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하시는 분들 공감하시겠지만....
종합소득세 신고때문에 골치 좀 썩다가...
간만에 갯바위로 나가봤네요^^홍홍~~
역시 바닷가 나가면 어찌나 후련하던지..
간만에 스트레스도 풀고 좋은 분들과 기분 좀 내보고 왔습니다~
팀워너비 5월 정기출조를 어디로 갈까 회원님들과 의논한 끝에
요즘 핫하다는 지세포 낚시천국으로 출조지를 정하고
설레임에 잠 못 이루고 먼저 출발하는 선발대와
늦게 도착하는 회원들은 후발대로 출조했지요.
얼마나 설레이면....
출조 전날에 고성,, 부산..창원..창녕에서 출발해 점빵에서 간단히 회포를 즐기는 열혈조사들~~!!
파전에 막걸리도 한 잔 하고~
출조전 든든히 배도 채울 겸..
간단한 반주와 함께 배달음식도 시켜서
낚시천국 점빵에 어린 선장님(?) 사장님(?)께 요즘 조황을 물어보고...
거제권 낚시방법등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갠적으로..
저번에 한 번 봤던 선장님이신데..
나를 몰라봐서... 내가 엄청 구박했지요.
그날 일을 설명하니..
'아~~그때 그~~'
하며알아보셨지만...
난 이미 상처받음..ㅋㅋ
나 이제 거제도는 안올거니까 우리 다음부터 만나지 맙시다~~ㅋㅋㅋㅋㅋ
든든히 배 채우고.. 선발대 출발합니다~
잘생긴 막둥이 민재랑... 슬기.. 부산에서 온 반달형님.ㅋㅋㅋ
인증샷 찍고 서둘러 승선~~!!
티비에서 자주 뵌 정욱선장님이
친절하게 승선을 도와주시며 배를 잡아 주시네요..
뒤에 서있는 나를 몰라 본.. 작은선장님은
일을 안하고 구경중이네요.ㅋㅋㅋ
(내가 조행기에서도 계속 구박한다 했지요..?? 나 뒤끝 있습니다.ㅋㅋㅋㅋ)
원래 계획은 출조지를 옥림쪽으로 가려 했는데..
바다라는게 어제 다르고 오늘 다르다 보니
장소를 급 변경~!!
10여분간 달려 선발대가 도착한 곳은..
서이말 꽃바구니(?)라는 포인트..
작년 이맘때즘...
'미조라'라는 닉넴이신 분의 설명을 따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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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 포인트 지명이 "꽃바구니"가 아니라 "곶밖구미"입니다
석유공사로 이어지는 쭉 튀어 나온 곳의 지명이 "공고지(공곶)"이고
이 곶밖구미의 반대쪽(서쪽)에 약간 튀어 나온 곳이 "왜구미(작은 구미)"이고
이와 구별 짓기 위해 붙여진 이름으로 곶 밖구미입니다.
지형 중에서 바다 방향으로 많이 튀어 나온 곳을 "반도",
이보다 적게 튀어 나온 곳을 "곶"
그리고
이보다 좀 더 적게 튀어 나온 곳을 "구미(거북이 꼬리)"합니다"
-----------------------------
미조라 님의 자세한 설명덕에 하나 더 배웠던 인낚, 그리고 여러 지식 조사님들..
사랑합니다..^^
이렇게 선발대 한분 한분..
다 좋은 포인트 내려서
후발대로 올 다른 울 회원들을 기다리며..
볼락을 잡기도 하고 전갱이도 잡고...
피곤한 회원은 저렇게 추운데 코골면서 잠자고 있네요..ㅋㅋ
그렇게 각자 홀로 새벽 바다를 만끽하고 있다가..
늦게 출발한 조사님들...
드디어 도착~!
먼저 들어가신 분들 잘있나.. 연락해보고..
포인트 체크 후에 하선 순번 정해서 들어가 봅니다..
오늘도 역시..
정출 온 우리 회원님들께 줄 선물~!
대상어 마릿수 1등과 2등 시상을 걸고 즐기는 것이니...
