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반가운 조우님들이 여럿 모였습니다.
토요일 늦은 오후시간이라 갯바위로나가긴 애매해서 느태방파제로......
10년도 넘은 오랜 낚시조우 다섯명이 방파제 출조해서 35급 감성돔 1마리와볼락 몇수
그리고 전갱이조황이 전부입니다.
블루맨형님이 낚으신 감성돔으로 야참을 푸짐하게 차렸습니다....ㅎㅎ
오랜만에먹는 감성돔회가 달달하더군요.야참과 더불어 낚시이야기와 사는이야기로 밤은 깊어가고......

 

 

 

 

 
 
 

다음날오후엔 전날의 조황이 아쉬워 매물도갯바위로 밤낚시하러 오후출조를 했습니다.
오랜만에 날씨도좋고 바다도 잔잔한것이 기분~ 업!! 되더군요**^^**
저희를태우고 대포항을 출발한 미래호가 잔잔한 바다를 가르며 시원하게 달립니다.
뱃전에서 갯바람 맞으며 매물도 사진도 몇장찍고.......
소매물도 등대섬에는 곳곳에 유명포인트마다 많은 낚시인분들이 열낚중이십니다.
두룩여,마당여,촛대바위,벼룩여등 이름만 들어도 당장 대물이 튀어나올듯한 유명포인트들을
한바퀴돌아 철수하시는분들을 태우고 저희가 하선할 대매물도 갯바위로 향합니다.
철수하시는분들께 여쭈니 벵에돔도 피어오르고 곳곳에 참돔도 나오는데 어민분들에그물과 통발이
너무많아선지 마릿수가 많치는 않다고 하시더군요.

 
 
 
 
 
 
 
 

낚시가 잘되는 유명포인트는 물속여건이 그만큼 좋은곳이다보니 어민분들도 그쪽주변으로
그물이나 통발등을 많이 설치합니다.
그물이나 통발이 많은 곳은 그만큼 고기가 많은 지역이라는 반증이겠죠^^
낚시하다보면 어구들에 줄이 걸리기도하고 어장줄때문에 엉키기도해서 성가십니다.
그래도 어쩝니까!! 우리 낚시인들은 잠시 놀러나온것이지만 어민분들은 이게 생계이시니....ㅠㅠ
낚시할때 엉키고 걸리고해서 조금 성가시더라도 너그럽게 이해하시고 스트레스 받지마시길.......

 

 

등대섬을 한바퀴돌아 철수팀을 태우곤 미래호 선장님이 저희를 대매물도에 내려주십니다.후배와 둘이서 열심히 밤새워가며 낚시하였지만 조황은 25~35정되는 상사리급 참돔세마리와20센티급 볼락 몇수가 전부입니다.잔씨알에 볼락들이 너무 달려들어 힘들었고 간간히 참돔에 입질을 받았으나 조류에밀려 발밑까지떠내려온 그물줄에 걸려 고기도 터트리고 찌도 몇개 견적냈네요...ㅠㅠ그래도 밤에 선선한 바람이 불어주어 덥지는 않아서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