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진도와 욕지권의 볼락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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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와 욕지권의 볼락낚시....

8 벅시꾼(고성해성호) 8 4,664 2017.05.10 14:24
*안녕하십니까...인낚회원 여러분들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다들 평안하시고 가내 무탈하겠지요...저 역시 잘 지내고 있읍니다..
조행기에 자주 올려고 했으나 낚시다니느랴 시간적인 여유가 없이
자주 글을 올리질 못했읍니다..
오늘은 새로운 대통령이 확정되었고 새 대통령께서는 사람이 살만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나라같은 나라로 이끌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또 한가지 말씀드릴 것은 문재인 대통령께서 정책아이디를 공모한다
하여 저가 휴대폰으로  글을 올렸읍니다..
감성돔 보호와 뻥치기 방지 및 어족자원 보호에 대한 정책을 시행하
고 불법적인 어로행위를 단속하는 사람들을 많이 활용하는 새로운 일
자리도 많이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였읍니다..
저의 바램이 이루어져 뻥치기 어로행위가 근절되고 낚시인들의 의식
수준을 개선하여  법적인 제재를 가하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서 알벤
감성돔을 잡지않는 그런 환경이 조성되어 내만에서 감성돔의 산란이
원활하게 이루어져 어자원도 많이 늘어나 낚시인도 손맛을 만끽하는
살만한 세상 감성돔들도 후손을 마음놓고 양육할 수 있는 세상..
인간과 물고기가 협조와 조화를 이루는 태평성대를 이루는 시절이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요즘도 볼락 잡으려 간다고 배를 타고 군령포를 유촌 저산쪽으로 배를
타고가다보면 눈에 봐서는 안될 장면이 목격이 됩니다..
내만의 각섬마다..알베가 감성돔을 잡는 사람이 밤낮으로 진을 치고 있
고 휴일이면 양식장안에 선상 덴마들이 수없이 물에 떠서 알벤 감성돔
낚시를 하고 있고 사량도 안쪽과 고성내만에는 뻥치기들이 설치고 있읍
니다.
얼마전에 문래섬에 볼락낚시를 갔는데 문래섬에는 갯바위에서 감성돔
낚시를 하고 바로 앞에서는 뻥치기하는 者들이 돌뭉치인지 쇠뭉치인지
는 모르겠으나 그 뭉치로 수면을 내리 갈기고 있었읍니다..
그쪽은 수심이 얼마되지 않으니 수면을 치는 소리에 놀란 감성돔이 달아
나다 그물에 걸려 잡히게 되든지 다행이 살아난 놈은 스트레스를 받아
산란이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몰상식한 작태가 일어나지 않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읍니다..
그런 무지한 무리들과 한 하늘을 같이 머리에 이고 같은 공간에서 산소를 들
어마시며 숨을 쉬고 살아간다는 자체가 정말 끔찍하게 느껴집니다.. 
요즘 학생들 우리집 골목안에서 담배를 피웁니다..그런 학생들에게 금연
을 종용해도 계속 말을 듣지 않고 흡연을 합니다..
알벤 감성돔은 "인간적인 도의상 잡지 않는 것이 좋겠다" 는 말을 해도 그 말
을 듣지않고 계속 알베기를 잡으면 말안듣고 흡연하는 어린 학생들의 마인드
와 무엇이 다르겠읍니다... 
더 심한 말이 나올 것 같이 이쯤에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기로 하겠읍니다..
그럼 볼락낚시 이야기로 들어가 보겠읍니다..
저가 지난 겨울부터 얼마전까지 사랑도에서 수개월간 볼락낚시를 하였읍니다..
사량도는 씨알이 그렇게 굵은 편이 아니었지만 마릿수는 정말 많았읍니다..
그렇게 많은 볼락들도 많은 사람들이 잡아들이다보니 결국에는 두손두발 다
들고 말았읍니다..
