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 여 명이 먹을 벵에돔을 낚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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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 여 명이 먹을 벵에돔을 낚아라!

50 발전 24 6,635 2017.07.29 10:56

낚시는 자주 다니면서 한번도 불러주지 않는다는 회사 직원들의 원성아닌 원성이 있었기에, 거문도 2박 출장 낚시를 하여 직원들의 요구에 부응할 계획을 했다.

그러나 25일 거문도로 가려던 계획은 7시 40분 첫배가 시정주의보로 출항하지 못하고, 가까운 금오도로 향하게 되었다. 내만권에서 십여명이 먹을 조황을 올릴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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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에서 배를 타고 금오도로 향한다. 

거문도로 가려던 원래 계획은 금오도에서 2박 3일 야영낚시를 해야하는 일정으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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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 다리밑에서 잠시 낚시하다가 물때에 맞는 곳으로 현지 낚싯배를 이용하여 향한다. 
여기서 9마리의 벵에돔을 낚아 철수하고, 다음날 날이 안 좋은 관계로 낚시를 포기했다. 

잡아놓은 벵에돔은 횟집 수족관에 키핑해 놓는다. 

.

27일, 과원 전체가 먹을 양을 잡아야 하는 막중한 부담을 안고 다시 갯바위로 출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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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물자리에 내리면 동트면서 11시 철수 할 때 까지 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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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야 할 자리가 동풍의 영향을 조금 받는 곳이지만 그리 쎈 바람이 아니기에 여건이 나쁘진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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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배도 동풍을 피하기 위해 서쪽으로 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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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 시즌인 만큼, 평일임에도 많은 분들이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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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분 한분 포인트에 대한 설명과 함께 안전하게 하선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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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의 옆자리엔 낚시 잘하는 영선이 동생이 함께 했다. 

낚시도 잘하고 겸손하고, 항상 웃는 얼굴로 맞이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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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약간 있고, 조류 방향이 뒤죽박죽인 관계로 0C 구멍찌를 사용하여 천조법 낚시를 하는데 잘도 낚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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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린 자리는 안도 철탑밑 들물자리의 높은 자리이다.(포인트 명칭도 복잡하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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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이 동생이 내린 낮은자리


간조시에는 높은자리와 이동도 가능하나 만조시엔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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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에 철수배는 정확하게 도착하고, 난 목표치 마릿수의 절반뿐이 채우지 못했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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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서쪽편에 내린 분들은 낚싯줄을 터트려 먹는 사고도 몇번 있었다고 하는데.......,
전체적으로 고기는 다 붙은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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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연맹 소속으로, 작년 기조연맹 대회에서 1등을 한 아가미피싱의 작은 점주인 선호 동생

낚시도 잘하고 형님들 잘 챙겨준다. 

장난끼 많은 선장인 형과는 달리 훨 어른스럽다고 생각하는 것은 나만이 아닐것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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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바위에 내리셨던 분들도 바칸에 벵에돔이 들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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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킹되지 않은 몇마리의 벵에돔이 빠지지 않았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으나, 30이 육박하는 7마리의 벵에돔으로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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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치 금어기(7월)로 인해 소호 선착장엔 갈치배들이 출조를 못하고 정박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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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에 키핑해 놓은것, 이날 잡은것 그리고 가이드의 협찬으로 이십여 마리가 되었다. 

베란다에서 비늘치고 손질하니 비린내 난다고 집사람의 불평도 있었으나 그런다고 안 할 나도 아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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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명이 벵에돔으로 싣컨 즐긴다. 

