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누라의 가게를 도와주는 지인들께
식사대접을 한다고 횟거리(안주)를 준비해주라는
특명과 금일봉까지 받아논상태지만 내심고민이다

고기가 필요하다고 많이 물어주고하지는 않기에
그리고 가게 문열고 준비도와주고 아침6시이후에나
낚시가 가능하기에 ......

어디가서 그많은놈들을 데려올까??
어차피 배타고 갯바위는 들어가봐야 자리없다
그렇다면!! ~~~ 도보로가자 ~~ 냉장고자리로!

낚시대랑 뜰채 주걱을 로드케이스에묶고
밑밥통에 두레박과 살림망, 빵가루3장, 캔맥주를
준비하고 ~ ~ 출발!!

도보가 내려가기는 그닥 괜찮은것 같지만
올라올때는 욕도 나오고 침도 흘리고 ^^ ........

오늘낚시는 완전전투낚시다!
후다닥 준비하고 밑밥을 몇주걱 넣어보니

벵에가 바로핀다
좋아할 마누라 생각에 절로 웃음이나온다

벵에꽃을 따기위해 채비하고 ~ 일타일피의 축제가 시작된다
올리다 빠지고 두레박에 던지다 노골인되서 도망가고

혼자미친놈처럼 미친듯이 낚시를 한것같다
두레박에 벵에를 모아놨다가 살림망에 옮겨담은게
몇번이던가?? ~ 푸하하!

이젠 고만잡아야겠다 입질도 뜸해지고
다들고 갈수없기에......

살릴망을 들어올리기가 너무힘들어 식겁했다
추려내고 추려내어 요넘들만 데려가야겠다

주변정리하고
사진한장찍고 죽음의 오르는길을 올라왔다
다시는 안가겠다고 다짐하면서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