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감성돔 준비하는 도보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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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감성돔 준비하는 도보포인트

5 통영쵸파 14 12,298 2017.08.25 00:43
몇 일 전 비진도 벵에돔 조행기에 
'신짱'님이 조행기 자주 올려달라하셔서...

(취미보다 일이 먼저인지라... 
낚시 자주 못가서 조행기도 없네요.ㅜㅜ)

조행기는 인낚에는 한 번 씩 길게 쓰는 조행기 올리구요..
짬짬히 다니는 낚시 조행기는 
개인 블로그에 쓰고 있어서 죄송합니다....


그래서~~오늘!!

벵에채비 고이 닦아 넣어두고 감성돔 장비로 바꿔서
집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동네 도보 짬 낚시 다녀 왓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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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이고 날씨도 별루여서 인지.. 
낚시방에 사람이 없네요...
동네 짬낚이라 
신신셋트10,000짜리 하나랑 미끼크릴만 사서 갑니다..

아직 깜깜하고 
도보포인트라 위험하고..
4시가 간조라.. 들물부터 낚시 노려볼려고 
점빵에서 커피 한 잔 하고 
사장님이 액자로 인테리어하는거 구경하고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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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옷~~!!!
마쯔다 명인의 친필 싸인이~~??!!!
역시.. 낚시 실력 만큼이나... 
붓으로 흘겨쓴 싸인도 예술이군요..ㅠㅠ;;;

나도 저런 액자 갖고 시프다.ㅠㅠ;;


큰 고기 들고 찍은 사진들 구경하면서 우와... 우와... 막 하고 있는데...
사장님왈. 
"너 신발 몇미리 신냐....?"
 
저.. "265미리 신는데요??"



사장님;;;
"일루와봐.............. 
손님이 반품 교환한게 있는데.. 한 번 밖에 안 신었단다.. 
이거 니 가져가라..."



저;;;
"엥...??? 에이.. 그래도.......얼마예요??"



사장님;;;
"그냥 가가라.. 
1달 동안 방치되있는게 눈에 거슬리고 보기싫다..."


완전.. 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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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쏴~!!! 득~~~템~!~~!!
파블단화 있는데....
다이와 단화가 하나 더 생겼네요~^^



돌아오고 나니...
오늘 소품 하나도 안사고 밑밥만 말아서 온게 죄송하네요... 
싸장뉨~~ 다음에 바카스 한박스 사 갈게요~~~^^


그렇게 1시간 가량 점빵에서 놀다가....
낚시 할 시간이 가까워 져서 
오늘 간단히 손 맛만 볼 포인트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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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사가 심한 포인트라...
가방 다 놔두고 
낚시대,뜰채밴드에 묶고.. 
밑밥통, 두레박, 살림망만 들고 내려갑니다..

바칸, 보조가방 들고 내려가면 무거워서 추락합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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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조심히 내려온다고 내려왔는데....
촉촉한 진흙을 밟아서 한 번 미끄러져 넘어졌네요....

뷁~!~!!

아놔... 따끔따끔 쓰려.. 아포아포..ㅜㅜ;;;


완전 개고생해서 내려왔는데.. 
상처따위 신경쓰지 말고 
해뜨기 전에 밑밥 좀 뿌려두고 빨리 채비 마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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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3-08대+하이퍼 아샤에디션 
(장비가 없어서 로드와 릴은 이것만 쓰지요..ㅋㅋ)

몽크로스 2호 원줄
다이와 1.5호 목줄

찌스0호 전자찌 써서 해뜰때 한마리 잡고 
해뜨고 이도수제 센스 B찌로 끝까지~

g2 봉돌 2개로 분납 
목줄은 3미터
바늘은 감성돔 2호바늘

미끼는 온리 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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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런요런.. 문조리 같은 놈~!!!
망둥어인가??
문조리인가..?? 
바닥에 많네요...
작년에도 이 녀석 잡고 복어 잡고 바로 감성돔 물었었는데.ㅎㅎㅎ
오늘 느낌 좋습니다..

캐스팅...

또 문조리...



캐스팅.. 

빈 굴 껍데기....



케스팅.... 

스르르륵~~~슉~~~~!!!!! 힛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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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요~!!ㅋㅋㅋ
이래야지요...
바칸 안들고 내려왔으니...
모아뒀다가 철수할 때 살려줄려고.. 
살림망에 고이 넣어 둡니다..




아침 7시쯤 되니까 소나기가 미친듯이 내리네요..
낚시복도 아니고.. 비 옷도 없고..

아놔...

청바지 다 젖고... 신발 다 젖고...ㅜㅜ;;

철수 해야하나... 생각하는데 
고생해서 내려온 것도 있지만..

지금 올라가면 땅이 촉촉해서 
분명 3번 이상은 미끄러져 넘어질게 분명한데..ㅜㅜ;;

해가 다시 떠 주고 
땅이 좀 마르기만 기대하며 비 맞으면서 낚시 계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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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아가야 복어도 물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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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아가야 감성돔도 물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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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만고만한 사이즈의 친구 녀석도 따라 
놀러 나와서 
운 없게 내 바늘을 덥썩 물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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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히 팔뚝만한 숭어들이... 
미친듯이 물어댑니다.ㅡㅡ;;;
살림망에 같이 두면 감성돔들이 숭어 때문에 다 죽을까봐..
숭어들은 잡히는데로 손 맛만 보고 바로 살려줍니다..




