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방법입니다.
간혹 볼락루어에 어쩌다 올라오는것은
보았습니다만.신기하네요.
채비법과 액션 그리고 걸었을때의 느낌등이
참 중요할듯 보여집니다.
잘 보았습니다.
지그가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낚시를 그런데로 오래 하다 보면 새로운 장르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게 일어나곤 합니다.
그 동안 루어로 이런, 저런 낚시를 해 봤지만 대충 맛 만 보고 깊이 있는 접근은 못하는 성격 때문에.. 그러다 최근에 지인과 함께 감성돔과 참돔 루어낚시에 눈이 돌아갔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가장 오랫 동안 하는 낚시가 볼락과 무늬오징어인 것 같네요.
볼락 루어낚시를 다니다보면 손님 고기로 간혹 감성돔과 농어,참돔이 걸려들곤 합니다.
같이 낚시 다니는 공구점 사장님에게 꼬드껴서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감성돔 루어낚시를 두세번 다녀왔네요. 미끼를 청개비를 사용하니 엄밀하게 말하면 루어는 아니네요.
볼락 로드에 0.2합사, 목줄은 1.5 직결...처음 도보로 가서는 네 마리 걸어서 삼십 후반 사이즈 두 마리 잡고 큰 사이즈 두 마리는 지그헤드가 한계점을 못 이겨 3/2가량 펴져 놓쳤네요.
낚시 방법은 1.5-3그람 지그헤드(바늘은 튼튼한 4호 정도가 좋습니다.)에 청개비를 사용해서 약 2-30미터 전방에 캐스팅 후 바닥을 내립니다. 대부분 12-17미터 정도 수심이니 시간이 제법 오래 걸립니다. 바닥을 찍고 난 후에는 50센치 정도 살작 들었다 놓는 형태로 운용하시면 됩니다. 천천히 감아서는 입질 받기가 힘듭니다.
입질은 젖뽈처럼 토도독 하는 입질이 대부분이고 간혹 툭하는 입질도 들어옵니다. 입질이 들어오면 대를 조금 준 후에 살짝 당기는 느낌이 들면 강하게 챔질 후 텐션을 유지하면서 릴링하시면 됩니다.
스풀은 무늬오징어 낚시 정도로 적당히 풀어놓으셔야 합니다. 많은 경우 따라와서 발밑에서 입질하는 경우가 많으니 긴장을 끝까지 늦추시면 안됩니다. 볼락대이기 때문에 30 이상은 들어뽕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세번째는 고성 당동에 있는 섬** 낚시를 이용해 선상 루어로 다녀왔네요.
강한 지그헤드를 준비해간 결과 감성돔 마리수를 했습니다. 손님 고기로는 사이즈 좋은 신발짝 볼락이 올라옵니다. 루어 채비로 하다보니 손 맛은 좋은데...릴이 망가질 것 같네요. 흘림 하는 분들과 같이 해 보니 루어가 마리 수나 사이즈가 좋네요. 지역적인 특성과 포인트 마다 틀리겠지만 일단 당동만 일대나 통영 도산면 일대는 괜 찮은 것 같습니다.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은 분들은 도전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정작 전 낚은 감성돔 아직 맛도 못보았네요. 한 마리 구워먹고 싶은데....물 위로 올라 온 감성돔이 발이 달렸는지 지인들과 마님의 손을 거치면 다 어디로 갔는지...
최고의 조과는 지난 10일 저녁 둘이서 감성돔만 50여마리 이상 했네요. 지금까지 최고 사이즈는 지인이 잡은 48정도 되고요, 선장님께서 30이하는 다 살려 주시네요. 다른 분들께 나누어 드리고 늘 필요한 만큼만 들고 오네요. 어깨도 아프고 많이 잡다 보니 급 흥미가 떨어져 볼락으로 다시 돌아가야겠네요. 고개를 가우뚱 거리는 흘림낚시 고수 분들 께서도 새로운 장르에 나름 충격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자기가 루어로 마리수를 잡아내고서도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표정,..일단 감을 잡으시고 패턴만 잘 읽으시면 되는 것 같네요.
지난 주에는 역시 공구점 형님이랑 제사 고기 잡으러 욕지도 참돔 잡으러 갔네요. 루어로 참돔도 잡아보자는 호기심도 있고 해서 도전했습니다. 통영 도산면 소재 해*호를 타고 갔습니다. 밤 11시 출조하여 갯바위 손님 다 내리고 정박해 놓은 배에서 밤에는 자고 새벽 4시부터 처음에는 밑밥을 치고 흘림으로 참돔을 노려봅니다.
오전 8시 까지 약 10여수 하고 루어대를 잡아 봅니다. 낚시 방법은 감성돔 낚시 방법과 같습니다. 조류가 제법 있는 관계로 지그헤드를 1.5-2그람에 지그헤드 위에 좁쌀봉돌을 물리든지..아니면 3그람을 사용해야 합니다. 수심이 17-20미터에 바닥층에서 입질이 와서 손 맛이 좋긴 합니다. 단점은 선상 배들이 몰려 있기 때문에 밑밥은 쳐야 하더군요. 루어로 둘이서 참돔 10여수 이상 잡았습니다. 볼락 루어대로 참돔을 흘림하는 분들보다 더 많이 잡아내다 보니 주위 낚시인들과 선장님에게 주목은 받았네요. 20여수 이상 잡았는데 포인트 특징상 자연산 세 마리를 제외하고는 모두 몇 년된 탈참이더군요.
그래도 참돔은 한 마리 구워먹고 한 마리는 회맛을 보았네요. 구이와 회 모두 맛이 있었습니다.
손님 고기로 미끼 도둑 쥐치,보리멸,장어,용치 등이 루어에 걸려듭니다.
각 각 두세번의 출조를 경험한 결과 일단 만족할 만한 결과는 얻었네요.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는데....
이젠 작년에 놓쳤던 미터급 대물 낭태를 잡아보고자 통영으로 향해야겠습니다.
농어대에 합사 4호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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