지금은 15센티급 볼락을 보는 것은 하늘에 별따기가 되었읍니다..
그런데 한가지 고무적인 것은 사량도에는 젖볼락이 바글바글하며 엄청만
개체수가 산재해 있어 사량도의 볼락개체수는 얼마가지 않아 곧 복구될 것
같았읍니다.. 
사량도에 볼락이 없어 저가 생각해 낸 것이 비진도입니다..
비진도는 선상낚시는 한번도 한 경험이 없으나 갯바위낚시를 많이 하여
대략적인 포인트는 알고 있으니 출조를 감행하였읍니다..
고성 신부항에서 배를 출발하여 통영굴다리를 통과하여 도남동을 지나
비진도에 도착하였읍니다..
갯바위에는 볼락낚시인들은 찾아볼 수가 없고 어선형의 선상배들이 몇척
이 낚시를 하고 있었읍니다.
내가 제일 가고 싶었던 곳은 비진도 상투바위 인근의 여밭입니다..
여밭에 도착하여 낚시를 하니 제일 먼저 인사를 하는 것이 젖볼락입니다..
젖볼락이 입질을 하는 것을 보니 큰 놈은 없는 곳입니다..
벌써 부지런한 꾼들이 다녀간 모양입니다..
수심 5미터에서 7미터사이의 여밭에서 큰볼락의 입질은 한마리도 없고
간혹 젖볼락의 입질은 옵니다..
이런 곳은 일명 털털이낚시와 민장대낚시를 하여 고기를 다 잡아낸 곳입
니다..
다시 다른 포인트를 찾아도 입질이 없읍니다..그런 와중에 다른 배가 다
가와 털털이낚시를 합니다..그 배도 입질이 없자 곧 다른 곳으로 떠나갑니다..
다시 볼락이 있을만한 곳을 찾기로 합니다..
포인트의 여건이 갯바위에서 낚시를 할 수도 없고 털털이 낚시도 가능하지
않는 포인트로 찾기로 합니다..
과연 그런 포인트가 있을까요...
한 곳을 찾았읍니다..
물속을 들어다보니 수중여 몇개가 대형고래같이 누워있는 곳입니다..
갯바위에서 거리도 멀어 볼락을 공략할 여건이 되지 않습니다..
선내기는 절대로 접근할 수가 없고 선외기도 엔진들고 접근이 가능한 곳
그곳에는 볼락이 바글바글 했읍니다..
비진도 볼락의 특징은 씨알이 아주 굵었읍니다..
15센티급은 구경할 수가 없고 대략 17센티가 넘는 굵직한 볼락이 입질을
하였읍니다..
하루 쉬고 다음날 욕지권으로 출조를 하였읍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던 포인트는 비상도였읍니다..
이곳은 선상낚시배들이 많고 특히 대형털털이 배들이 갯바위 인근까지
들어와 낚시를 하고 있었읍니다..
생전 처음 와 닺을 내린 곳에서 볼락을 만나는 행운을 용왕님께서 나에게
하사하셨읍니다..
이곳의 볼락역시 씨알이 사량도와는 비교가 되지 않았읍니다..
특히 28센티의 볼락을 잡았을때는 뜰채로 들어 올렸읍니다..
마릿수도 많고 개체수도 많은 곳을 만나 집사람과 낚시를 즐겼읍니다...  
그리고 이만 조행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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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 상투바위 저곳에서 작년까지 갯바위 낚시를 즐겼던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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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여가 많이 들어가 있어 닺을 처음 내린 곳이다.. 볼락의 얼굴을 볼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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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매물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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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어를 한마리 잡아 살려 놓았다..복어는 살려주면 바로 다시 미끼에게
달라든다..
