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도열도 조행기 2편 -틈만나면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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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도열도 조행기 2편 -틈만나면출조-

1 틈만나면출조 12 5,358 2017.10.12 15:10


1편 2편 3편으로 굳이 나눌만한 량은 아닌데.. 실수로 하다가 지워질까봐 걱정되서 나누었습니다..
양해부탁드립니다..ㅎㅎ

첫날은 기대했던것보다 많이 실망했습니다..던기기도 전에 줄서서 물어줄것만 같았거든요..
아무리 시즌 시작하기 보름전이라지만 ..현실은 냉정하더군요..

포인트를 이동하면서 다른 포인트도 다니면서 다른포인트로 이동하실건지와 안전 확인 한번씩 해주십니다.. 
먼저내린 서울 여수팀은 밤새 4자 몇마리와 30급 십여마리를 잡으셨다고 하네요. 그나마 다행입니다...

저희팀은 30전후 두마리와 4호목줄 한번식 터진것밖에 없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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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이동중 멋진 갯바위가 보여서 사진에 담습니다.. 캬..저런데서 낚시도 해보면 좋겠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헌데 배가 조금씩 저섬에 가까워져갑니다.. 엥?? 설마 저기?? 오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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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둘째날 아침 내린 포인트입니다..포인트명은 호와게 노히나다 입니다.북쪽 정면에 큰직벽이 바람막아주고 남서품 남동풍에 따라 좌우로 이동함서 바람피해서 낚시할수잇는곳입니다.. 상당히 좋은 자리였습니다.

<img src=
발판좋고 다좋은데.. 갈매기 똥이 한가득였네요.. 저는 어젯밤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단화 밑창이 떨어져서 급히 선장님이 주신 실리콘으로 바른후 묶어서 굳을동안 양말만 신은발로 똥밭을 돌아다님서 낚시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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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색이 검은게 아주좋습니다.. 뭔가 될거같은 분위기.. 

1.5-50대
원줄 블랙마크2호
목줄 브이하드1.5호
바늘 TKO 9호
줄빠짐 좋은 0찌로 가볍게 사진 우측에서 시작해봅니다.. 첫수에 30급 벵에가 나옵니다.. 온냐.. 여기는 뭔가 될려나보다.. 그렇게 벵에 몇수하다가 구름에 가려져잇던 해가 나와 햇볕이 내리쬐자해서 장타처봅니다.. 그러자 벤자리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첫수 35급 벤자리.. 이거 맛있는고긴데.. 아직 여름고기가 있는가보네.. 벤자리도 좋구나..ㅋㅋ

그러다가 갑자기 큰놈이 들어옵니다.. 목줄이 1.5호인데 어쩌나..티비보면 프로들은 잘도 잡던데.. 나도함 최선을 다해 해보자! 앉았다 일어났다가 브렉기 살짝줬다가 감았다가 여기저리 이동함서 열심히 합니다...그러다가 드디어 찌가 얼굴을 보이고..고기가 보인다 싶은순간 다시 처박고.. 아.. 미칩니다.. 옆에 강사장님께서 뜰채들고 대기중이시고.. 4분여 동안이나 열심히 실랑이 펼치고.. 그러던 그때!!! 거의다 올라왔을때쯤.. 파도에 고기가 서핑을 타더니 옆으로 이동..아~~`안되!!!! 여에쓸려서 터집니다.. 아씨. 안잡힐거면 진작 가지.. 시간끌고 생쇼하고.. 쪽팔리게 시리..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너무나 즐거운 상황입니다.. 그러다가 다시 벤자리 모드로...

그다음번 벤자리... 좀 작아도 좋네.. 잘나오고..
그다음..그다음...그다음 벤자리....벤자기가 잡어가 된 상황.. 잘잡히는건 좋은데.. 벵에치고싶은데...

다시 멀리 장타처봅니다.. 바로 훅 가져가는 어신.. 40급 벤자리..하.. 벤자리네.. 그렇게 벤자리 10마리 벵에1마리 꼴로 잡습니다.. 그러다가 바람이 바뀝니다.. 분명히 선장님이 이자리가 포인트라고 했는데.. 바람이 불어 어려우니 뒷쪽한번 가볼까???