포인트 선정은 공정해야 하지요..^^
다들 안전하게 하선하고
벵에돔낚시를 위해 밑밥과 빵가루 미끼 만들면서
아침 해가 뜨기만 기다려 봅니다..
벵에돔 빵가루 미끼는
다들 여러 조사님 본인의 스타일과 개성에 맞게
무른 점도차이를 가지고 계시던데..
저는 이번에 좀 특별히 준비를 했지요..
우선 미끼 만들기엔
해진빵가루가 일반 빵가루 보다 부드러움의 차이가 많이 난다기에
신신낚시에 해진빵가루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저녁에 미리가서 몇 개 구매를 했지요.
밑밥용 빵가루는 아무거나 샀습니다.
해진빵가루는 3000원이구
다른 카멜레온빵가루는 2000원이였네요.
그리고 빵가루를 믹서기에 완전 가루로 갈아서
봉지에 넣고,
집에서 반찬으로 사두고 먹다남은 미역과 김을
역시나 믹서기에 넣고 돌려 가루를 만들어서..
이렇게.. 쉐킷쉐킷~!! 섞어주면....
끝~!!
^^ 참 쉽죠잉~
이 마법 가루만 들고 가서 갯바위에서 해수를 조금씩 넣어서
쫀득해 질 때까지 쪼물딱 하면..
점도는 너무 딱딱하지 않게..
바늘에서 부드럽게 퍼질 정도의 부드러움과
바늘에 1분정도는 잘 달라붙어 있도록
질긴 점도를 유지했네요.
밑밥은
어마무시하게 피어오르는 자리돔 잡어 분리를 위해
크릴 한장과 파우더 빵가루 2개 섞은거 반이랑..
오로지 카멜레온 빵가루만으로 만든 밑밥...
두가지를 준비했구요..
미끼는 빵가루와 크릴로 준비를 마쳤습니다.
오늘 사용한 채비는..
G3-08 530 대
하이퍼포스 3000번
ONI 2호원줄
브이하드 1호목줄
이도수제찌 '진주-0호'
조수우끼 S SIZE
직결매듭
벵에 2호 녹색바늘
이번엔
벵에 주력찌인 이도수제 '센스'찌를 사용하려다가
원거리 벵에돔을 노리기 위한 시인성 때문에
하얀 진주찌로 선택..
예신으로 조수우끼가 슬 빨려 들어가다가
찌가 자물자물~~ 슉~ 들어가는게..
예민성과 시인성은 완전 따봉인데..
자중이 가벼워서 30미터 정도 장타 치려니
케스팅에 힘이 많이 들어가네요..ㅠㅠ;;
그래도 이 이쁜아이로 오늘 마릿수 뽑아내니 기분이 좋았다능..^^
원줄은 울 클럽 동생한테 선물받은건데..
완전.. 질기고.. 수~~퍼~ 플루팅.ㅋㅋ
오늘 미끼 만들면서 새로 감았으니.. 당연 좋았지요..
몇번 더 출조나가서 써 봐야 알거 같아요~
아침 해가 아주 이쁘게 뜨는 서이말 '곶밖구미'포인트...
낚시 시작하기도 전인데....
잡어분리 하려고 밑밥 몇주걱 던졌더니...
갈매기가 먼저 달려와 자리돔으로 아침식사를 하네요..
일찍 일어난 갈매기가 먼저 고기를 한 수 올립니다..ㅋㅋ
자고있던 한이가 일어나서...
열심히 낚시를 합니다.
내가 준 커피도 안마시고....
아침 8시 부터... 철수 12시 까지...
쉬지도 않고..정말 열심히.... 잡아냅니다..
20CM이하 방생한 것만 30여수 됩니다.
오늘 첨 같이 내렸는데...
클럽에서 분위기 메이커 개그를 담당하고 있어
입낚시(?)만 하는 줄 알았는데...
정말 낚시 잘하는 동생이더군요
같이 내려서 오늘 많은 것을 배웠습니닷~
넘 고마워서 내가 가지고 있던 이도수제찌 중에
0찌 하나 담에 쓰라고 선물해 줬더니
동생녀석...