소나기가 지나가고....
땀이 날 정도로 해가 쨍쨍하게 뜨고...
올라가는 비달길 땅이 말라 있기를 바라면서...

밤새 일하고 간 짬낚시인지라...
잠도 슬슬 오고... 집에 갈 준비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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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잡은 요 녀석들.....

곧 다가 올 갯바위 감성돔 시즌 맞이해서 
몸풀고 워밍업 할 겸.. 
스트레스 해소 겸... 
겸사겸사.. 손 맛만 보러 온거기에..

전원 방생하고 갑니다..
(늬들은 운좋게도 나한테 잡힌걸 영광으로 알아랏~!!!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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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
아가야들... 25cm가 좀 넘는 사이즈네요...
요즘 다 요만한 사이즈 애기들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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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즌이 다가오면서 
겁도 없이 달라드는 사춘기 청소년들처럼...
방파제 아무데나 가도 
요정도 사이즈는 두자릿수 가능하시지요...


하지만...
우리 조사님들~~ 집에 가서 밥반찬 먹을 만큼만..^^


제 조행기 읽으시는 분들 만이라도 
취할 만큼만 취하고 욕심 내지말고 
더 커서 찐~~한 손맛 볼 수 있게 살려 주기로 해요~히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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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잡은 물고기는 없고.....
신발은 난리났고...
집에가면.. 난 또 죽었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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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댓글
1 신짱11 17-08-25 03:49 0  
일단 먼저 죄송합니다~(__) 근대 조행기가 잼나서~^^부담아닌 부담을~;; 항상 잼나게 보고있슴돠 오늘도 감솨감솨~
1 통영쵸파 17-08-25 18:02 0  
아.. 난 또.
저 아시는 분인데 닉넴이라 못알아본거 아닌가 해서요..^^
걍 주저리주저리 쓰는건데..
재미나게 봐주시니 감사할 뿐입니다..~
신짱님도 늘 안낚하시고 올 가을 멋찐 놈으로 손맛보세요~
1 두발농원 17-08-25 11:17 0  
ㅎ.
고수네요.대단합니다^^손맛축하하면서부러움가득안고갑니다.나이탓에발판좋은방파제만바람쐬려다니니부럽네요.항상어북있으시길~~
1 통영쵸파 17-08-25 18:03 0  
고수는 아니구요..^^ 그냥 동네 낚시꾼입니다.헤헷..
요즘 통영 고성 여기저기 방파제에 마릿수 많이 나와요..
시간되시면 저녁시간 조용히 마실 다녀오시는 것도 추천해 드립니다.
늘 안낚하세요~!
1 seo3440 17-08-25 13:14 0  
물때저렇게 상세히나오는어플이있나요 보기빠르게되어있네요
1 어탐기 17-08-25 16:04 0  
물때와날씨앱을 설치하시면됩니다!
1 통영쵸파 17-08-25 18:04 0  
네 맞아요..^^ 앱 검색에 '물때와 날씨' 라고 검색하시면 됩니다.
59 폭주기관차 17-08-25 23:38 0  
수고하셧습니다~쵸파님.^&^
도보포인트~ 자주는 아니지만 다녀보면
여간 중노동이아닙니다.
짐을 간소화해서 움직여도 ,철수때 고기담아 살려온다고
물이라도 아주 쥐방울만큼만 담아도 내가 이짓을 왜하는지.
마구마구.ㅎㅎㅎ
손맛만 보시고 릴리즈하시는모습이 역시나 참 멋지십니다.
잘 보았네요.
즐거운주말되세요~
59 통영쵸파 17-08-26 00:26 0  
진짜 도보 다녀오고나면 그냥 갯바위 갈걸..하고 후회하지요.ㅎㅎ
사실...
고기사이즈도 작았지만...
큰 게 잡혔어도...
담아서 물 채워서 들고 다시 올라갈 자신없어서 고기 살려줬을거같습니다.ㅋㅋ
1 앵팡 17-08-27 12:19 0  
도보 포인트는 커녕... 돈들여 갯바위 가도 꽝이 일상인 불쌍한 20대 초보조사입니다ㅜㅜㅜㅎㅎ.. 님같은 분 보면 그저 부럽고 신기하기만 하네요ㅠㅋㅋ 글쓴이께도 저같은 시절이 있었겠..지요?
1 통영쵸파 17-08-28 05:22 0  
저도 처박기로 노래미만 잡아도 행복했던 때가 있었어요..^^
감성돔 흘림낚시..
어렵게 생각하면 한없이 어려웠는데
쉽게 생각하니까 정말 재미있더군요...
어떤 채비든.. 장비든... 쉽게 생각해 보세요..
제가 낚시하면서 내린 결론은.. 먼저 고기있는 곳을 찾아라 입니다..
1 통영쵸파 17-08-28 05:25 0  
프로필 보니 통영이시네요..
제가 도움이 될지는 몰라도...함께 짬낚시를 보낼 수는 있을거 같네요..
동출 가능하신 시간대 쪽지로 주세요..
4 화나면문다 17-08-28 17:47 0  
바람도 션하니 올핸 작년보다 일찍 기온이 떨어지는듯 하네요.
감시 시즌이 다가온다는 뜻이겠죠^^
조행기 쓰시느라 고생하셨네요~~^^
잘 보고 갑니다.
4 통영쵸파 17-08-29 00:19 0  
내만 방파제나 도보포인트는 작은씨알들 사이에 가끔 4짜급들이 한두마리 운좋으면 보이네요..
갯바위는 쪼~금만 더 있으면 확실히 붙을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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