물골같이 생격서 그다지 안될거같은분위기인데... 하는순간 첫캐스팅에 30급 벵에 올라오기 시작합니다..머여..선장님도 다 아는거 아닌가?? 이쪽은 안해보셧나보네 ㅋㅋㅋ 그렇게 따문따문 잡고 해떨어질대쯤 부산 강사장님게서 40중반 일반벵에 한수하십니다.. 그러다가 그쪽도 인자 벤자리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그날 저녁까지 큰거 손맛 못보고.. 벤자리만 잡았습니다.. 

중간에 한번 강사장님께서 황줄깜정이 4자를 잡으십니다. 손으로 잡았더니 무슨..연필굵기되는 동을 께속 싸댑니다..이걸버려??? 아까운데.. 한번 회떠봐??? ㅋㅋ 그래서 실험정신으로다가 머리치고 내장빼고 바로 회떴습니다..헌데 정말 놀라운 사실하나 발견했네요..
황줄 깜정이가 물고기가 맞는 걸까요??? 맷속에 내장이.. 마치 닭내장처럼 창자가 굵고 엄청 깁니다.. 내장도 엄천크로 따뜻하구요..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황당하더군요.. (조행기를 몰아서 쓰려니 어수선합니다 그래도 귀엽게 봐주시길 바랍니다 ㅜㅜ)

쉬지도 않고 일본넘어와서 두시간자고 이틀낚시하려니 조금 힐들더라구요... 잠을 청하기로 하고 밤11시쯤 먼저 잠자리 들어갑니다.. 강사장은은 후로 40급 벵에 한두마리 더하시고 주무심...

아참.. 가이드로 같이온 후배는... 낚시를 못해서 내내 술만묵고 그나마 황줄깜정이 10센티하나잡고 원줄 엉겨서 풀다가 포기하고 다시 술만 마셨습니다. 고생많았다 ㅋㅋ

원래 낚시가면 밤쉬지도 않고 낚시하는 스타일인데 3일내내 낚시하는건 쉽지않네요 ㅋㅋ
밤11시부터 밤새 갯바위 바닥에서 자다가 한기가 느껴져서 3시쯤일어나서 텐트에서 덥다고 팬티바람에 자고있는 후배한테서 침낭 뺒어서 좀더 자다가 5사쯤일어나서 준비합니다.. 더워서 안그래도 필요없다고 밑에 깔고잇던 침낭을 줬던 후배는 그후로 등배기고 춥고 ㅋㅋㅋㅋ 있는옷은 죄다 껴입더군요 ㅋㅋ 참으로 자기자신을 사랑합니다..

5시에 부랴부랴 준비해서 낚시시작!! 여기서 사건이 터집니다,,
3편으로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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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댓글
1 건효 17-10-12 17:57 0  
재미나네요^^3편 올려주세요
1 틈만나면출조 17-10-12 21:36 0  
어설픈 조행기 재밋게 보셨다니 행복합니다. ^^
1 박따구리 17-10-12 18:09 0  
긴장됩니다~~~
어서 올려주세요ㅎㅎ
1 잡어야저리가 17-10-12 18:18 0  
캬 벤자리가 잡어인 곳. 갯바위에 쓰레기도 오물도 없고 발판도 편하고 무지 좋네요.. 저런 곳에서 낚시 해보고 싶은데 기회가 올런지 모르겠습니다~~  3편이 기대됩니다 +_+
1 틈만나면출조 17-10-12 21:36 0  
시간과 열정만 잇으시다면 가능하지 싶습니다. ^^
59 폭주기관차 17-10-12 19:13 0  
오호~ 긴장감이 더더욱 커져갑니다.
얼릉 3편 부탁합니다.ㅎ
59 틈만나면출조 17-10-12 21:37 0  
즐겁게 봐주시니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 가자바우야 17-10-12 20:21 0  
3탄얼릉올려쥬셔요 현기증난단말이에요
1 동섬 17-10-14 19:38 0  
저두....3편으
로..후다닥....
1 우리하이 17-10-16 16:16 0  
헉...황줄을 우찌 회뜨실 생각을 하셨을까요 ^^ 5짜황줄 대마도에서 2마리낚았다가 방생했는데도 비린내가 며칠을 가더군요 고생하셨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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