2시 30분 풍속 9~13이라고 하더니 사실이다...

흐리고 비? 이것도 사실이다... 일단 비옷을 챙기고 밑밥을 준비를 했다.

점주가 홍개비도 있어야 된다고 해서 홍개비도 구입!

일단 친척은 크릴 4개 국산 이름모를 벵에파우더 2개 나는 생크릴 3개 아이스박스에 넣고 생크릴 2개는 잘게 부수어 파우더 없이 출항을 했다.

몇팀 갯바위에 떨져주고 마지막으로 선장님왈 "여긴 다르데 보단 씨알이 좋지라..."

"수심 7~8미터 어쩌고 저쩌고..." 하시고는 쏜살같이 사라지신다.

 바람이 좌에서 불어 오는데 낚시가 하기 싫어진다.

발판이 워낙 비좁아 밑밥은 내가 치기로 하고...

일단 생크릴에 무얼 섞으까 고심하다 감성천하로 결정했다.

일단 고비중으로 바닦에 가라앉혀 집어를 시키기 위해서였다.

06-530대에 원줄 1.5호에 G2구멍찌를 끼우고 J쿠션 J6번을 고정하고 목줄 0.6호 약 3미터를 직결하고 감성돔 2호 바늘로 마무리를 하였다

찌가 전자찌가 아니라서  보이지가 않아 견제를 타이트 하게 하면서 내려보내기로 했다.

전방 5미터 앞에 부척하고 살살 내리는데 원줄이 쏜살처럼 나간다.

일단 챔질!  전갱이 특유의 몸부림...  그 뒤로 한 20~25센티 20마리 가량 잡고...

감성천하 섞은 집어제 바닥나고 친척의 밑밥을 또 뿌리기 시작했다.

바람불어 낚시대 들고 있기가 힘들고 채비 내리기가 하늘에 별따기보다 어려웠다.

원줄 플로트에서 세미플로트로 교체를 하고 몇번 던져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갯바위를 타고 올라가 한숨을 청했다.

잘 자고 있는데 귀가 따끔거려 일어나니 갯강구 썌끼들이 뀌를 깨문다.

"아~ 요놈 새리들..."

일어나 선장님께 전화를 했다.

"선장님 바람불어서 도저히 안되겠씸더~"

한 30분 있으니 선장님이 오시고 우리는 연장을 챙겨 바람 안부는 곳에 하선을 하고 다시 채비를 드리웠다. 원줄 플로팅으로 다시 교체를 하였다.

채비는 아까와 동일 친척의 밑밥을 뿌리니 이게 벵베파우던지 감성돔 파우던지 분간이 안된다.

완전히 밀가루 처럼 찰지게 반죽이 되어 수심 1~2미터를 뭉처서 내려간다...

너무 찰져 활*기폭제를 하나 까 넣으니 푸석푸석... 점도가 대충 나온다. 

그래도 침강속도는 여전히 빠르다.

크릴도 상태가 않좋아 홍개비로 대신 했다.

전방 10미터에 투척을 하고 발앞 수중여 뒤를 공략하기로 했다.

채비가 약 7미터정도 내려갔을까... 횡으로 진행하던 찌가 깝빡인다.

줄을 조금 내주다가 찌가 살짝 잠기길래 여유줄을 감아 줄을 팽팽하게 한뒤 초릿대로 살짝 당기니까 우우우우~욱! 초릿대가 우악스럽게 빨려 들어간다.

살짝 대를 세우고 릴을 감을려고 핸들에 손을 갇다되니 목줄이 나가삔다.

에레이~ 0.6호가 그냥 힘없이 나가뿐다.

06호낚시대에 0.6호 목줄로 벵에 35급 여럿 잡은 밸런스인데...

제길.... 목줄에 상처가 났나보다...

목줄 같은호수로 채비를 다시하여 도전 했다.

친척의 집어제가 영 마음에 안든다. 빨리 가라앉고 확산성이 떨어져 밑밥을 뿌리면 잡어들이 밑밥따라 가라 앉으면서 밑밥을 쫒아가 밑에서 대상어와 섞이는거 같았다.

아이스 박스에서 크릴 세덩어리 꺼내어 크릴카타로 잘게 부수었다. 그리고 활*기폭제와 구*파워V9과 아*닷슈 구레를 혼합하여 밑밥을 환성 하였다.

