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오랜만에 감성돔낚시를 해봤다
몇년만인지 ??

20년가까이 감성돔낚시를 해오다가
벵에낚시에 빠져서 아직도 일년내내
벵에만 찾아다니곤한다

가끔 뽈락 과 호래기를 담으러 가지만
주대상어종은 벵에돔이다

언젠가는 또변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요놈들 매력에서 헤어나질 못하고있다

모처럼 거제동생과 시간이맞아서 낚시를 함께
했는데 마침 와이프의 모임에 회가필요하다고
하고 동생도 감성돔낚시를 하고싶다하길래

큰맘먹고 감시 사냥을 하기로 했다
내키진 않았지만 ~ 쩝

이맘때쯤이면 항상가던곳이 거제 홍포이다
씨알은 크지않지만 마릿수가 좋은곳이라
서슴없이 결정하고 이것저것 준비해서
밤낚시(야영)를 떠나보았다

홍포는 사리때 만조타임전에 갯바위에
도착해서 준비하고 밑밥도 사전에 발앞에
충분히 뿌려주면 만조에서 날물이 진행되면서
조류가 좌로 흐르게되는데 이때부터 활발하게
입질하는곳이다

수심은 대략6~9미터이고 밤낚시에는
5~6미터 수심주고 갯바위에서 10미터이내에
캐스팅하면 어김없이 입질하곤했다

주로쓰이는 미끼는 혼무시이다
혼무시 한통 사가면 두사람 밤낚시에 딱이다
물론 크릴로 입질받으면 그럴필요없지만

사리때는 밤10정도가 만조이니
9시에 슬슬내려가면 텅빈 갯바위 골라잡을수있다

보통씨알은 27~32정도이며 새벽에서
동틀무렵. 딴짓안하고 바짝쪼이면
간혹 4짜후반급도 만날수있다
허나 보통 평균치는 고만한놈들 5~10여마리는
챙겨오곤한다

채비는 3~5B 반유동으로
목줄은 2호가 적당하다 편한채비로
편하게 낚시할수있다

그래서 홍포를 택하고 정해진 룰대로
낚시를 해보니 역시나였다
예상대로 물어주고 예상대로 만족할수있었다

같이간 동생도 나의 설명대로 해준결과
준수한씨알로 입질받을수있었다

모처럼 좋은날씨에 좋은동생과 좋은장소에서
눈맛. 손맛. 입맛 즐기며
좋은 추억거리 만들고 돌아와서
나름 본전은 한것같다

거제 홍포 감성돔 밤낚시 ~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