한번은 해야할 일이 었기에 하고나니, 마음이 후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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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댓글
6 낚주 17-07-29 11:43 0  
캬~~~~낚시는 이맛이지요~~~ 날씨도 더운데 수고하셨습니다~~^*^
6 발전 17-07-31 18:43 0  
맞아요. 낚시는 갔다온후에 같이 썰어 먹는것이 최고지요. ㅎㅎ
요즘은 그렇게 많이 덥지는 않더라고요.
17 곰새우 17-07-29 12:51 0  
어렵게 잡은 고기를 맛있게 먹어주면 보람도 느낍니다
지는 회사에 가져와서 그냥 알아서 가져가라고 부어 버립니다ㅠㅠ
주위분들 불러서 같이 먹으면 훨씬 맛나기는 합니다.
요즘은 두자리수 하기 힘든 날이 더 많은것 같아요
그래도 충분히 드실만큼 잡으셨으니 성공 하셨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17 발전 17-07-31 18:44 0  
고기가 물어줘서 잡았습니다. ㅎㅎ
두 자릿수 하기 쉽지 않더군요.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집에 비린내 난다고 집사람한테 잔소리는 좀 들었습니다. ㅋ~~
1 범어동짱 17-07-29 15:20 0  
벵에  땟깔이 아주좋읍니다~~집에서  지인들과 술상이라  부럽게 느껴집니다~~
여수쪽 가게되면  좋은포인터 부탁드려볼께요~~ 수고하셨읍니다~~
1 발전 17-07-31 18:45 0  
여수로 오신다면야 제가 실력은 없지만 포인트 가이드는 해 드리지요.
집에서 혼자 이십여마리 장만한다고 육수좀 뺐습니다. ㅎㅎ
70 캄피대 17-07-29 16:48 0  
야~ 조행시 정말 재미나게 쓰시네요

마치 제가 현장에 같이 있는 듯 합니다
서울에서는 바다와 접근성이 떨어져서 모이는 분들처럼
왕창 모여서 신선한 회를 먹기는 어렵거든요..

가까이에 수산시장이 있기는 한데 조금 주면서 가격만
엄청납니다 또 회를 결따라 칼질을 해야 하는데
막썰고 부침개처럼 내어 오는데.. 전에 참돔 사먹어보니
회를 떠놓고 대기시켜놓은 걸 주더군요..

이전에 그립습니다
70 발전 17-07-31 18:50 0  
혼자 이십여마리 비늘치고 내장훝어내고 베란다에서 손질을 했더니 비린내 난다고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들었지요. ㅎㅎ
바다가 가까이 있으니 언제든 맘만 먹으면 나갈수 있어서 싱싱한 회는 조달이 가능한 것이 좋습니다.
못 나가는 날엔 가는 사람한테 잡아온거 수거해 오면 되니까 그것도 좋고요. ㅎㅎ
1 길잃은갈매기 17-07-29 18:47 0  
인생 즐겁게 사시네요..
괴기 몇바리  낚는것보다
주위에  좋은분들이 많으신것같아  보기 좋습니다
안낚 즐낚하시길...
1 발전 17-07-31 18:53 0  
함께 일하는 과원들이기에 부담없이 즐기고 있습니다.
항상 님의 글 잘 읽고 있습니다.
여수에 오실일 있으시면 동출도 언제든 환영합니다.
1 엠씨몽 17-07-29 20:18 0  
형님 막중한 부담감을 안고 낚시를 하게되면 조과가 좋지못한법인데 이렇게 13명분을 낚아내시니 대단하십니다용^^
조만간 정출을 여수로 한번 잡아야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ㅠㅠ
날도 더운데 항상 건강잘챙기시고 수고많으셨습니다 꾸벅
1 발전 17-07-31 18:56 0  
몽님이 가셨으면 저보다 훨 많이 낚았을 겁니다.
저야 흉내만 내는 수준이지요.
여수로 낚시 오시면 가이드 해 드릴께요. ㅎㅎ
1 발전 17-07-31 18:56 0  
대단할것도 없습니다.
그냥 흉내만 내는 수준입니다.
45 갈매기사랑 17-07-29 23:56 0  
일키나 더분 날씨에 욕봤다~~
부지런한 친구 덕분에 많은 분들이 흐뭇해 하시는 모습들 보기좋네~
45 발전 17-07-31 18:57 0  
주주에 저 없으면 벵에돔 못 먹습니다. ㅎㅎ
여수로 오셔서 같이 한번 나가보시지요?
벵에돔은 책임질께요. ^^
56 찌매듭 17-07-30 20:27 0  
에고나~~~~~
잘잡히던 고기도 일정을 잡아 놓으면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어긋나곤하니 참, 별일입니다~~~ ^^;;

애를 태우며 어렵게 잡은 고긴줄은 알겠죠?

