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9.18(월) 5물.
제수고기 만들 핑계 겸. 씨알은 작지만 가을 감시 특유의 힘을 느끼러 풍화리로 고고
9.18 기준 인낚 눈팅 결과 아직 많은수의 감성돔이 안들어 온거같았지만,
유독 조황이 좋아보이는 한곳이 보여 예약을 하고,
풍화리 특성상 일찍가서 채비도 마쳐노코 커피한잔먹으면서 사장님께 포인트 특성도 물어보고 궁금한점도 물어볼겸 좋은자리 선점이 될거 같은 느낌이 있어서 5시45분까지 오라고하셨지만 집도 통영이고 잠도안오고 해서 5시에 도착! 채비 마치고 사장님께 이리저리 TIP을 얻고자 많이 물어봣어요.

낚시대 1호
3000번 릴
3호 플로팅 원줄
1.5호 오쯔 막대찌
2호 조무사 목줄
도래밑 여부력용 2B 봉돌 하나
가마가츠 3호 바늘
사장님께서 이때까지 고기 제일 많이 낚인 자리로 안내해주셨어요.
집앞에서 3분도 안걸리는 내만이지만 선외기가 두대밖에 못들어가는 자리 였습니다.
솔직히 너무 가까워서 고기가 나올까? 의문을 가지고
도착하자마자 밑밥 품질부터 엄청나게 해놓고 수심조절 해놓고 첫 캐스팅에. 이게 왠걸
HIT!
방생사이즈 면할 감시가 물어주네요
풍화리는 배가 원채 많아서 밑밥싸움을 잘해야된다는 생각때문에
옆 선외기와 너무 가깝고 근방 30미터 내에 선외기가 4대정도는 있어서
동조를 우리쪽에만 하려는 욕심이 살짝생겨 밑밥도 많이 사왔겠다(신신낚시 2번에 크릴 한장 추가 / 보리는 직밑원님께서 서비스로 조듬 더 넣어주심 ㅎㅎ)조금 과하다 하다 시피 밑밥을 쳐대써요.
(지금생각해보니 조금 미안하네요.. 옆에 배들은 많이 못잡더라구요...)
이때부터 내려만가면
이런 치어부터 
25센치 전후 정도 계속 입질 들어오네요.
제가 아직 초보고 흘림시작한지 얼마 되지않아 이런경우가 처음이라.
참 낚시가 신기한게..
아침도 안먹었었는데 분명 배도 엄청나게 고팠지만,,
김밥도 사갔는데 입질이 계속들어오니 고기낚는다고 정신이팔려서 밥도 안먹고 순간도 쉬지도 않고
사진도 안찍고 낚시만 했네요,
갑자기 하다보니 진짜 빵좋은 숭어가 한마리씩 무는겁니다. 처음엔 재밌었는데. 나중에는. 뜰채질 하기도 힘들고, 힘만빠지고 ㅠㅠ 이 시간에 감시를 몇마리 더낚을건데.. 이런생각이 들던데 뺀치도 두세마리물고
숭어도 버릴라다가 동네 할머니 할아버지들 갔다드려야겠다는생각에 별생각 없이 물칸에 넣어두었네요.
한마리두마리숭어도 늘어나고 감시도 많이 물칸에 넣어두었는데.. 이게 화근이 됐네요. ㅠㅠ

아.. 낚시가 너무 잘되길래 이상하다 싶엇습니다.
오후 한시인가. 고기가 너무많아져 고기가 거의 다죽어버렸네요. 온도탓인지.
산소 공급탓인지... 밑에 산소구멍에 숭어 시체들이 막고막앗네요.. 아무튼
이 기회에 방생사이즈들도 다 골라네고 숭어들도 다버리고.
사시미 떠먹을생각이였는데 ㅠㅠㅠ 결국 쓸만한거만 아이스 박스 담아놓고
친구랑 갠찬은 사이즈 20수씩한거 같았는데...
더운날씨에 지쳣지만.. 감시가 다죽는 바람에
사시미용으로 10마리 씩만 더하고 가기로했습니다.
오후가 되고 날씨가 더워지니, 제가 밑밥을 많이쳐서 그런건지 몰라도 감시들이 많이 떠서 물었습니다.
1M 뛰어서도 물더 라구요.
정석되로하면 치어들이 너무 많이 달라 붙고 좀뛰어야 갠찬은 사이즈도...
어느정도 잡고 있엇고 그러다가 옆 친구가 챔질했는데 와... 낚시대 꺽어지는게 무조건 4짜 후반대로 보이던데.. 친구도 저와같은 초보라..드랙조절 못하고,, 게다가 낚시대도 싸구리에다가 친구 아버지가 쓰던 20년된 낚시대라.. 두동강 콰아앙!
친구 낚시대 부러진겸 그냥 철수합니다.
들어가서 조항용 사진 찍찍 사장님이 잘햇다고 활짝웃으십니다.

이사진은 죽은것들중에 25전후만.. 골라서 아이스박스 담아놓은거고. 밑에한줄더 있습니다. 아무튼 한40마리
이건 오후에 잡고 상태 좋은것들중에 친구꺼

이건 제꺼 ㅎㅎㅎ
친구랑 눈대중으로 반씩가르고 즐거운 낚시했네요.

아 이건 참고겸 얘기드리는건데
그리고 사리때가 되서그런지 내만이라도 수심변화가 급격하게 생기더군요. 자주자주 수심측정 해야 될듯합니다.
오전 들물에 수심 조금만 안맞으면 감시는 절대 입질 안하고 갑자기 숭어만 물어때면 수심 측정 해보니 엄청 깊어졌더군요. 혹시 풍화리 가신분들은 참고하세요. 하이튼 선상은 수심조절이 제일 중요한 거같더군요.
오후2시 지나니까 더워지니 수심 1M권에서도 물고 했었습니다. 저는 아직 초보라 잘모르겠더군요.
아 그리고 담주평일중으로 저 혼자 나갈생각 있는데 혹시 선비 절약겸 같이 가실 생각 있으신분은 쪽지주시면
같이 나가도록하겠습니다. 저는 나이도 어리고 낯가림이 별로 없어가지고,, 아무튼 쪽지 주세요...
허접한 조행기 봐주셔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