바로 채비 바꿔서잘 사용하네요.ㅋㅋㅋ
10시쯤 ..
회원 한 분이 내린 포인트에 생명체가 없다하여
우리쪽에 고기 많이 나오니까 포인트 이동해서 오네요..
ㅎㅎㅎ
그래요..
욕심 내지말고 많으면 나눠가지면서 잡아야죠~^^
협소한 공간이였지만..
3명이서 같이 낚시를 했습니다.
서로 줄도 엉켜가면서...
챔질하면서 옆사람 원줄도 걸어보고..ㅋㅋㅋ
니고기 내고기 하면서
방파제도 아닌데... 낚시대로 칼싸움도 하고..ㅋㅋㅋ
어느정도 고기를 잡다가
우리 뒤쪽에 내린 형님들 포인트가 조용해서 보니...
네네... 피곤하시죠??
얼음물 만으로는 갯바위 열기를 식혀내지를 못하네요..
벌써부터 날이 너무 덥네요..
그늘로 피해서 잠시 휴식을 취하시고 계십니다.
맞은편 1번자리쪽에서는....
그늘에 가로로 누워서 낚시하는..
아이구.. 민재야.~~ㅋㅋㅋㅋㅋ
넘 더운데 고생이 많아~!!^^
저러고 있다가 우와앗~~~ 소리치더니..
40짜리 망상어가 물고 늘어지는바람에 놀래서 일어나서 열심히 손맛을 보더라는...ㅋㅋ
철수시간 30분정도 남겨두고...
갯바위 청소는 당연히 해야겠지요??^^
'치이이익~!!!'
하면서 갯바위 열기도 같이 식혀지는 기분이네요..
더위네 누워서 낚시하느라 고생한 잘생긴 민재동생..
아우들에게 좋은 조언을 아끼지 않으시는 든든한 효종형님...^^
먼길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그늘을 만드는 능력자............ 근데.. 누구십니까??ㅋㅋㅋ
철수길은 정말 많은 아쉬움만 가지고 돌아가네요..
그리고... 두둥~~!!
오늘의 총 조황~~!!
20이하 아가야들은 방생을 30마리 이상 많이했고
그나마 25이상 되는 녀석들로 10여수 이상 잡아 나왔네요..
낚시천국에 30cm이상 최대어 상품이 있던데..
우리팀 고기중 제일 큰거 재보니.. 29.5cm....
으악~~ 30이 될 수 있었는데.. 하며 정말 많이 아쉬워 했다는..
아직 30cm짜리 잡아오신 분이 없으셔서
오늘 잡은 제일 큰 게 30만 되어도 이번달 말일에 상품 탈수 있는 희망이 있는데..ㅋㅋ
오늘 첨 온 울 신입동생님 참 아쉽습니다~
그래도
낚시천국에서 우리 팀워너비 클럽 정출을 위해 원줄과 목줄도 찬조해 주시고~^^
캬~ 감사합니다~!!
아까 나 못알아 봐 줘서
뒤끝작렬이였던 거
여기서 다 풀림~!!ㅋㅋㅋㅋ
마릿수 1등 원줄목줄 시상~~
ㅊㅋㅊㅋㅊㅋ
시상은 사장님이 직접전달~~~!!
2등되어 쪼금 아쉬워 하는 승부욕있는 울 슬기~!!
다음에 꼭 1등 할꺼얍~!!!&^.^&
이번 정출엔
임신과 육아.. 사업.. 연애.. 기타 등등으로
많은 회원들이 불참을 하는 바람에...
몇 안되지만 오늘 함께한 9명 단체사진 찍고...
그래도 많은 마릿수 벵에돔 얼굴을 볼 수 있어서
기분 좋은 정출이 되었네요..^^
6월 정기출조는..... 팀워너비 클럽배' 중반기 대회로 치뤄지려니..
울 클럽 많은 회원님들의 반가운 얼굴로
의미있는 재미난 조행기 만들어 지길 바래봅니다~!
여름 갯바위가 진짜 많이 더워졌어요..
여러 조사님들 고기도 좋지만 더위 꼭 조심하시면서
아무 탈 없이 안전하게 낚시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