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꾸준한 조행기와 현지 소식에 즐거운 마음으로 잘 보고 있습니다.
건전하고 안전한 조행길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창원빵맨님 조행은 블로그로 가끔 들여다 봅니다~!
매물도 벵에돔 손맛~!! 축하드려요~!
늘 안전한 출조길 되시길 바래요~
통영만 다니다가...
정말 오랜만에 거제대교를 지나고.........
대포항에 도착해서
많은 조사님들과 함께 출항~
내가 원했던 한평자리에 자리가 비어있어서.. 바로 하선~!!
배 내리고 10분쯤 지나니 다른 배가 오네요.....
여기가 유명한 자리이긴 한가봐요..
바로 후뤠쉬~!~!반짝반짝~!! 싸인주니까..
스~윽~ 하고 배를 빼더니
내 옆 오른쪽에있는 안통자리로 두 분을 하선 시킵니다..
제가 먼저 왔네요.. 죄송합니다~~!!
새벽피크타임 노려야 하니까...
도착하자마자 밑밥먼저 비벼비벼~~스윽~슥삭~~!~!
아직 해뜨기 전이라..
전자찌로 몇 번 담궈보니...
아가야 볼락들이 원샷 원킬 수준으로 달라드네요..
아침 동이 트면서....
뭔가 스믈스믈.. 꾸물꾸물... 으스스..한 이 기분..
대물 한마리 나올거 같은.... 이런 기분.........
은 무슨.;;;;
볼락이 계속 올라옵니다.ㅡㅡ;;
그러다가 바닥을 찍으면....
이런 용치놀래미도 나오고...
수심 2미터권에선 자리돔도 몇마리 보이고~~
그러다가 슉~~빨고 들어가는 입질이 오면..
깜짝 놀래키는 일반벵에돔도 올라와 주시고~~
그렇게 아침 피크타임을.....
일반벵에돔 20급들 대여섯마리는 방생~
그나마 씨알되는 한 놈만 물 칸에 담아둡니다..
한참 찌랑 놀고 있는데....
설치에 계신 두 분...
참돔 50정도 걸어서 뜰채로 올리는데...
뜰채가 빠바박~~!!
3동강이 나는거..흐미.. 뭐지??
왜.. 뜰채를 편 상태에서 무리하게 들어 올리시더군요...
옆에서 보고있는데 조마조마 했는데..
일이터지다니..
다행이도 2명이 와서 일행 뜰채가 하나 더 있으시니...
그담 뜰채질 부터는 조심히 하시길...기도기도~
근데 참돔 5짜 잡으신거 보니 참 부러웠습니다...ㅠㅠ;;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차피 아침물때는 끝났고..
긴꼬리는 한 낮엔 잘 안되니까...
낚시살림 다 챙겨서 높은 곳에 올라가서
쉬면서 편의점에서 사온 도시락 먹습니다..
밥 먹으면서.. 더울 줄 알았는데..
안개때문에 습도가 장난이 아니더란..ㅜㅜ;;
맛은 그닥..
썩 맛있지는 않지만..
갯바위에서 취사도구를 사용하지 않으니...
편의점 도시락...요거 편리해서 좋네요..
밥 먹으면서 옆조사님들 낚시 구경합니다...
밥 다 먹고..
너울 때문에 낚시가 힘들어서
모든 짐들 너울 안치는 높은 쪽에 다 모아두고...
커피 한 잔하며
머릿 속 꽉찬 생각들 정리 좀 해 봅니다.
삶은....
달걀이다...
뭐..이런..어이없는 생각..ㅋㅋ
그렇게 가만히 앉아 있는데..........
물이 빠진 간조타임에 설치에서 한평자리로 이동이 가능하지요....
설치 내리신 조사님 두 분...
제 자리로 옵니다........
뒤돌아 있어서... 깜놀했습니다..ㅎㅎㅎ
양해를 구하시더니...
너울 안치는 높은 곳에서 간식을 드십니다..
저는.. 뭐..
낯가림도 심하고 두분 편히 드시라고
위에 함께 있기 뭐해서 그냥 다시 낚시하는 자리쪽
나름 너울 안치는 곳으로 내려왔네요..
뭐....
설치포인트가 너울로 위험하니...
안전한 곳에서 잠시 대피해서 같이 있는 것도 좋습니다..
같은 낚시인들끼리...
이런건 이해해 줘야 합니다..
