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경 예사롭지않은 인연일것입니다!
저는 항상저가 먼저 말을거는 타입입니다
님도 먼저 모기기피제 뿌려주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저역시 대화하고 서로통하는 부분이있어면
찌든 무엇이든 꼭한가지는 주고옵니다 ㅋ
철수하면서 생각하지요
혹 저가 그 (?)에게 소홀함이 없었는지....
님과 옆의 조사님의 훈훈한 대화가
가슴을 따뜻하게하는군요!
잘읽고 갑니다..
혼낚!
안전에 주의하시길...
잡어꾼이 아니라 낚시꾼이고자...
漁夫가 아니라 漁父이고자...
교양 있는 낚시... 품위 있는 낚시...
졸부들은 절대 할 수 없는 멋진 취미...
나의 영상이 이것들에 일조(一助)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아직은 많이 허접합니다.
나의 영상의 목적은 나의 조과를 자랑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낚시 기법을 설명하려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낚시터에서 일어나는 소소함을 영상에 담아보고자 하는 것이고, 그 소소함을 조사님들과 공감하는 것이 나의 영상의 목적입니다.
이번 영상에서 오타가 몇 군데 보이는 군요...
오타를 잡는다고 몇 번을 검토했는데 놓친 부분이 있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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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의조사(布衣釣士)의 Fishing Essay... 제7회 - 부시리 낚시는 아(我)와 비아(非我)의 근육 투쟁입니다.
날짜 : 2017년 10월 9일(월요일)
물때 : 12물
장소 : 부산광역시 영도구 태종대 생도(주전자섬) 6번 자리
이 날 나의 조과는 네 번의 부시리 입질 속에서...
낚시 자리의 불리한 여건으로 인해 한 번 성공하고 세 번을 실패했습니다.
이 영상을 만들 것인지에 대한 나의 고민은 깊었습니다.
나는 고기를 잡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두렵지 않습니다.
내가 두려운 것은 내가 가지고 있는 낚시에 대한 나만의 철학적 패러다임을 내가 내 스스로에게 회의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가지는 것이 두려웠습니다.
양보, 배려, 존중, 조화, 친화, 겸손...
나는 낚시를 다니며 낯선 낚시꾼들에게서 이것들을 배웠습니다.
이 날 낚시에서 이것들이 오히려 나에게 빈약한 조과라는 손해와 홀로 다니는 낚시꾼의 비애를 가져 올 수 있다는 회의를 한 것에 대한 솔직한 고해가 있어야 했습니다.
하여...
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이 영상은, 나의 양보와 배려가 나에게 손해와 비애를 준 것이 아니라, 다시 한 번 낚시에 대한 나만의 철학적 패러다임을 지켜 나가겠다는 고해적 장치입니다.
요 근래 포인트 운이 아니라 자리 운이 없었습니다.
이 악운(惡運)도 언젠가는 끝날 것이라는 희망을 낚시는 계속 만들어 줍니다.
그래서 낚시가 좋습니다.
참고로...
부시리 회는 그냥 회로 먹는 것보다... 야채를 섞은 회무침으로 먹는 것이 더 맛났습니다.
감사합니다.
2017년 10월 10일
Fishing Essayist 布衣釣士가 만들고 씁니다.
☞ 지난 회차는 아래 주소를 클릭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xCaVmMaXrvvIdYIsssoeqA
☞ 그 외에 제 블로그 ‘포의조사(布衣釣士)의 Fishing Essay’ http://blog.daum.net/lmk0923 로 방문하시면 또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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