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낚시를 사랑하는 인낚 회원 여러분!!
제가 오늘 올해 첫 벵에돔 낚시를 가려고 한시간 반자고 일어나서 새벽3시에 지세포에서 첫배를 타고 출조를 하였습니다. 요즘 핫하다는 옥림권 갯바위 일대에 내려 채비를 하고 식사를 하고 간간히 밑밥도 준비하고 틈틈히 뿌리며 집어를 시키고 해가 뜨기를 기다리면서 낚시를 시작 했습니다. 생명체가 없든 바다에 날이 밝아 오면서 잡어의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을 하더군요. 그러다 벵에돔이 드디어 등장.어찌나 반갑든지 ...올해 첫 벵에돔이였습니다.
하지만 아가야라 방생!! 그리고 또 히트 하지만 또 아가야 .... 방생을 하면서....아싸 집어가 되었나 보다 .
열심히 채비를 드리우며 쪼아 봅니다 . 이번에는 조금더 큰 녀석이 물어 주지만 기준치 미달이라 또 방생.
희망이 생깁니다. 아가야 벵에돔과 씨알 좋은 자리돔 과 밀당을 하며 낚시를 즐기고 있는데 .....
저기 좌측에서 배가 한대 흘러들어오더라구요.근데 왠 나이지긋한분인 농어 루어 채비를 막 던지고 감고를 반복하며 저희 낚시 하는곳 앞으로 던지시더라구요. 저건 뭐지 하고 쳐다 보는데...배가 저희 낚시하는곳 바로 앞 7~8미터 앞까지 오는데도 배를 안 빼는겁니다. 낚시대 길이가 530 이니 그 앞까지 겠지요. 찌가 배 선미 밑으로 부딪히더군요.
친구랑 저는 하도 어이가 없어서 쳐다만 봤습니다. 나이도 좀 있는거 같아서 뭐라 말도 안하고 참고 있는데.
여기서 배를 살짝 빼는게 아니라 낚시 다니시는분들은 아시겠지요 배 후까시 넣으면서 급출발 하면 배밑에 소용돌이 치면서 돌아 버리는거요. 어떤 사람은 갈아 버리는거라고 하고... 어떤 사람은 후까시라고 하고 ... 뭐여튼 다 돌려 버리고 훙~~하고 앞으로 나가더니 (저희 좌측) 다시 또 농어루어 던지며 흘러오더군요. 그리고 다시 또 그짓을...
세네번을 반복 하더니 우리 오른쪽 좀 멀리에 있는 자기 내린 손님 있는 쪽으로 가더니 방송으로 바람 터졌으니 들어가자고 하더군요.그러고는 잠시후에 태우고 저멀리 장승포 방향으로 유유히 가버리더군요.
그 이후 입질 한번이 없더군요. 이 얼마나 어이없고 허망하든지. 정말 어이가 없어서 친구랑 서로 얼굴만 바라보다가 결국 철수를 하기로 했네요. 근데 저희가 타고온 선장님이 애기를 듣고서는 "아이고 그러시지 마시고 포인트 옮겨서 손맛보고 가시라고" 해서 결국 옮겨서 조금더 하다가 잔손맛이라도 본후에 철수를 했습니다.
집에 와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억울하고 어이가 없고 분통이 터져서 잠이 안오네요.
잠못자고 가서 엄청 피곤한데도 말이지요 . 그래서 인낚에 와서 보니 조황글올라온곳이 있네요.
허X케인호 있는 낚시방을 찾아보니 저두 옛날에 한번 탔든 배더군요.
근데 낚시인으로서 이 행동은 정말 용납할수도 없고 이해 할수도 없는 행동입니다.
아무리 자기배 안타고 출조한 낚시인이라고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은 낚시인이 될 자격도 선장으로서의 자격도 미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쓰레기 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 입니다 . 낚시계에서 추방을 시켜버리고 싶네요.
불매 운동을 해서라도 저 사람 배 아무도 안타게 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쭉 적어 나갈겁니다.
인낚 디낚 거사모 등등 유명 커뮤니 사이트에 글을 올려서라도 저 사람에게 정말 진심으로 사과를 받고야 말겠습니다. 내가 전화번호 찾아서 전화 할수도 있지만 그렇게 쉽게 하기도 싫습니다.
이글을 보시는 낚시인 여러분이 제 입장이시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장승포 모낚시점에 허X케인호 입니다. 이배 아니라도 다른곳에도 배 탈곳 많이 있습니다.
친절하고 낚시인으로서의 정신이 똑바로 박힌 선장님들의 배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