밑밥을 치니 잡어들이 피어오른다. 잡어들이 충분하게 먹을수 있도록 아주 천천히 가라 앉는다.

그리고 미세 분진과 연막이 쏴~~악 가라앉으면서 벵어를 집어하기를 바랬다.

일단 잡어를 띄우니 채비내리기가 한층 쉬워졌다.

미끼는 여전히 홍개비...


다시 캐스팅 하여 채비를 살살 내리는데 찌가 깜빡깜빡한다... 홍개비가 공격을 당하는거 같다.

찌위에 밑밥 한주걱~ 퐁! 그리고 그앞에 하나 퐁!  그리고 갯바위바로 앞에 퐁~! 하니 잡어들이 찌부근 에서 떨어져 나와 갯바위에 가장자리를 맴돌며 밑밥 더 뿌려달라고 아우성을 친다.

잡어들이 말을 잘들어 덤으로 한주걱 더~ 퐁~!

6미터 가까이 내려갔을려나 모를까... 찌가 미세하게 반응했다.

원줄을 살짝 끄니 놓아버린다. 요놈들 예민하네... 하고 약 1미터 더 내렸는데...

내리는 도중 원줄이 찌구멍으로 순식간에 빨려 들어간다.

베일을 닫고 챔질을 하니 덜커덕 한다. 아이고 왔구나 벵에도미야~

손맛 있는대로 다보고 끌어올리니 25센티 가량 된다.

뜰채로 빨리 갈무리 하고 또 캐스팅~ 이번에도 잡어들이 맹공격을 한다.

잡어들이 워낙 많다 특히 망상어와 복어...

채비를 캐스팅하여 채비정렬을 하고 수심 6~7미터만 내리면 벵에돔 입질이 이어진다. 요놈들이 피지는 않으면서도 밑에서 곧잘 물어준다.

나는 솔찍히 피워서 잡는거 보다 밑에서 잡는걸 더 좋아한다.

이유는 깊은데서 무는게 손맛이 더 좋고 잔챙이들은 펴도 그중에 준수한 씨알을 잡을려면 피는 벵에돔 밑을 공략해야  하기 때문이다.

잠시후 수심 6~7미터 어김없이 찌가 빨려들어간다.

딱 내스타일이다. 수심 6~7미터에서 벵에돔 입질...

이번엔 씨알이 쪼메 굵다. 한 1분여를 힘쓰다가 올라온다.

30이상급 벵에돔 ㅋㅋㅋ  그뒤로 친척이 30가까이 되는놈 하나 낚고 내가 25급 한마리 더 낚아 한마리는 쓱싹!

같이간 초보 친척 벵에회맛을 보고 기겁을 한다... 우와~ 이거 장난아니라면서...

여름에 참돔 때리치우고 벵에돔 잡으러 다녀야 겠다고 한다. 
어익후~ 밑밥이 없네!
이제 물돌이가 끝나고 썰물이 시작될려고 하는데 밑밥이 떨어졌다.
밑밥없이 홍개비만 끼워 몇번 던져보고 안되겠다 싶어 포기!
역시 후까세는 밑밥빨...
우리는 청소를 간단히 하고 낚시대를 접었다.
(저처럼 갱끼 안부리고  튼튼한 채비로 속공하시면 풍성항 조과 얻으실수 있을꺼라 생각합니다.)  
돌아오는길 거제서 나와 통영 IC에서 올려 대전통영간 신나게 달리다가 졸음 운전 하여 진주로 못나가고 함양까지 그대로 GOGO 다시 88고속타고 대구로 오는데 2시간반 걸리더군요.
88고속에서는 80~90킬로로 달렸는데도 말이죠.
거제서 대구까지 2시간반 이면 가끔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88고속도로가 역시 경치는 좋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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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1 manpower 07-06-04 18:15 0  
목줄06에 06대라.....엄청나신 분이군요.... 원줄은 이해가됩니다만...목줄은??? 스릴이야 있겟지만....그리해야만 하는지 조금 의아합니다만....취향이 그러하시다면야 .... 아무튼 존경스럽다는.....
1 대구감생이 07-06-05 15:56 0  
ㅎㅎ 0.6목줄에 왜그리놀라시나요^^ 전 입질 예민할땐 0.4호까지두습니다. 0.6호에 입질없구 0.4호엔 입질옵니다. ㅠㅠ 벵에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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