늘...안전이 우선입니다....
하지만... 예상치못한 결과가.......
설치쪽에 큰 너울이 치면서
살림망+아이스박스가 큰 너울로 인해
두둥실~~떠내려 갑니다....ㅡㅡ?
아놔........
참...
어찌하면 좋을지...
조사님 두 분...
내 뒤에서 발 동동 구르며 10분쯤 지났을까.....
내가 이 분들과 일행이 된 듯...
우리 3명이 같이
지나가는 배 잡으려고 손 흔들고 소리치고~~
스쿠버 동호회 배가 한 척 지나가는데
실례가 안되면 좀 줏어달라 소리치니까 들어주시네요..
캬.. 다행이다~!~!!!
헉......근데....
살림망이...... 아이스박스.. 손잡이만..
아이스박스는 없더라는...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뭔 황당시츄에이션...?
(양해를 구하지 않고 사진 함부로 찍어서 죄송합니다)
결국...........1시간여 끝에...
통영바다호 배 불러서..
다이버팀 배와 함께 수색해서.. 아이스 박스 찾는데 성공~~!~!
내 일처럼..뿌듯~한 이유는 뭐지...??ㅡㅡ;??
세월아... 네월아..............
구름 덕분에 빛이 내리쬐지 않더라도.....
난...
한.. 30분 누워있었나...???
밀짚모자 구멍 사이로 햇볕이 들어와서
감은 눈을 간지럽혀서 놀래 일어나보니......
으헉.. 해떴다~!!!!
빨리 "빵가루+크릴+파우더" 밑밥 다시 만들고~!!
저 분들은 철수준비 해두고 기다리지만....
배가 오기 전까지 끝난게 아니다...
철수까지 남은 1시간.. 미친듯이 손 끝에 집중해 본다..~!!
속전 속결로 잡아야 하기에 미늘없는 미장바늘 7호로 교체~!!~~
아쭈구리.. 상사리~!~!~!
본류타고 고기들이 움직이나 봅니다..
회유성 어종이 들어왔다는건.. 기분좋은 느낌이지요~!~!
첫번째 힛트 영상..
↓↓↓↓↓↓↓↓↓↓↓↓
그리고 곧바로.... 힛트~!~!~!
으하핫~~~ 긴...꼬~~~리!!!!!!
드뎌 얼굴을 보여 주는구나~!~!~!
신나신나~ 하면 안된다..
인증샷만 빨리 찍어주고........
바로 속전속결~
남은시간 30분....!!!!
아쿠쿠... 너희들은 아니잖아~~~~
쏘이면 무지하게 아픈...
쎄치....
조심히 빼내 뒤에 물칸에 집어던지고
채비 재정비 하는 내 손은 점점 빨라지고 있다~!!
크헉....
시원한 입질에 놀랬다~~
너 님도 인증샷~~
물칸에 들어가랏~~!!!
바로 또 캐스팅~!~!
두번째 힛트~!영상~^^
↓↓↓↓↓↓↓↓↓↓↓↓↓↓↓↓
으하핫~~~ 앗싸 한마리 더 추가요~!!!
3~4번의 캐스팅이 더 남은듯 하다~~
옆에 조사님들은 나를 바라보다가.. 폰 보다가... 이젠 짐 정리를 하신다...
하지만.. 지금이 피크타임이다..외치면서....
남은 서너차례 캐스팅을 더 해보지만....
쎄치랑 용치만 반겨줄 뿐;;;;
이게 끝인가보오.ㅠㅠ;;
물칸에 놀고있는 볼락들.. 전갱이... 기타등등..
작은건 놔두고..
(녀석들이 뜰체안으로 안들어오더란..ㅡㅡ;; 너울치면 다 바다로 돌아가겠지..)
벵에들이랑 쥐치는 바칸에 옮겨담고
빠르게
낚시한 자리 깨끗이 물청소 하고...
쓰레기 다 줏어 밑밥통에 쑤셔넣고 있는데
철수배가 딱 도착해 주신다...
휴~~조마조마 했는데.. 늦지 않았네..^^;;;
오늘 하루..
복잡했던 뭔가 때문에 힐링 좀 하러 왔다가.....
이건 뭐...
더 정신 없이 하룰 보냈네요..
설치포인트 (<-이 이름이 맞나??) 두 분 안전히 승선하고..
내가 그 담으로 타고 슝~!~!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