벵에돔은 일반횟집에서는 귀한 고기니,  맛도 다른회와는 다르다는걸 느꼈겠지요들?

태풍이 둘, 셋이 합쳐 너울을 만들었기에 만재도로의 칠말팔초는 날아가버렸습니다~~~~ ㅜㅜ

어차피 짐은 꾸려 놓았기에 다음물때를 기약하지만  날씨가 도와주어야겠죠.

아직도 수온이 차다는데 그쪽은 어땠을까요?!
56 발전 17-07-31 19:02 0  
벵에돔이 어떻게 생긴 고긴지도 모르는 사람이 태반입니다.
직원들이 고기 잡아서 한번 불러달라고 하는데, 그게 어디 쉬운일인가요.
못 잡을수도 있고, 마릿수가 부족할 수도 있는데 말이지요.
쉽게 하는 얘기도 나이먹으니 천금같이 들리더군요.
그래서 한번 해야 겠다고 맘 먹고 있었는데, 하고 나니 후련합니다.
혼자 이십여마리 숙회 만든다고 육수도 많이 흘리고, 베란다에서 장만했더니 비린내 난다고 잔소리도 좀 들었습니다.
올핸 작년과 달리 좀 늦는거 같습니다. 수온이 들쑥 날쑥이라서요.
하지만 장마도 끝나고 앞으로 더 좋아질것 같습니다.
1 다크33 17-07-31 00:17 0  
우와~ 정말 멋집니다 발전님~^^
지인들 단체접대를 하셨네요ㅋ
1 발전 17-07-31 19:03 0  
13명이 거실에 앉으니, 자리도 좁고, 상도 부족해서 애들 공부하는 조그만 상도 펴야 했습니다.
더이상의 인원은 앉을수도 없었습니다. ㅎㅎ
모두 잘 먹어주니 보람도 있더군요.
59 폭주기관차 17-07-31 11:56 0  
수고하셧습니다.
10여명이 함깨드실 횟거리를 장만한다는 것이
여긴 쉬운일이 아닐진데 고생하셧네요.
잘 모르시는분들은 바다낙시를간다면 갈때마다
마구마구 잡아오는줄알고 몇마리만 달라하시는데
그 몇마리가 어디 그리 쉽던가요.ㅎㅎㅎ

지데루 한상차림 대접하셧네요.
한상차림 대접받으신분들 복받으셧네요.
맛잇게 먹어주면 잡아온사람은 그것만큼
기분좋은 일이 없겟지요.
즐거운 출발하세요~
59 발전 17-07-31 19:06 0  
회사 직원들이 하는 말 " 이렇게 맛있는 회는 처음 먹어본다." 라고 하니 더 보람이 있지요.
날 잡아놓고 못 잡으면 어떻게 하나 내심 걱정도 많이 했는데, 그나마 좀 잡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싱싱한 숙회를 수북히 쌓아 놓고 먹으니 부족할까 눈치 보지 않게 먹어서 다행이었습니다.
기관차님도 한번 다녀가셔야지요.
1 해헌 17-08-04 13:15 0  
ㅎ~ 못보던 얼굴들이 많네
요즈음 꽝치는걸 못보네^^ 역시 회뜨는 실력도 일취월장하는구먼
조만간에 동출해야 될건데...........
1 마왕♤ 17-08-28 15:32 0  
이야... 정말 멋지시네요.ㅎㅎㅎㅎㅎㅎ  진정한 낚시꾼의 모습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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