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던가 아니면 제가 채력이 약해진것일까
한 낮의 더위에서 벵에를 잡을 용기(?) 없으서 벵에돔 출조를 많이 못했습니다
조금은 스늘해진 요즘 낚시를 다니는데 만만한 벵에돔이 없어서
뺀찌를 잡고 있습니다
국도에서 벵에돔을 잡으려고 하다가 벵에보다 뺀찌를 더 많이 잡았는데
벵에돔 잡는 채비와 기법으로 뺀지를 잡을수 있다는것을 알고는
요즘에는 뺀찌를 노리고 출조를 함니다
좌사리도 내린 자리에서 한컷했습니다
선장님에게 그냥 직벽자리에 내려주면 알아서 하겟다고 했는데
생각 보다 좋은 자리에 내린것 같습니다 물이 좌우로도 흐르지만
밖으로 뻣어 나가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물이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서
뺀지를 잡기엔 좋은 포인트 였다고 생각 합니다

낚시대는 1.5대로 뺀찌잡는데 좀 쎄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불시에 대물이 많은곳이라
대를 조금은 쌘것으로 사용했습니다 원줄 2.5호에 목줄 2.5호를 직결하고 찌는 0~3b 사이를 쓰고요
바늘은 바디가 강한 벵에돔 6호 바늘을 사용했습니다
이정도면 60~70 사이의 부시리 까지는 커버가 되더군요
여기서 터지면 못먹는 고기로 생각하고 미련을 두지 안으려고 생각(?)만 합니다
밑밥이 몇 주걱 들어가자 잡어가 피기 시작함니다
용치 뽈락 사이로 아기 아기한 뺀찌가 보임니다 조짐이 좋아 보임니다
표층부터 탐색하듯이 상층부에서 입질을 받아 보니 치어 수준의 뺀지가
물어 주어서 조금은 입질 수심을 내려서 5~8미터정도 내려서 공략하니
그래도 괜찮은 시알의 뺀지가 물어 주더군요
한달전에는 20~25가 많았다면 요즘은 25~30 정도 되는 뺀지가 많이 나오는것 같네요
간간히 따치도(독가시치)올라와서 긴장도 하면서 낚시를 하게 되더군요
바늘 빼다가 가시에 찔리면 많이 아프죠

ㄸ
따치도 시알이 좋아서 손맛이 재법있더군요
야영을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조과가 좋아서
선장님에게 조기 퇴근 (?) 한다고 말하고 저녁 5시에 나왔습니다
사진으론 작아보이지만 대부분 25는 넘는 놈들입니다
간만에 즐겁게 낚시했던 날이였습니다
의리 컷
자주가는 낚시점인데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낚시 용품도 싸서 낚시 갈때 마다 들림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