이런 놈들은 낚시가 끝난 후에 놓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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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 볼락은 씨알이 좋다..이런 사이즈는 시장에서 5마리에 2만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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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진도 한 포인트에서 올린 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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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도이다.. 멀리 봉도와 적도가 보인다..섬사람들은 봉도(蓬島)는 "쑥섬"
적도는 "볼기"라고 부르는데 암만 생각해도 섬의 색상이 풀이 없고 붉어서
그렇게 부르는 것 같다.. 적도 너머 멀리 우도와 연화도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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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도에서 올린 조과... 비가 와 렌즈가 젖어 사진이 흐릿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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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센티급 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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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볼락의 눈은 오백원짜리동전 만한 것이 아니고 오십원짜리 동전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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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도의 볼락도 씨알이 좋았다..대부분 17이 넘는 사이즈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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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댓글
1 물수리 17-05-11 11:44 0  
간만에올려주신조행기 잘보았습니다. 보내주신 볼락은 너무싱싱했습니다.감사합니다.그리고 부럽기도 합니다.
볼락을 산채로 박스에 넣고 얼음을 채워 싱싱하였을 겁니다..
지금은 볼락이 살도 오르고 기름도 차서 맛이 좋을 겁니다..
올해는 욕지권이나 비진도권의 볼락이 씨알도 좋아 구이용이나
매운탕용으로 괜찮을 것 같더군요...
날씨가 조금 더 더워지면 볼락이 더욱 더 살이 오를 것이니
그때쯤 부모님께 선물하기로 하세요...^^
1 삼덕항뉴송도호 17-05-11 12:20 0  
벅시꾼님.사모님 두분다 잘지내시죠?
조행기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습니다.
삼덕항에 오시면 사무실에서 커피한잔하러오세용....
오랫만에 사모님을 이렇게 뵙게 되는군요....
선장님과 사모님 건강하게 잘 계시죠..저와 집사람도
사모님의 염려덕분으로 잘 지내고 있읍니다...
다믐에 삼덕항에 가게 되면 한번 들러겠읍니다..
항상 송도호의 발전을 기원드릴께요...~~
1 묵직한손맛 17-05-12 09:50 0  
오래간만에 조행 글 보게 되네요.
그동안 아무탈 없이 잘 지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요즘 벅시꾼님 말씀처럼 사량도 근처 여러섬에서 낚시를 하여도 그리 좋은 조과가
없었습니다.
먼거리 운행 하시는데 안전운행 하시고 건강 하세요.
반갑습니다...많은 이들이 감성돔 낚시를 즐겁게 즐기고 손맛도
만끽하고 싶으면 어족자원을 철저하게 보호하여 개체수를 늘려야
됩니다..특히 산란철에는 감성돔을 잡지않고 번식을 하게 해 두어야
치어가 늘어나고 치어가 다시 또 자라서 산란을 하여 개체수가
늘어나야 어느곳을 가서 낚시를 하더라도 감성돔을 만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런데 겨울내내 월동하면서 비명횡사당하고 산란하려 와서 또
비명횡사를 당하니 어떻게 개체수가 늘어나겠읍니까..
참된 사고와 즉은지심을 가진 인간들이 사는 시대같으면 알벤 고기
를 보호하여 어족자원이 풍족한 환경이 조성될 것인데 지금은 그런
상황이 되지 못한체 감성돔의 생태계를 미개한 사고를 가진
인간들이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았읍니다..
그런 와중에도 내만에 알벤 감성돔들이 들어오면 수많은 무리들이
떼를 지어 밑밥을 물에 쳐 넣고 물까마귀처럼 바닷물을 멍하게
쳐다보며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 작태를 보니 말로서 형언할 수 없는 적개심과 분노가 치밀어 오릅니다..
뻥치기로 비명횡사시키고 낚시로 비명횡사 시키고 작살로 비명횡사
시키고 조만간에 감성돔이 명태꼴 되기전에 많은 이들이 정신차려
될 것입니다...
항상 안낚하시고 건강하세요...~~
1 만촌3 17-05-14 15:08 0  
조황이 대단 하심니다.
수고하셨읍니다...
부러운 1사람 으로부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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